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 캠핑 it's camping - 초보 캠퍼를 위한 캠핑 가이드&캠핑지 100선
성연재 외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요즘 TV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보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일요일 저녁에 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1박 2일. 1박 2일에서 텐트에서 숙박을 하고, 캠퍼밴을 타고 여행하는 모습을 봐서 그런지 캠핑이라는 단어가 그리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 이 책을 보는 순간 아! 우리나라도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속에서 보면 캠핑을 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 멋진 경관을 끼고 낚시 하는 모습이 익숙하게 봐온터라 우리나라에서도? 하는 생각이 들었나보다. 여행지에 대한 동경도 좋지만 텐트를 치고 여행을 하며 발을 디뎌보고 잠깐의 휴식을 취하며 다녔던 곳곳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길 것만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멋지게 캠퍼로서 캠핑을 누리고 싶었지만 집에 있는 준비물이 고작 침낭과 부탄가스 스토브 밖에 보이지 않는다. 캠핑을 다니지 않았던 초보에게도 필요한 준비물을 꼼꼼하게 챙길 수 있도록 앞부분에 꼼꼼하게 쓰여 있어 어떤 것을 사야할지 고민하는 부분을 줄일 수 있었다.

<잇츠 캠핑>은 캠핑에 관한 여행서지만 정확히 말하면 " 캠핑 정보서적"에 더 가까운 책이다. 정보지에 알맞는 캠핑지에 관한 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어서 어떤 곳을 가야할지 고민 할 정도로 많은 야영지의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특히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캠핑지에서 해먹을 수 있는 요리들과 요리 비법이 다양하면서도 간단하게 적혀져 있었다. 궂이 캠핑을 가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비법이 적혀져 있어 간단한 메모와 함께 여러모로 쓸 수 있는 요리 아이템이었다.

부제로 초보 캠퍼를 위한 캠핑 가이드와 캠핑지 100선이라고 적혀져 있듯 현재 시점에 맞는 정보는 좋지만 곳곳에 대한 저자의 글은 평이한 글로 채워져 있어 심심하게 느껴진다. 정보지에 맞는 감각적인 글이 아니라 어디를 보니 어떻더라 하는 글은 누구나 그곳을 보면 알 수 있는 글이기에 저자가 캠핑을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넣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잇츠 캠핑>을 읽고 있으니 물이 콸콸콸하고 흘러넘치는 맑은 물에 발을 담갔으면 하는 마음에 엉덩이가 들썩 거린다. 7월 초, 곧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올 그 때 이 책 한권으로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캠핑은 티비나 영화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야영지에서 부터 먼 곳 까지 다양하기에 책을 보는 것보다 우선 가방을 메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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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인 2 뱀파이어 삼부작
기예르모 델 토로 외 지음, 조영학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뱀파이어 소설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것이 스테프니 메이어의 <트와일라잇>이 떠오른다. 원작과 영화가 모두 성공하며 독자와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오~ 에드워드! 라고 외칠만큼 어린아이들에서 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착한 뱀파이어인 에드워드에 마음을 사로 잡힌 그들은 시리즈물이 하나씩 출간될 때마다 큰 판매고를 올릴만큼 아직도 그 열기는 식지 않았다. 나 또한 <트와일라잇>을 읽고 다음 이야기를 얼마나 기다렸던가.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하이틴 로맨스에, 사람을 헤치지 않는 착한 뱀파이어물이었다면 <스트레인>은 다른 면모의 뱀파이어의 이야기로 우리들 곁에 다가온다. 옛날 옛적에.....로 시작되는 오래된 전래동화를 할머니가 손자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작은 공간에서 이야기에 귀를 쫑긋 거리며 눈을 반짝이는 아이의 눈망울에 할머니는 쉼 없이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소근소근 귓가에 속삭여주듯 작은 목소리는 마치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갈증을 더해간다. 더..더....조금더.........

<스트레인>은 내가 상상했던 이야기와 달리 상당히 스케일이 큰 작품이다. 좀 더 현실적인 무서움과 공포로 목을 조여준다. 영화로 이 책을 표현하자면 작은 공간에서 두 사람의 이야기가 몇년이 흐른 후에 비행기 사고로 일어난 일을 토대로 숨막히게 긴박감이 몰아치는 현장으로 이동했다. 짧은 간극 속에서 각기 다른 사람들이 소식을 듣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나오는 그런 장면이 계속해서 주를 이를 것만 같은 소설이 바로 <스트레인>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하나의 뱀파이어 소설이라기 보다는 현재 우리들의 시대와 삶을 빗대어 쓴 소설이라 느꼈다. 대량학살과 20세기 현대사, 전염병과 테러의 공포가 만연한 21세기의 풍경은 어쩐지 우리에게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

뱀파이어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인 그 이야기에 우리가 겪고 있는 것들에 대한 미래가 동시에 그려지는 것 같아 몸이 으스스하게 떨려왔다.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도시 전역이 마비되는 일은 공포를 넘어 끔찍한 대학살이라고 밖에 표현 할 수가 없었다. 덜덜 떨리는 긴장감 속에서 언덕위에 구르는 바퀴처럼 페이지가 속도감을 늦추지 못했다. 그렇게 숨가쁘게 책을 읽고 나니 헉헉 거릴만큼 숨이 찼다. 공포의 세계를 만드는 것도 사람이고, 그 세계를 막을 수 있는 해결책도 결국 사람이었다. <스트레인>을 통해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든다. 재미있는 뱀파이어 시리즈 보다는 앞으로의 우리의 삶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기예르모 델 토로, 척 호건의 뱀파이어 3부작 중에 첫 번째 <스트레인>을 시작으로 2010년에 <추락(가제)>로 2011년에 <영원의 밤 (가제)로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두번째 이야기가 빨리 나오길 기대하며 뱀파이어를 좋아하는 한 독자로서 또 한 권의 뱀파이어 소설을 만나게 되어 무척 기뻤다.또한, <스트레인>으로 끝을 맺는 소설이 아닌 3부작 시리즈라고 하니 더욱더 기대감이 솔솔~다양해지는 뱀파이어들의 활약에 독자의 선택폭이 넓어 지는 것 같아 늘어지는 미소를 주체하지 못하고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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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인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9
기예르모 델 토로 외 지음, 조영학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뱀파이어 소설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것이 스테프니 메이어의 <트와일라잇>이 떠오른다. 원작과 영화가 모두 성공하며 독자와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오~ 에드워드! 라고 외칠만큼 어린아이들에서 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착한 뱀파이어인 에드워드에 마음을 사로 잡힌 그들은 시리즈물이 하나씩 출간될 때마다 큰 판매고를 올릴만큼 아직도 그 열기는 식지 않았다. 나 또한 <트와일라잇>을 읽고 다음 이야기를 얼마나 기다렸던가.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하이틴 로맨스에, 사람을 헤치지 않는 착한 뱀파이어물이었다면 <스트레인>은 다른 면모의 뱀파이어의 이야기로 우리들 곁에 다가온다. 옛날 옛적에.....로 시작되는 오래된 전래동화를 할머니가 손자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작은 공간에서 이야기에 귀를 쫑긋 거리며 눈을 반짝이는 아이의 눈망울에 할머니는 쉼 없이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소근소근 귓가에 속삭여주듯 작은 목소리는 마치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갈증을 더해간다. 더..더....조금더.........

<스트레인>은 내가 상상했던 이야기와 달리 상당히 스케일이 큰 작품이다. 좀 더 현실적인 무서움과 공포로 목을 조여준다. 영화로 이 책을 표현하자면 작은 공간에서 두 사람의 이야기가 몇년이 흐른 후에 비행기 사고로 일어난 일을 토대로 숨막히게 긴박감이 몰아치는 현장으로 이동했다. 짧은 간극 속에서 각기 다른 사람들이 소식을 듣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나오는 그런 장면이 계속해서 주를 이를 것만 같은 소설이 바로 <스트레인>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하나의 뱀파이어 소설이라기 보다는 현재 우리들의 시대와 삶을 빗대어 쓴 소설이라 느꼈다. 대량학살과 20세기 현대사, 전염병과 테러의 공포가 만연한 21세기의 풍경은 어쩐지 우리에게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

뱀파이어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인 그 이야기에 우리가 겪고 있는 것들에 대한 미래가 동시에 그려지는 것 같아 몸이 으스스하게 떨려왔다.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도시 전역이 마비되는 일은 공포를 넘어 끔찍한 대학살이라고 밖에 표현 할 수가 없었다. 덜덜 떨리는 긴장감 속에서 언덕위에 구르는 바퀴처럼 페이지가 속도감을 늦추지 못했다. 그렇게 숨가쁘게 책을 읽고 나니 헉헉 거릴만큼 숨이 찼다. 공포의 세계를 만드는 것도 사람이고, 그 세계를 막을 수 있는 해결책도 결국 사람이었다. <스트레인>을 통해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든다. 재미있는 뱀파이어 시리즈 보다는 앞으로의 우리의 삶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기예르모 델 토로, 척 호건의 뱀파이어 3부작 중에 첫 번째 <스트레인>을 시작으로 2010년에 <추락(가제)>로 2011년에 <영원의 밤 (가제)로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두번째 이야기가 빨리 나오길 기대하며 뱀파이어를 좋아하는 한 독자로서 또 한 권의 뱀파이어 소설을 만나게 되어 무척 기뻤다.또한, <스트레인>으로 끝을 맺는 소설이 아닌 3부작 시리즈라고 하니 더욱더 기대감이 솔솔~다양해지는 뱀파이어들의 활약에 독자의 선택폭이 넓어 지는 것 같아 늘어지는 미소를 주체하지 못하고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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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A
조나단 트리겔 지음, 이주혜.장인선 옮김 / 이레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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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나단 트리겔의 데뷔 소설인 <보이 A>를 읽으며 오롯히 '잭'만을 생각할 수 없었다. 영국에서 일어난 사건의 실화를 바탕으로 책으로 옮겨 놓았다. 두 살짜리 어린아이를 죽인 범인은 바로 열 살짜리 소년이었고 영국에서 벌어졌던 많은 범죄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이 것을 소재로 삼아 그는 소년 범죄에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소설을 통해 표현했다.

소년 범죄에 대한 소설로 읽어본 책 중에는 일본소설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방황하는 칼날>과 야쿠마루 가쿠의 <천사의 나이프>를 읽어보았다. 소년법과 더불어 가해자의 피해자의 입장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었기에 잭을 온전하게 이해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었다. 죄에 대한 댓가를 14년간 복역을 하고 마침내 세상에 나와 새 삶을 시작하려는 잭의 모습을 보며 힘찬 응원을 소리내서 외치고 싶었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잭을 만났다면, 혹은 그가 내 친구가 된 상황이라면 나는 그에게 온전하게 손을 내밀 수 있었을까.

문학을 통해 바라본 우리들의 모습은 어쩌면 잭이 다가가고 싶고 어울리고 싶은 그러나 모든 이야기를 털어낼 수 없는 존재일지 모른다. 사실을 털어놨을 때 자신과 어울렸던 친구들이 바라보는 시선을 견뎌낼 자신이 없었을 것이다. 자신의 한마디가 뱉어내는 파장을 끊어낼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잭의 입장이었다면 나는 할 수 있었을까? 죄를 짓고 사는 사람에게 갱생의 문제. 그가 댓가를 치르고 다시 세상에 나왔을 때 주홍글씨를 지우고 받아들 수 있는 문제는 어떠한 결론도 쉽게 내릴 수 없었다.

잭에게 연민을 느끼면서도 쉬이 그를 용서 할 수 없는 사람들처럼 나 또한 안타깝게 그를 바라보았다. 영영 그를 주홍글씨 속에서 가두어야 하는가.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그에게 세상은 너무나 잔인했다.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처럼 나 또한 그 관중들 속의 한 명일지도 모른다.평범하게 또래의 아이들처럼 살고 싶었던 한 소년의 이야기는 그가 출소한 후에 떨렸던 마음처럼 마음을 놓을 수도 놓지 않을 수도 없었던 고민의 흔적들이었다.

고민의 흔적들 사이에서 나는 '잭'만 생각할 수 없었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한 사람의 인간인 그를 미워하면 안되는데. 그도 행복할 권리가 있는데......하면서도 잭이 영원히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할 수 없었다. 죄를 짓고 다시 평범하 삶속에서 행복 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살려면 얼마나 더 많은 속죄가 필요할까라는 물음만 맴돈다. 연민사이에서 어쩌지 못할때 그는 그만의 결론으로 이야기의 끝을 맺는다. 읽는 내내 마음을 질팡거리게 만들었던 그의 이야기는 아리도록 오랫동안 머릿속을 헤집어 놓았다. '잭, 온전하게 너를 이해하지 못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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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에세이
장영희 지음, 정일 그림 / 샘터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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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알기 전에 포탈사이트 메인에 올라온 그녀의 부고 소식을 통해 이 책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나는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였던 장영희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몰랐다. 일면식도 없던 그녀의 소식은 젊은 나이에 박학다식하고 재주많은 한 사람이 갔구나 하는 안타까움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마지막 작품집인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책은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진 것 처럼 향긋하면서도 솔향의 풋풋함과 애잔함. 사랑에 대한 애정과관심을 갖고 살았던 그녀의 인생이 눈에 들어온다. 내가 손가락으로 꼽는 책들은 대부분 어려운 문장으로 쓰여진 똘똘한 문장이 아니라 쉽고 친근하게 다가오면서도 그 영역에 대해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책이었다. 쉽게 설명할 수 있음에도 어렵게 설명하는 문장들은 쉬이 진도가 나가지 않을 뿐더러 머리속에 온통 물음표만 찍고 책을 접었다면 쉬운 문장에서도 눈을 반짝거리며 독자가 한 발자국 다가올 수 있게 만드는 글을 좋아한다. 그녀의 글 역시 한 명문대학교 교수님이기 보다는 옆집 언니 같은 모습으로(혹은 이모같은...) 친근하게 다가왔다.

그녀의 글을 하나씩 읽을 때 마다 친구에게 받은 소중한 손편지처럼 하나하나 밀봉된 봉투를 열고 꺼내어 몰래 보는 느낌이다. 고해성사 같은 느낌이 드는 글도 있었고. 글을 읽고 나서는 입매가 쭈욱 늘어나 눈웃음과 함께 웃었던 글도 있었다. 한 다큐멘터리에서 보았던 것 처럼 자신이 다른 사람 앞에 기적의 표본이 아닌 한 사람의 평범함으로 살고 싶었던 것 처럼 그녀 역시 자신의 삶을 묵묵히, 힘차게 해냈던 것은 아닐까.

그녀의 글은 사람에 대한 애정과 관심, 사물에 대한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제자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오래된 과제를 찾아 그 제자가 했던 이야기를 되새겨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모습은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학생의 고민이, 내 고민이 되어 생각하고 조언해 주는 모습과 미쳐 그 고민을 다 풀지 못하고 떠났던 한 학생에 대한 미안함에 대한 고백은 절로 고개를 숙연하게 만든다.

페이지가 점점 줄어드는 것이 아까워 아껴 읽었지만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어버렸다. 살아온 기적과 살아갈 기적을 꿈꿨던 그녀.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한권의 책만큼이나 크다. 좀 더 일찍 그녀의 책을 만나봤더라면 하는 아쉬움. 이 책을 시작으로 그녀의 책들을 하나씩 찾아 아껴가며 읽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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