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활동 종료 페이퍼
1) 신간평가단 활동하면서 좋았던 책 Best3 :
모든 책이 소중했습니다. 하지만 특히 저에게 시기적절했던, 좀 더 감동했던 책 3권을 꼽아봅니다. <사진의 극과 극>은 동시대의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우리의 현대사진작가들의 활동을 볼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가치있는 독서였습니다. 꼼꼼하고 많은 자료를 언급해준 저자의 성실성도 좋았는데 이 성실성 하면, <그림, 문학에 취하다>도 그 내공이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우리 옛 문학을 쉽게 이해하면서도 시화를 통해 고전예술에 대한 간접경험의 즐거움도 이 책을 꼽는 데 한 몫 했답니다. 로버트 헨리의 <예술의 정신>은 우리가 예술을 감상하거나 일상에서 (절대 거창한 작품 같은 것이 아닌) 예술을 만들어 갈 때, 예술 발생과 창작의 순수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굉장히 오래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시대착오적인 면이 느껴지지 않았고, 지금 더욱 초심을 위해 예술입문자에게 꼭 추천하고 싶었던 책이랍니다. 그 외에도 소중한 독서 경험을 하게 한 8기 예술/ 대중문화의 도서들에게 감사합니다.
2) 향후 신간 평가단에 건의하고 싶은 이야기 :
딱히 건의할 거리가 생각나지는 않습니다. 공지도 잘 해주시고 당황할 일이 거의 없었거든요. 리뷰어라면 마감을 늦춰달라고 기본적인 건의를 해야 할까요? 하하하. 저는 지금의 마감이 적당한 긴장감이 있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택배가 다른 곳에 책을 가져다 주는 경우가 있긴 했는데... 이거야 신간평가단 운영진께 건의할 일은 아니고요... ^^
그저...지금처럼 건강한 리뷰가 오가는 알라딘 신간평가단이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기도합니다.
6개월 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활동입니다. 호흡을 잃지 않고 리듬있게 운영해준 운영진 수고많으셨고 신간평가단 여러분들 모두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