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빵집 성심당 - 모두가 행복한 경제
김태훈 지음 / 남해의봄날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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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이 책 '성심당'을 펼쳐드는 순간 나는 "위인전이나 평전을 읽는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게 된다.

어린 시절에 위인전을 읽었던 기억을 더듬어 이내 답을 내보았다. 그것은 해당 위인의 일생을 살펴보고 본받을만한 점을 찾아 롤모델로 삼는다던지 그 위인이 활동했던 시대상을 돌아보고 역사의 지식이나 교훈을 얻기 위함이다.

위인전과 마찬가지로 이 책 '성심당'은 '성심당'이라는 회사가 지난 60년간 지내온 이야기이다. 이 회사의 본받을만한 점과 시대상은 어떠한 것일까?

성심당은 EoC(Economy of Communion)이라는 '모두를 위한 경제'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즉, 회사수익의 일부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금을 내고 있다.

"우리 곁에 불행한 사람을 두고 혼자서는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다"는 신념의 기업운영을 보니 얼마전 청문회에 총출동했던 대기업 총수들의 면면이 떠올랐다 사라진다. 대기업들의 좀더 자발적으로 , 좀더 많은 사회공헌을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그저 누가 선물로 줘서야 먹어봤었던 '튀김소보르'를 만든 지방기업으로만 알고 있던 '성심당'의 또 하나의 매력은 '한가족' 같은 기업문화이다. 우리는 회사직원들과 보내는 시간이 가족보다도 많은 시대를 살고 있는데, '성심당'을 보면 '가족'같은 팀웍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해진다.

'스토리'를 가진 기업은 그렇지 못한 기업보다 생존력이 강하다. 특히 위기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기업에 내재된 '스토리'는 응집력을 강화시켜주고 협력의 이유를 부여해준다.

아..우리회사를 '스토리'를 가진 회사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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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7-01-08 01: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군산에 있는 성심당인 거 같은데 책까지 나오다니 대단한데요~

자강 2017-01-08 22:19   좋아요 1 | URL
대전이 본사이고요. 지점은 국내에 몇군데 없는것으로 알아요. 군산이 그 중 하나인것같고요.
대전에서 브랜드1위라고 하네요. 한화이글스가 2위.
대단한 회사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