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10-04-09
이 방명록에 너무나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지요? ...
저 여자 아이는 마치 하니케어님 따님 같아요. 물론 만난 적은 없지만은요. 빨간 모자와 검은 색 드레스를 입은 저 여인은 하니케어님이실지도 ...
봄이 되면 서울 삼청각 아래에 있는 길상사에 가서 그냥 앉아있다 오곤 했어요. 그런데 이번 해엔 법정 스님이 입적을 그곳에서 하시는 바람에 사람들로 가득해서 영 가고 싶지가 않네요. 하니케어님.
가을엔 그 작은 뒷 터의 단풍들로 가슴 한 구석 위로 받고 오곤 했는데 말이지요.
하니케어님 저 이미지.. 초록색 문으로 가는 저 길이 자꾸 길상사 뒷 터를 연상시켜 ... 또 쓸데 없는 말들만 웅얼거렸습니다.
그곳의 봄은 .. 은빛 바다와 따뜻한 햇살이 한창이시라니.. 부럽습니다.
매일 바다를 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그런데 그곳에 계시면서 .. 커피한잔 하시며 하루를 여실 하니케어님의 일상은 .. 참으로 글로 만나뵙기가 용이치 않습니다. 자주 글을 주시면 좋을텐데요.. 하니케어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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