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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착각 - 왜 우리는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가
스티븐 슬로먼 & 필립 페른백 지음, 문희경 옮김 / 세종서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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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은?‘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무지합니다. 그것도 많이요. 그런데 우리는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을 잘 모릅니다. ‘더닝 크루거 효과‘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가장 좋지 않은 성과를 내는 사람이 자기 실력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직장에서 자주. 그리고 쉽게 볼수 있는 사례 중 하나지 않습니까? ^^

그런데 이 ‘무지‘는 우리 삶에 정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라는 말이 있는데요. 사람은 자기가 아는 것만 보고 아는 것만 하게됩니다. 그래서 그것만 계속하다보면 잘 할수 밖에 없지요. 능숙하게 되니까 주변에서 칭찬하게 되고 동기가 부여되서 계속하게 됩니다. 반대로 사람은 모르는 건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잘하는 걸 하면 되는데 굳이 모르고 낯선 걸 하려고 하지 않지요. 이렇게 모르는 걸 하지 않고 아는 것만 하게 되면 자신의 숨겨진 재능 (잠재력이라고도 하죠) 을 평생 모르고 살아가게 됩니다.

이 ‘무지에 대한 영향‘을 인식한다는 것은 육아, 리더십, 자기계발의 본질이라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내 아이가 그림을 잘 그린다고 해서 그림만 그리게 된다면 아이의 숨겨진 다른 재능을 놓칠지도 모릅니다. 자녀와 자신과 직원의 잠재력은 어떻게 무지를 대하느냐에 따라 발견되고 성장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지식과 사례들 중에서 제 뒤통수를 가장 세게 때렸던 지점입니다.

얼마 전에 자신의 명저 ‘원칙‘을 PDF로 무상배포한 대인배이자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어츠‘의 ‘레이 달리오‘도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성공한 이유는 내가 모르는 것을 다루는 방식이다‘

무언가 진실로 이해를 하려면 스스로 무엇을 모르는지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 책의 주제는 3가지로 무지, 이해의 착각, 지식 공동체로 2명의 인지과학자들이 사람들의 생각에 대한 연구결과인데요. ‘사람은 자신의 생각보다 무지한데 정작 본인은 잘 알고 있다는 이해의 착각 속에 있습니다. 반면에 세상은 실로 엄청난 복잡계인데요. 사람들이 복잡한 세상에 압도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지식공동체 덕분이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내가 안다는 것, 생각을 한다는 것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훌륭한 내용이라고 자신합니다.

#지식의착각 #세종서적 #레이달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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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의 양자 공부 - 완전히 새로운 현대 물리학 입문
김상욱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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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시대의 과학이 알아낸 가장 심오하고도 중요한 발견이라고 김상욱 교수는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저같이 드라마틱한 소개말을 듣고도 심더렁합니다. 저 문장의 의미를 이해못하기 때문입니다. ㅠㅠ

양자역학이란 모든 것의 구성 요소인 바로 원자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설명하는 과학이자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초반부를 보다가 접어서 다시 도전합니다만 전혀 부끄럽지 않네요. 21세기가 낳은 천재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 박사가 말합니다.

‘양자역학을 이해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안전하게 말할 수 있다‘

나에게 있어 양자역학이란 무엇일지 기대해봅니다.

#김상욱 #양자역학 #사이언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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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원 -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서은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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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행복한가요?'

행복하다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면 당장 이 책을 펼쳐들기를 추천한다. 당신이 행복하지 않다면 아직 '행복'의 정체를 몰라서이다. 그 이유는 행복에 대한 잘못된 믿음때문이다. 그 믿음에는 '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 산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격언이 한 몫한다. 행복을 목적으로 알고 살아왔으므로 현재의 나는 행복하지 않았던 것이다. 내일의 행복을 찾아 지금의 40대 중반이 된 것이다. 

행복을 목적으로 하는 오늘의 삶이 어찌 행복할 수 있는가? 어쩌면 영영 행복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진화생물학에 따르면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뭐? 

'행복은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이다.' 
즉 과정 자체가 목적이다. 가만..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문장이 떠오른다.

'과정을 중시하느냐. 결과를 중시하느냐.'
결과를 더 중시하는 문화에선 과정따윈 쉽게 내팽겨쳐진다. 그래서 행복할 수가 없었던 거다. 

드디어 행복의 정체를 알게 되다. 행복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산산조각으로 만들었다. 속이 다 시원하다. 일상과 가까운 사람들의 소중함을 더 없이 깨달았달까. 난 이전보다 더 많이. 더 자주 행복할 수 있다. 과정 자체를 즐기며 살아가리라. 

#서은국 #행복의기원 #21세기북스 #행복 


‘행복은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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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시대 - 공감 본능은 어떻게 작동하고 무엇을 위해 진화하는가
프란스 드 발 지음, 최재천.안재하 옮김 / 김영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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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은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무뎌지는 것이다.'


인간의 공감능력은 태어날때부터 타고나지만 사회화과정을 지나면서 무뎌진다고 한다.

이 공감능력은 우리 종을 만물의 영장으로 만들어 주는데 기여했다고 할만큼 공동체의 유지와 번영에 필수적인 능력이다.

그러나 오늘날 벌어지는 일련의 패륜적인 사건들을 보면 우리 인간의 공감능력이 속수무책으로 무뎌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심지어 304명이 수장된 세월호 침몰 당일 저녁에도 다른 날과 차이없이 저녁식사를 말끔히 먹은 박근혜의 경우도 있다. 

과연 이 공감은 일부의 인간만이 개발된 특별한 습성일까?

지금껏 공감은 '역할맡기'와 '높은 인지능력' 그리고 심지어 '언어'까지 필요한 자율적인 과정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실험에 의하면 공감은 영장류는 물론 설치류까지 할 수 있다.

이렇듯 우리가 아무리 도시에 살고 컴퓨터와 자동차에 둘러싸여 있다 해도 우리는 여전히 근본적으로 똑같은 심리적 욕구와 욕망을 갖고 있는 동물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공감능력과 이타심은 동물의 타고난 본성이기도 하다.

뭐라고? 동물은 이기적이고 공격적이며 그래서 아직 진화가 덜 되었다고? 

아니다. 이 책은 인간과 유전자적으로도 비슷한 침팬지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의 공감행동을 관찰할 수 있다고 말해준다. 

또한 우리가 일반적으로 진실이라 믿어왔던 주장이 잘못되었음을 실험결과를 통해 보여준다. 

이 책의 주장은 기존에 정설이라 여기던 개념의 정반대의 관점이다. 그것은 갑작스레 내 뒤통수를 맞은 충격만큼 놀라웠지만 반대로 시야가 180도가량 더 넓어진것 같아서 기분은 좋다. 

공감과 이타성은 일부 인간만의 고유특성이 아닌 모든 동물의 생물학적 기원이라는 점을 말이다. 또한  동물들이 항상 무정하고 이기적이고 공격적인 존재라는 것이 그릇된 믿음이라는 것을 말이다. 오히려 인간이 더 이기적이고 공격적이다라는 주장이 더 설득력있어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 타고난 습성인 공감과 이타성이 무뎌지지 않도록 사회가 노력해야 하겠다.


'탐욕의 시대는 가고 공감의 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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