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팀장생활의 기술 - 자신도 모르게 꼰대가 되어버린 당신을 위한 신 직장생활술
함규정 지음 / 글담출판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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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팀장생활의 기술‘

핫! 방심하다가는 자신도 모르게 꼰대가 되는 시대입니다. 언제 어디서 꼰대가 될지 몰라 안절부절 못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책이군요.

˝권력을 가진 자에게 복수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보다 즐겁게 사는 것이다.˝

이 책에서 눈에 띄는 한 문장인데요. 저자의 말도 아니고 ‘무라카미 류‘라는 소설가의 말입니다. 상사에게 너무 위축되지 말라는 말이기도 하고요. 권한이 없으면 즐겁게라도 살라는 뜻으로도 받아집니다.

즐거운 팀장생활을 위하여~

#라이브러리딥 #회사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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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를 읽을 때 필요한 것‘

한동안 읽기가 뜸했던 탓에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낯설과 그들의 사연이 기억에서 가물가물합니다. 시리즈가 8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내용을 담았을텐데 말이죠.

시리즈를 읽을 때 유념해야 할 것은 짧게 읽더라도 꾸준한 책읽기로 흐름이 끊기지 않게 하는게 좋습니다. 등장인물별로 각자의 관계를 이미지화하고 사건별로 요약하는 것이 유용하더군요. 귀찮다고 넋놓고 있다가 망했습니다. 재독으로 다시 도전해봐야겠어요.

조정래 선생의 ‘한강‘은 한국전쟁 이후의 격동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곧 한국의 현대사인데요. 8편에서는 민청학련, 동베를린 사건이 등장합니다. 저에게는 생소한 사건이군요. 현대사는 참 모르는게 많습니다. 아주 오래전 역사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현대사에도 관심을 가져보고 싶네요.

#한강 #조정래 #해냄 #민청학련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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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창비세계문학 7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강은 옮김 / 창비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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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고위 판사의 임종을 목도하고‘

이반 일리치는 고위 판사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정해진 길을 가듯이 사회적 지위를 높여갑니다. 법률학교를 졸업하고 주지사의 보좌관으로 사회의 첫발을 내딪는데요. 품격을 유지하면서 착실하게 경험을 쌓아갑니다.

이후에 더 높은 사회적 지위인 예비판사로 자리를 옮기고 자신의 신분에 걸맞는 배우자와 결혼을 합니다. 어여쁜 딸은 유지의 아들과 결혼을 준비하고 있고 아들은 김나지움에 다니고 있는 모든게 만족스럽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지요.

그의 평화는 옆구리에서부터 불현듯 나타난 통증때문에 산산조각이 나고 납니다. 잊을만 하면 어김없이 나타나 고통을 선사하던 통증은 시간이 갈수록 주기가 짧아지는군요. 몇 달이 지나는 사이 그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존재를 인정하게 됩니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자신의 몰골을 두고 지난 몇 달을 그는 무력함과 끔찍한 고독속에서 좌절합니다.

‘끝난 건 죽음이야. 이제 더이상 죽음은 존재하지 않아‘

‘임종하셨습니다‘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결국 이 말을 마음속에서 되뇌입니다. 그리고 기나긴 고통에서 해방되지요.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지켜보며 죽어가는 자의 심정을 느껴봅니다. ˝내가 왜? 내가 왜 죽어야 하는가?˝ 와 같은 현실 부정은 누구라도 당연히 가질 감정일텐데요. 다음의 의문은 사색을 하게 만듭니다.
˝어쩌면 내가 잘못 살아온건 아닐까?˝ 죽음을 코앞에 두고 이런 생각이 들면 얼마나 많은 후회가 될까요. 서둘러 지난 과거를 돌아보고 잘못한 것이 있다면 최대한 수정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저항할 수도, 피할 수도 없는 죽음이라는 예정을 앞에 두고 우리는, 나는 무엇을 그렇게 두려워하며 살아왔던가.˝ 라는 생각에 조금만 더 대범해지리라 다짐합니다.

#이반일리치의죽음 #똘스또이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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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 : 공존의 시대 편 - 불평등, 병리, 금융, 지역 편 명견만리 시리즈
KBS 명견만리 제작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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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사는 곳을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어˝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를 직시한다는 것은 씁쓸합니다. 좋은 면만을 바라볼 수 없기 때문이죠. 내가 살고 있는 이곳 대한민국은 불평등이 너무나도 지나친 곳입니다.

수치로 살펴볼까요? 중국은 2%, 일본은 18.5%, 미국은 28.9%가 1조 원 이상을 가진 부자들 중 상속이나 증여로 부자가 된 비율입니다. 한국은 무려 74.1%가 상속 부자라고 합니다.

내 부모가 부자가 아니라면 내가 부자가 될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계층이동의 사다리는 진작에 걷어차여졌으며 수저 불변의 법칙이 만연한 형국이군요. 이제는 개천에서 용이 날 확률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40분에 한 명, 하루에 36명! 대한민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의 숫자입니다. 2003년부터 17년까지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놓친 적이 없지요.

한국전쟁의 잿더미로 세계 최빈국 중의 하나에서 세계 GDP 11위까지 오른 기적을 이룬 나라, 하지만 기쁨을 잃은 나라로 불리웁니다. 고속성장을 이룬 댓가로 우리는 타인에게는 말못할 정신질환을 얻게 된거죠. 불행한 사회에서 행복한 개인이 있을 수 없듯이 개인과 사회의 정신건강은 따로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하지만 마음의 고통을 개인이 스스로 극복해야 할 문제로 떠 넘겨져 온 거죠.

불평등이 심해지면 구성원간 믿음이 없어지고 지위경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상대를 밟고 올라가야 하기 떄문에 이기적인 행동이 만연하고 자연히 이타적인 분위기가 사라지게 되죠. 조만간 그 조직은 무너지게 됩니다.

한 조직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평범한 사람도 최소한의 생존이 가능할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와 안전망이 갖추어져야 함을 통감합니다. 곧 우리 앞에 도래할, 어쩌면 이미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명견만리 #인플루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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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가지 인생의 법칙 - 혼돈의 해독제
조던 B. 피터슨 지음, 강주헌 옮김 / 메이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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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내가 선택할 수만 있다면 이런 사람들을 만나야겠습니다. 가족이나 직장상사같이 만날지 안만날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사람들은 예외긴 하네요. 물론 직장상사를 피해서 이직할 수 있지만 감내해야 할 비용이 뼈아픕니다.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이유는 그들 앞에서는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거나 냉소적 태도를 보이면 나에게 등을 돌리기 때문이죠. 반대로 선한 영향을 행사하면 기꺼이 도와줍니다.

이렇게 선하고 나의 목표를 진심으로 인정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만큼 강인한 의지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피터슨 교수는 ˝당신에게서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을 만나라˝고 합니다. 그 강인한 의지와 꾸준함 노력이 당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게 만드는 디딤돌이 되거던요.

반대로 나쁜 친구들은 나의 목표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어렵게 끊은 담배나 술을 권하기도 하지요. 행여 내가 목표를 이룬다면 시기하고 질투하며 험담합니다. 후...

세계적인 심리학자인 피터슨 교수가 혼돈의 세계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제조한 12가지 해독제 중 하나입니다. 12가지의 해독제를 음미하는 과정은 힐링과 위안, 공감을 넘어선 깊고 묵직한 통찰을 목도하게 합니다.

#12가지법칙 #메이븐 #혼돈의해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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