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conian - Turning Season Within
드라코니언 (Draconian) 노래 / Evolution Music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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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 :  Draconian (Swe)
Album : Turning Season Within
Type : Studio
Release Date : 2008-02-29
Label : Napalm
Country : Sweden
Genre(s) : Gothic/Doom Metal
Running Time : 52:31

Anders Jacobsson : Vocals
Lisa Johansson : Vocals
Johan Ericson : Guitar
Daniel Arvidsson : Guitar
Fredrik Johansson : Bass
Jerry Torstensson : Drums 



Track List  
1. Seasons Apart (6:31)
2. When I Wake (5:49)
3. Earthbound (8:10)
4. Not Breathing (5:38)
5. The Failure Epiphany (6:20)
6. Morphine Cloud (7:32)
7. Bloodflower (5:31)
8. The Empty Stare (5:46)
9. September Ashes (1:10)



draconian..이름은 참으로 많이 들어봤는데, 찾아서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드라큘라를 모티브로 하는 뱀파이어 컨셉의 데쓰 계열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이런 편견으로 지금까지 회피해 왔던 밴드가 dark the suns, dark moor, darkseed 등이었다. 이들은 엄연히 고딕 장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밴드들이었다. 늦게나마 찾아서 듣고 있는데, 참 훌륭한 음악을 들려주는 고딕 뮤지션들이다.

여기 늦게 나마 만난 드레이코니언 역시 전형적인 미녀와 야수형의 고딕 메탈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계열이다. 남성의 거친 그로울링에 대비해 여성 보컬의 목소리가 가녀리고 간드러질수록 선호도는 급속도로 증가한다. 처음 접한 08년 앨범은 그런 면에서 나의 기호를 충족시켜주기 충분했다.

전체적으로 트리스타니아와 사이레니아와 비슷한 음악을 들려준다. 너무도 익숙한 사운드와 곡의 전개다. 하지만 확실히 드레이코니안 음악이 멜로디가 더 수려한 것 같다. 전 곡이 비슷한 곡들로 채워져 있지만 이러한 계열을 너무도 좋아하기 때문에 한동안 버닝할 것 같다. ^^

‘가혹한’이라는 의미를 자신의 밴드 타이틀로 내건 이들의 음악은 그 이름에 딱히나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앨범 타이틀과 곡의 트랙 리스트를 보니 자연의 변화를 주제로 컨셉앨범으로 만든것 같은데, 강렬함 속에 묻어나는 서정성과 간간히 보이는 사악함의 조화가 꽤 멋들어진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현악기 활용이 없는다 것. 마지막 곡에 가서야 피아노와 첼로 선율이 흐르는데, 아~ 모든 아쉬움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피아노와 첼로의 선율 속에 남자 보컬의 나래이션이 굿바이 만루홈런을 날린다. 10번째 트랙은 9월의 재. 9월은 갔고 나의 마음도 갔다로 시작하는 우수에 찬 가사는 시간과 함께 나의 청춘도 갔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미 마음은 얼어붙어 손까지 차가와 졌다는 나래이션은 가슴을 먹먹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극히 짧은 트랙에서 결정타를 날려 대미를 장식하는 드레이코니언~ 아~~~ 10곡 공히 버닝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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