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ire 2012-11-16
오늘 보니,
이 방명록은 저 유명한 지읏모 양과, 별볼일없는 키읔모 양이 점령하고 있군요. ㅋㅋ
여전히 바쁘신지,
여전히 견디는 중인신지,
커피는 즐겨 마시고 다니시는지, ㅋㅋ
궁금합니다.
오늘은 저 북극인지 남극인지, 물개인지 물개가 아닌지, 하는 애를 보고 빙그레 웃었어요.
빙그레 웃고만 그냥 나가기는 멋쩍어, 몇 자 적습니다.
지난 늦겨울에 제가 쓴 방명록을 읽노라니,
시간은 무던히, 그러나 '무던'하다는 표현이 무색하리만큼 '빠르게' 흘러가건만,
저의 생활이란, 저의 일상 속 상상력이란
영 그 자리를 벗지 못하는구나, 싶군요. 여전히 저질체력에 여전히 먹고사느라 허우적대는.
뭐, 그런 거지, 하고 체념하는 심성도 여전....하고.
그래도 뭐 변화만이 좋은 것은 아닐 테니까, 하고 핑계대는 것도 여전... -3-3-3
겨울이 오네요. 한두 번 겪은 겨울도 아니건만 두렵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두 주먹을 불끈 쥐어봅니다.
저 위 하얀 물개처럼(수염은 떨고 있지? ㅡ.ㅡ).
바쁘셔도, 정신없어도, 건강은 꼭 잘 쟁기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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