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를 돌아보며' 

이번 생에 두번 다시 오지 않을만큼 긴 연휴였다.
무려 10일이라니....
그래서 3가지 목표를 세웠다. 
1.양가 부모님들과 좋은 추억 만들기.
2.아내와 딸과 좋은 추억 만들기.
3.더 많은 독서와 글쓰기.

부산 부모님과는 5박을 보내는 동안 가야산 국립공원에 다녀왔고, 아버지와도 대화를 많이 했다. 
서울 부모님과는 3박동안 통영과 여수를 여행했다. 
다음에는 더 즐겁고 화목하게 , 더 웃으면서 보낼 수 있도록 내가 잘해야겠다.  
지금부터라도 목표를 세워서 즐거운 추억을 계속해서 쌓아갈 생각이다. 
아내와 딸도 만족스러워 하는 눈치다. (안물어봤지만...)
1,2번 미션 완료!!

캐리어에 책들을 챙겼다가 아내에게 '혼.났.다'. 무슨 책을 이렇게 많이 가져가느냐고....그래서 4권을 덜어내고 가야했다. 흑.




연휴간 독서 결산을 해본다. 
유토피아(소설) / 미나토 가나에 / 시골항구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엇갈리는 심리가 볼만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유토피아는 없다.'

퇴사준비생의 도쿄(경제경영) / 이동진 외 /  퇴사준비를 통해 쌓은 실력이 진짜 실력이며 결국 회사에도 도움이 된다.

어려운 책을 읽는 기술(자기계발) / 다카다 아키노리 /  독서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독서의 정의,독서노트 작성법, 책 읽는법이 유용했다.

핵심은 논증이다(자기계발) / 탁석산 /  논증의 정의를 통해 글쓰기를 더 쉽고 설득적으로 쓰는 법을 배웠다.

공감의 시대(과학) / 프란스 드 발 / 동물 또한 공감능력을 가지고 있다. 탐욕의 시대가 가고 공감의 시대가 온다

에디톨리지(인문) / 김정운 / 창조적인 능력은 편집력에서 나온다. 그것이 에디톨리지다. 앞으로는 에디톨리지가 답이다.

인물지(경제경영) / 유소  / CEO,인사담당자들의 인사 교과서로 사람을 알아보는 방법과 활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히트 메이커스(경제경영) / 데릭 톰슨 / 고금의 히트작들이 가진 특징을 알려준다. 반복적 노출, 익숙한 놀라움, 플랫폼의 절묘한 조합이 히트작을 만든다.

대량살상 수학무기(경제경영) / 캐시 오닐 / 빅데이터가 불평등을 확산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지를 보여준다. 다가오는 빅데이터시대의 윤리성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3번 미션 완료!!

참으로 보람찬 연휴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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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17-10-12 16: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많이 읽으셨네요. <공감의 시대>는 저의 reading list에 올랐던 책인데, 궁금하네요

자강 2017-10-12 16:51   좋아요 0 | URL
헤헤. 고맙습니다.
‘공감의 시대‘는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공감능력이 인간만의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고 준엄하게 말하더군요.

데미안 2017-10-12 19: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찬 연휴를 보내셨네요. 공감능력에 대해 이렇게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장 발달된 소통 수단을 가진 공감능력자들이 실상은 공감능력을 퇴화시키거나 부정적으로 사용하거나 공감능력 자체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요. 반면에서 생각해 보니 저야말로 공감능력을 제대로 활용 못하고 있다는 결론에 다달았네요. 소통해야겠어요. 공감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자강 2017-10-12 19:37   좋아요 0 | URL
네에~ 소통해야겠어요~ 타고난 능력인데 사용하지 않으면 안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