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보러 왔어 - 알베르토의 인생 여행 에세이
알베르토 몬디.이세아 지음 / 틈새책방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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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보러 왔어‘

알베르토 몬디의 에세이입니다. 그는 방송인이자 회사원, 모델 겸 수필가인데요. 사실 전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알베가 어떤 사람인줄 전혀 몰랐습니다. TV를 안보거든요.

이 책을 읽고 나니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이지만 잘 알게 된거죠. 책의 기능입니다.

알베는 이탈리아의 어느 시골 마을인 ‘미라노‘에서 태어났고 ‘과학고‘를 졸업합니다. 성실했고 똑똑하기도 했죠. 대학에 갈때 그는 도전을 택합니다. 의사,법률가 같은 전문직을 위한 과가 아닌 당시에는 아주 비인기였던 중국어과에 들어갑니다. 이때부터였던가요? 알베의 인생철학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라‘가 되었습니다.

이 에세이는 이탈리아 시골에서의 성장기, 중국 다롄으로의 교환학생 시절,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 강원대 학생 시절, 취업 준비, 직장생활, 그리고 결혼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서사되는 그의 인생 여행을 보고 있으면 그 시절의 나로 돌아가는 기분이 드는데요.

알베와 함께한 정말로 유쾌한 여행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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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밖의 경제학 - 10주년 기념판, 이제 상식에 기초한 경제학은 버려라!
댄 애리얼리 지음, 장석훈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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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밖의 경제학‘

혼자만 알고 싶은 책입니다. 그런데 사례들이 어디선가 많이 본 듯 하군요. 출간된지 10년이 넘었다고 하니 그 사이에 읽은 다른 책에서 인용된 사례들로 접했나 봅니다.

전통경제학은 인간을 완벽한 이성을 가진 존재, 이콘으로 상정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해도 인간의 선택은 비이성적이지요. 전통경제학의 관점에서는 인간의 행동은 예측불가능합니다. 과연 인간의 행동은 예측불가능할까요?

심리학과 경제학을 합친 영역을 행동경제학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인간의 비이성적인 특성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인간의 비이성적인 행동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행동경제학의 관점에서는 인간의 행동이 예측가능하지요.

상식 밖의 경제학을 내면화하면 인간사에 통달하게 될려나 모르겠습니다. 비 내리는 일요일 오전에 한가로이 창밖을 바라보며 달인의 경지에 오른 모습을 상상하는 건 가장 큰 독서의 유희 중 한가지죠.

#상식밖의경제학 #청림출판 #댄애리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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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 전10권 세트 - 반양장본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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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조정래 선생의 한강 전10권은 한국전쟁 직후부터 시작으로 민주화 운동에 나선 광주 시민들을 무참히 학살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1954년 이후부터 1980년까지 근 30년에 가까운 새월의 이야기인데요.

소설 ‘한강‘은 현미경적 구체성으로, 망원경적 총체성으로 저 시대의 인간군상들을 비추고 밝히는 거울이자 등불입니다. 선생의 스토리텔링에 흠뻑 취해 시간여행을 떠난듯 했지요.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왜 이렇게 살 수 벆에 없는지, 앞으로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를 선생의 이야기에서 잘 알게 되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도 함께 일독을 권합니다.
이제 저는 선생의 남은 시리즈 ‘아리랑‘을 읽을 차례군요.

#한강 #조정해 #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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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것들 -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위대한 별종과 공존하는 기술 셀프헬프 시리즈 7
허두영 지음 / 사이다(씽크스마트)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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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해야 할까요?‘

조직에서 그들이 이미 우리 주변을 메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종에 따라 50%가 넘어가는 곳도 다반사라는데요. 10년이 지나면 30~50세는 모두 밀레니얼세대로 구성됩니다. 그들과 함게 일을 해야하고 그들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기 위해서는 밀레니얼세대를 제대로 이해해야겠지요.

밀레니얼세대는 시기적으로 1980년부터 2000년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합니다. 그들의 특징을 7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데요. 질문자, 조급증 어른이, 학습자, 최신 기술 숙련자, 의미 추구자, 현실주의자, 성취주의자로 나타낼수 있습니다. 키워드만 봐도 대략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겠지요?

이런 밀레니얼세대와 함께 일하는 기성세대는 많은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원인은 밀레니얼세대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부족해서인데요. 앞으로는 경제활동과 소비 트랜드의 주체가 된 그들을 연구하지 않고서는 기업 비즈니스에서 생존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저자는 밀레니얼세대들과 함께 잘 일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하는데요. 그 가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1.시시콜콜 간섭하지 마라
2.빠르게 돕고 협업하라
3.재미있게 일하며 배우게 하라
4.베짱이를 격려하라
5.일의 의미를 깨닫게 하라
6.일로 혹사하지 마라
7.성공하는 프로페셔널로 키워라

만화가 야마다 레이지는 ‘어른의 의무‘에서 어른이 되기 위해서 ˝불평하지 않기, 잘난척 하지 않기, 항상 기분좋은 상태 유지하기˝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 저자는 이 3가지에다 ‘요즘것들을 이해하고 공감하기‘를 추가하는군요.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관찰하고 연구해야겠습니다.

#요즘것들 #허두영 #밀레니얼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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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3 - 1921-1925 의열투쟁, 무장투쟁 그리고 대중투쟁 (박시백의 일제강점기 역사만화) 35년 시리즈 3
박시백 글.그림 / 비아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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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는 몇 년?‘

서재를 정리하다가 박시백 화백의 35년 시리즈를 마주합니다. 작년인가 1~3권까지 세트로 구매했었는데요. 3편을 아직 읽지 않았더군요.

‘35년‘은 일제강점기 35년의 역사를 다룬 책입니다. 가만..... 일제 치하의 기간은 36년 아니었나요? 한일 병합조약 체결이 공표된 1910년 8월 26일부터 미군에 의해 일제가 패망한 1945년 8월15일까지군요. 그러니까 35년에서 딱 2일이 모자라는 기간입니다.

3편은 1921년부터 1925년까지 5년간의 기록인데요. 1919년의 3.1혁명 이후 일제의 조선지배전략은 ‘무단정치‘에서 ‘문화정치‘로 바뀝니다. 언제까지고 강압적인 지배방식이 통할리가 없지요.

그런데 실상을 뜯어보면 일본인과 조선인의 차별은 여전합니다. 게다가 이제는 친일파나 친일조직을 만드는데도 신경쓰는 기간이군요.

며칠 후면 곧 4,5편도 출간한다고 합니다. 기나긴 35년의 일제치하에서 신음하던 우리의 역사를 보면 가슴 한쪽이 답답해지는군요. 하지만 잊지 않아야 합니다.

#35년 #박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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