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 주세요.

최성수 저 / 한국학술정보 / 2011.01 

사랑이며 자유와 가족 등의 평범한 키워드를 통해서 본 영화이야기 뿐이 아니다. 삶의 희망, 미래, 종말, 폭력, 그리고 무엇보다 본다는 것에 대한 성찰 부분에 대해 신학적인 관점을 펼칠 저자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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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대중문화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 주세요.

로버트 윌리암스 저, 김연정 조혜정 역, 유근영 감수 / 명인문화사 / 2011.01 

그저 서양미술사를 나열하는 미술사가 아니라는 데 호기심이 발동한다. 미술이론과 철학적 접근, 거기에 더해 역사적 고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하니 로버트 윌리암스가 서양미술사를, 특히 현대 미술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하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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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레이 저, 정주은 역 / 시그마북스 / 2011.01 

이 책의 독서로 인해 가장 기대되는 것은 예술로서의 몸과 예술에서의 몸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을 공감대이다. 소재로서의 몸과 그 자체로 예술이 되며 몸이 존재하는 모든 곳에 맞닿아있는 예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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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르미어 글 그림, 박중서 옮김 / 미메시스 / 2011.01 

보다 문학적인 캐나다 그래픽 노블, 그리고 제프 르미어의 감성을 들여다 볼 수 있을 듯. 세편의 단편이 묶인 이 제프 르미어의 책은 너무 많은 생각을 주기보다는 따뜻한 감동을 주는 스토리를 멋진 그림과 함께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가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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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끝나도 음악은 남아있다>를 읽고 리뷰를 남겨주세요
영화는 끝나도 음악은 남아있다 - 고형욱의 영화음악 오디세이
고형욱 지음 / 사월의책 / 201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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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화사를 연대기로 나누어 추린 영화와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네러티브 설명과 감독과 캐스팅 등 영화제작의 에피소드, 영화음악과 관련한 토막이야기, 그리고 영화사적 의미에 대해 짤막한 메모들이 따라온다. 영화음악에 관한 이야기이다보니 초기영화에서는 뮤지컬영화가 주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주옥과 같은 영화들이기는 하지만 저자의 영화와 음악 소개는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는다. 영화음악으로 이미 유명한 영화들이 대체적으로 소개되고 장면과의 어울림을 중요시여긴다. 서두와 제목만으로도 저자가 향수를 가진 영화와 음악에 목적성을 가지고 주내용을 이끌어나갈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편에서 오드리 헵번의 편지를 인용하거나 저자의 부가설명으로도 알 수 있듯, 저자는 영화음악이란 무엇이고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미를 연기와 장면의 분위기와 몰입을 고양시키는 역할로 보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인지 영화로의 몰입을 방해하고자 오히려 예상을 깨는 음악 혹은 음향을 사용하거나 아예 음악을 배제하기도 하는 영화들의 존재를 밝히고 영화임을 오히려 드러내는 음악사용등의 예시도 함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주는 노력들이 전반부 이후에 이어지고 있기는 하다. 영화 ‘록키’의 테마음악이 듣는 이들에게 낙관적인 기분이나 흥분상태를 불러일으킨다는 기사의 내용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우리가 영화와 음악을 얼마나 밀접하게 여기고 있으며 무의식적으로 그 결합으로 인해 음악만으로도 감정을 영화에서 받았던 감정으로 융합시킬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는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록키의 경우 뿐 아니라 다른 이미지와 음악의 결합에서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예이다. 또 다른 영화음악의 의미를 부여한 부분도 있다. ‘스타워즈’를 소개하는 토막글에서는 다른 음악과 차별적이었던 ‘Cantina Band'가 ’리듬감을 색다르게 처리함으로써 우주의 다양한 악당들이 모여드는 공간의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공간의 의미를 음악으로 (대체가능한) 표현수단으로 본 것으로 눈여겨 볼 만하다. 저자의 말대로 ‘플래툰’이 아니라 ‘지옥의 묵시록’이 전쟁음악영화로서 거론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의 말대로 전쟁의 광기를 더욱 정면에서 적시하게 되는 ‘발퀴레’가 너무도 적절했기 때문이라기보다 왜 그 음악이 우리에게 보통 전쟁장면에서의 음향보다 더욱 전쟁에 대한 고발의 느낌을 갖는지에 대해 설명할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미 개봉관에서 스크린으로 만날 수 없는 영화들을 각종 영화제 혹은 특별상영관에서 찾아보는 열정을 지녔다. 내게도 저자의 영화에 대한 열정이 자극이 된다. 영화를 찾아 보러 다니던 추억이 있던 이들에게 그러한 저자의 열정은 다시금 지금의 나를 생각하게 할 것이다. 아마도 모두들 크고 작은 영화제들과 특별상영 기획 등을 유심히 보게 되지 않을까. 고전들을 함께 보는 관객들과 호흡하면서 영화가 주는 향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을 저자를 예상해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음악만으로 영화 혹은 특정장면의 분위기를 기억해내고 그와 더불어 자신의 과거를 반추해내고 공통의 대화를 끌어내는 데에서 이번 책이 기획된 듯 하다.

그래서 이 책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향수로 이끌어, 잊고 있었던 영화의 감동도 다시금 돌이켜 보게 한다. 내게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화양연화’가 특히 그러했다. ‘화양연화’의 경우에는 ‘Quizas, Quizas, Quizas' 보다는 현장음을 그대로 살린 영화장면들이 더욱 기억에 남긴 하지만 둘 다 영화음악이 기억에 굉장히 오래남았던 그리고 한동안 나를 좀 더 시니컬하게 만들었던 영화들이기도 하다. 두 번 구매했다가 두 번 잃어버리는 에디뜨 피아프의 CD징크스를 조금은 대체해줄 그녀의 노래도 CD에 실려있으니 정말 반가운 일이다. 또 이 책을 통해 영화의 음악에 대한 역할에 대해 좀 더 생각하게 되기도 했고 사운드의 활용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도 된 듯하다. 그리고 ‘모정’이나 ‘배리 린든’처럼 보지 못한 영화들에 대한 호기심도 발동시켰다. 그러고 보니 이미 경험한 것에 대한 향수 말고도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한 독자들에게는 이 영화들을 만나고 싶은 욕망을 줄 글들이다. 저자의 영화와 음악에 대한 애정과 열정어린 이야기에 푹 빠지다 보면 꼭 이 중 하나정도의 영화를 찾으러 DVD를 검색하고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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