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의 철학 - 세상과 접촉하는 인간 고유의 읽기-쓰기에 대하여
데이미언 설스 지음, 홍한별 옮김 / 유유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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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번역을 했다. 적지 않게 했다. 이젠 안 한다. 한 번 작업 시작하면 식음전폐는 기본이다. 온통 머릿속으로 그 책 생각만 해야 한다. 가족도 놓았고, 건강도 놓았다. 번역에 등돌리고 십년이 흘렀다. ‘번역‘이란 글자만 봐도 속이 울렁거린다. 그러다 한숨을 쉰다. 이건, 혹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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