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도시를 찾아라! 베어 그릴스와 살아남기 1
베어 그릴스 지음, 김미나 옮김 / 얼리틴스(자음과모음)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베어 그릴스 라는 탐험가는 세계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반 기록을 기네스북에 올린 주인공이자, 사하라 사막 횡단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획기적 탐험에 성공한 탐험가입니다. 바로 그 베어 그릴스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세계 어린이들에게 모험심과 도전정신을 심어주고자 집필한 소년소설 <베어 그릴스와 살아남기 시리즈> 그 첫 번째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은 2011년에 출간된 책인데, 이번 2018년에 개정판으로 새 옷을 입고 어린이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베어 그릴스와 살아남기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는 황금 도시를 찾아라!입니다. 주인공 벡 그랜저는 자신의 보호자인 알란 그랜저 삼촌을 만나기 위해 콜롬비아 카타르헤나 시로 향합니다. 그리곤 그곳 시장님 자녀들인 동갑내기 쌍둥이 마르코와 크리스티나와 친해집니다.

 

그런데, 알란 삼촌과 마르코 남매의 아버지인 라파엘 시장이 납치되고 맙니다. 라파엘 시장과 알란 삼촌은 잃어버린 도시, 황금의 도시인 엘도라도로 모험을 떠나려던 참이었습니다. 이에 세 아이들은 잃어버린 도시를 향해 모험을 떠납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이런 모험이 가능하냐고요? 이야기의 주인공 벡은 생존 기술 전문가인 아빠로부터 다섯 살 때부터 갖가지 생존방법을 훈련받았답니다. 그랬기에 비록 13살 소년이지만, 생존전문가랍니다. 이런 생존 기술이 이야기 속에서 십분 발휘됩니다(마치 tv 인기예능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에서의 김병만 아저씨를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답니다.).

 

과연 삼촌과 시장님을 납치한 자들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아이들은 무사히 모험을 마치고 잃어버린 도시를 찾게 될까요? 아니, 도시보다 삼촌과 시장님을 구하게 될까요?

 

이야기는 이처럼 세 명의 아이들의 모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극한 상황 가운데 내몰린 세 아이들은 벡의 생존기술 덕에 위기를 헤쳐 나갑니다. 벡으로부터 두 아이들 역시 생존 기술을 습득하며 말입니다. 이야기 속에선 모험도 모험이지만, 이러한 생존 기술이 빛을 발합니다. 물론, 숨 막힐 정도로 긴박한 위기의 상황들도 가득하고요.

 

뗏목을 만들어 타고 항해를 떠나는 아이들은 상어를 만나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폭풍우로 인해 온갖 고생도 합니다. 식량과 물을 잃어버린 뗏목 위에서 날치를 잡아 생존하는 장면은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 정도로 압권이었답니다.

 

이야기를 통해, 생존의 기술을 배우는 것도 큰 성과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어린이 독자 들이 이야기 속 모험에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진짜 중요한 것을 배우게 되는 겁니다. 주인공 벡은 우리에게 이렇게 외칩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어. 절대 희망을 놓지 마. 생존의 제1법칙이야.”(171)

 

<베어 그릴스와 살아남기 시리즈> 1황금도시를 찾아라!를 읽은 어린이 독자들은 모두 이 생존의 제1법칙을 온전히 터득하게 되리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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