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돌아다니다보면 심금을 울리는 글들을 만나게 된다. 세련되게 쓰는 분도 있고 감상적으로 쓰는 분들도 있으며 재미있게 쓰는 분들도 있다. 문제는 그런 글들이 내 마음에 꽂힌다는 것이다. 이성이 마음에 꽂히면 사랑을 하게 되는 것처럼 나는 삭막한 인터넷상에 떠도는 오아시스 같은 글들을 만나면 곧바로 사랑에 빠져버린다. 누군지도 모르고 남자와 여자인지도 상관이 없다. 오직 글이 사랑스럽다...그런 글들에 빠져 혼자 감상적이게된다.

실연에 대한 글과 소소한 개인의 일들 그리고 철학적인 사색의 흔적을 보는 것은 개인 일기장을 보는 것만큼 흥미와 재미가 있다. 그들의 셰계를 동경하면서 글을 읽는 거...그리고 거기에 빠져 동화된다는 거...21세기 새로운 짝사랑이 등장한다면 단연코 이러한 글에 대한 사랑이 아닐런지..

 지금 글을 쓰는 분들이 계속 사랑스런 글을 블로그에 남겨 줬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글을 사랑한다는 건 또다른 이색적인 경험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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