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le 2010-04-17
브루노 발터의 말러 1번을 듣고 있어요. 저는 말러 1번만 틀면 시무룩하니 있다가도 저도 모르게 입가의 미소가 번져 나중에는 주체할 수 없이 기분이 좋아져요. 대책없이 행복하고 즐거워요.
현재 번스타인과 브루노 발터 두 개 들어보았는데 브루노 발터가 저는 좀 더 마음에 들어요. 친구는 브루노 발터의 말러 1번이 번스타인보다 10년형은 더 받겠다던데.
이렇게 속속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곡가를 만났다는 게 너무나 엄청난 행운으로 느껴져요. 이안 보스트리지의 겨울나그네도 오늘 들어볼 수 있을 거예요. 알라딘에서 오늘 배달해 준다고 했거든요.
고맙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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