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 - 영화 [퍼시픽 림] 공식 소설
알렉스 어빈 지음, 박산호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가끔씩은, 정말 가끔씩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보고 싶을 때가 있다.그냥 신나는, 보면서 제작비 엄청들었겠다고 느끼는 그런 영화 말이다.

 

 

 

 

검색을 해 보니, <퍼시픽 림>과 <월드워z>가 쌍벽을 이뤘다. (아, 내가 영화를 본 시점은 이병헌이 나오는 레드가 개봉하기 직전이었다.) 뭘 볼지 고민하다가 두 개 다 보기로 했다.

 

모두 보기로 한 이유는, 네이버 평가가 극과 극이어서. 어떤 부류는 유치하고 재미없다는 평이 지배적이고, 또 한쪽 부류는 무지 재밌는, 더욱이 신나는...그러니까 안 보면 후회한다는 내용이었다.

 

내 두 눈으로 꼭 확인하고 싶었다. 재미없으면 욕 한번 해 주면 되니까~ ㅎ 그래서 아주 깔끔하게 이틀 단위로 조조영화를 봐 주기로 했다. 8월이면 집 가까운 롯데시네마도 조조 6천원으로 오른다는데, 얼른 봐야지..

 

그래서 먼저 본 퍼시픽 림. 한 마디로, 헐리우드 신나는 액션영와를 보고 싶은 내게 딱 맞는 영화였다. 정말 안 보면 후회했을 영화. 어떻게 두 시간 동안 그리도 눈을 땔 수 없는 액션을 퍼부어 주시는지..

 

뭐, 일본 여주 캐스팅 미스라는, 또 판에 박은 듯한 줄거리로 일관했다는 말은 덮어 두자. 이 영화의 백미는 스펙타클한 액션이니까. 것두 현란한 것두 모자라서 무지막지한 비주얼 영화니깐~

 

특히 길예르모 감독은 이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색깔의 영화를 들고 나와 이게 길예르모 감독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나는 이런 영화를 연출할 수 있는 길에르모 감독을 존경해 마지 않게 되었다. 일본 아니메의 전형인 메카물을 실사영화로 이렇게 빨리 볼 수 있을 줄은 미처 몰랐으니까.

 

물론 거대 로봇 나오는 영화는 트랜스포머가 한 발 앞섰지만 용자물로서의 거대로봇 실사영화는 이 작품이 최초이지 않나 생각한다. 트랜스포머는 이 영화에 비하면 장난같다. 로맨스 라인 살리느라 로봇 액션을 줄였으니.

 

이거 재미없다는 사람들, 개인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고상한 영화 즐기는 부류들은 뭐, 비추다. 타이틀만 봐도 안 보겠지. 하지만 그냥저냥 보는 나같은 부류의 사람들에게는 정말 재밌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재밌고, 만약 재미없다는 평가로 이 영화를 외면했다면 아마도 후회했을 거다.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보면 대박 중 대박이라는데...조만간 가 봐야 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dantesong 2013-08-02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하고픈말 다 써주었네용 ㅋㅋㅋ 감사

yamoo 2013-08-03 15:39   좋아요 0 | URL
헐~ 그런가요...잘 되었군요~ 신기~!
저하구 보는 관점이 갔았나봐요^^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