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 피아노솔로 팝 & 재즈 2
현대음악출판사 편집부 엮음 / 현대음악출판사(현대교육미디어)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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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선에 피아노가 걸리면 앉아 이 책을 펼친다. 매일 두세 곡은 친다. 반주가 쉬운 편이라 변주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런지 거의 20년째. 텍스트 암기는 곧잘하는데 악보 암기는 죽었다깨도 안돼서 이책은 늘 내 피아노에 펼쳐져 있다. 잃어버릴까 아무도 손못댐. 가슴 저미는 곡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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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과 예술가
알렉상드르 라크루아 지음, 백선희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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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그닥 관심없다. 그런데도 이 책을 사는 이유는, 거론된 사람들과 번역자 때문이다. 아니, 덕택이다. 들뢰즈, 랭보, 뒤라스, 플로베르...그들 손에 쥐어진 제각각 다른 형태의 글라스를 떠올리는 재미가 있다, 벌써부터. 백선희 번역자 이름에서 더구나 주저 않고 구매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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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작별 - 돌보고 사랑하며, 살아가고
남유림 지음 / 도서출판 독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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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좋은 벗이 카톡으로 전해 온 책표지. 어쩐지 순한 백색의 마음을 가졌을 것 같은 저자. 스포일러는 안 줄게. 그냥 마음 비우고 읽어봐. 내 좋은 벗은 그리 말했다. 그리고 우는 이모티콘. 어젯밤 너무 울어서 아침에 눈이 안 떠졌어. 그런데 슬프지만은 않아, 희한하게. 벗이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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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과 독화살 - 역마살로드, 사라져가는 세계의 마지막 기록
장준호 지음 / 시월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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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재밌겠다. 이때의 ‘재미‘는 우리가 아는 그 재미와 좀 다를 것이다. 생에 대한 흥미, 관심, 애정, 호기심 등등. 그런 ‘재미‘다. 좀 웃기네, 좀 신나네, 그 재미가 아니라. <그 다름 속 저마다의 표정과 존엄>이란 문구에 기립 박수를 보낸다. 재미에 더해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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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은 왜 바뀌었을까? - 차별과 혐오를 지우는 50개의 단어 사전 ㅣ 동녘 청소년교양
김청연 지음 / 동녘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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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이 읽어야 할 필독서 같다. 제발 말, 말, 말 좀 순화하자. 외피 자체가 나쁜 말을 고치는 건 쉽다. 문제는 스민 말이다. 어린 시절부터 굳어온 편견덩어리의 단어들을 이제라도 되돌아볼 수 있어 참 다행이다. 책의 기능 중, ‘계몽‘을 충실히 수행할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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