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성이 답이다 - 진화 심리학자의 한국 사회 보고서
전중환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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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아들러의 ‘인간이해‘를 읽으면 인간을 이해한다는 것의 지난함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한 사람의 정신구조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유년시절의 경험과 환경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어린 시절을 구성했던 삶의 방식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일정한 패턴을 반복하게 됩니다. 아들러는 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근본적인 행동패턴을 먼저 찾는게 중요하다고 했지요.

이 책은 진화심리학자가 바라 본 한국 사회 보고서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한국 사회에 만연한 여러 현상들을 소개하고 왜 사람들은 그렇게 행동하는가를 진화의 관점에서 설명해주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저자도 누차 강조하지만 옳다, 그르다의 가치판단은 하지 않습니다. 오해는 하지 마시길 바래요.

어쩌면 인간이해는 인간본성을 이해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의 본성은 수 백만년 동안 이루어진 자연선택의 결과인데요.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진화심리학의 관점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책은 40여가지 사회현상과 그것의 인과관계를 진화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짧은 글들의 묶음입니다. 흥미롭고 호기심이 넘치는 사회현상이라 술술 잘 읽히는 책이기도 하지요. 과학책이라고 겁먹지 않아도 됩니다.

#본성이답이다 #전중환 #사이언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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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 최신 인지심리학이 밝혀낸 성공적인 학습의 과학
헨리 뢰디거 외 지음, 김아영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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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된 방식으로 배우고 있다‘

이 책에서 인용하는 연구사례들을 보면 기존에 알고 있는 학습방법의 잘못된 믿음을 인지하게 됩니다. ‘벼락치기‘같은 ‘집중학습‘은 단기간의 성과에는 좋을 수 있지요. 하지만 과식한 것과 마찬가지로 벼락치기로 우겨넣은 지식들은 이내 곧 토해내고 맙니다. 다음 날만 되더라도 머릿 속에 남은 지식은 바닥을 드러내지요.

지식을 오래도록 기억하면서 유사시에 주변 상황에 맞게 응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전과는 다른 학습 방식이 필요합니다. 인출, 간격두기, 교차하기, 변화주기, 반추, 정교화가 그것인데요. 제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활동들 - 독서, 농구, 수영, 외국어공부, 글쓰기 등 - 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니 뼈를 때리는 통찰이 느껴집니다. 100년에 이르른다는 평균 수명이 재앙으로 다가오지 않게 , 그것보다 삶 자체를 의미있게 즐기려면 ‘학습능력‘을 제대로 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후... 책 속의 연구결과들을 보며 새삼 과학이 주는 명징함을 느낍니다. 직관이 가져다 준 믿음은 어디까지나 믿음일 뿐 실패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을 보냅니다.

#나만읽고싶은책 #와이즈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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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서 잘한 몇 가지 일들 중 하나가 알라딘과 함께 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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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알라딘과 함께 20년의 책읽는 삶을 보냈군요. 200년을 더 알라딘과 함께 책읽는 삶을 보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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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삶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알라딘과 함께 제 인생을 기록해 가고 싶어요. 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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