<검고 소리, 처음 독서 습관>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처음 독서 습관 - 초등 저학년을 위한
4차원 지음, 정지은 그림 / 개똥이책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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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들에게 물려줄 재산도 없고 부지런함이 몸에 배어있지도 않고 머리가 좋아서 그런 인자를 가진 유전자를 물려주지도 못한다. 하지만 그런 것을 제치고 내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갖게 해 주고 싶었던 것이 있다. 그건 다름 아닌 독서 습관.

딴 건 몰라도 어릴 때부터 꾸준히 책을 읽어주었고 손닿는 곳에 재미있을 마련해 주었다. 무엇보다 늘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책을 읽는 습관을 유산으로 물려주기를 바라는 것은 내 욕심일 뿐, 내 노력의 결과는 절반의 성공(?)인 것 같다. 한 녀석은 책을 좋아하지만 아쉽게도 다른 한 녀석은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책을 소중히 다루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길 좋아하고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도서관에서는 큰 소리로 말하지 않는다는 것쯤은 안다. 책을 읽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니까.

책을 읽기 전부터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겠기에 이런 책은 사실 궁금하지도 않았다. 그래도 뭐 특별함이 있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를 하게 된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뭐 생각해보면 애초부터 특별함 같은 것은 없었는지도 모른다. 누구나 알고는 있으나 내 아이에게 적용 할 때는 핀트가 안 맞거나 그런 거 아닌감. 실재와 이론이 다른 것처럼.^^
어쨌든 결론은 뭐 이런 책을 돈 주고 사서 봐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책은 한 번 읽지 두 번 읽지 않게 되는 책이라고 하면 넘 심한가. 하지만 나뿐 아니라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이런 책을 두 번 읽지는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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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0-01-20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자가 희망님의 리뷰 읽고 충격 좀 받겠는데요. 하핫!
저도 따로 저렇게 요리의 레시피처럼 독서를 어떻게 하라는 거, 싫어해요.
어차피 책 좋아하는 놈은 좋아하는 거고 아닌 놈은 아니더라구요.
그건 부모가 아무리 물려주려고 해도 안 되는 것도 있더라는.

희망으로 2010-01-21 20:56   좋아요 0 | URL
정말 책 좋아 할 수 있게 재미있게 만들면 굳이 이런책이 무슨 필요가 있겠어요. 결국은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 많다는 반증이지 싶어요.
그런데 웃긴게 가끔은 혹시 어떤 비법 같은게 없나 하고 들춰보게 된다는.ㅠㅠ
울 아들놈은 방학동안 책 한 권 안 읽는 것 같아요.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