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무너지다 - 한국 명예혁명을 이끈 기자와 시민들의 이야기
정철운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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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무너지다>

이책을 통해 '미디어오늘'이라는 언론사를 취재하는 독특한 언론사를 알게 되었으며 또한 그 필요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박근혜의 탄핵, 그 시작은 미약하기 그지 없었다. 지난 7월 조선일보가 우병우와 넥슨의 비정상적인 관계를 보도함으로서 '내부자'에서 '심판자'로 태세를 변환했다.

그 후로 2신문(조선일보&한겨레) 2종편(TV조선&JTBC)가 벌이는 콜라보레이션의 향연이 펼쳐졌고, 대한민국 언론역사상 최초로 '보수언론'과 '진보언론'이 연대한 결과가 박근혜 탄핵의 계기인 광장집회를 이끌어 냈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 12월9일 역사적인 날을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대한민국을 구성하고 있는 99%의 국민들에게 있어서 진정한 시작이라는 걸 잊어선 안된다. 즉, 삼페인을 터트리기엔 이르다고 생각한다. 단 오늘 하루 치맥정도는 스스로에게 선물로 줄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왜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냐면 '청와대'와 '언론'은 원래 한편이었고 기득권 세력이었다. 지금의 분열은 그들간의 권력싸움의 결과물이며 기득권이자 보수언론세력들이 박근혜의 탄핵에 국민을 이용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 아니 그렇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는내내 느끼는 심정은 "통쾌함"이라는 카타르시스뿐만 아니라  "Next탄핵에 대비하기하기 위해서는 박근혜게이트의 본질을 잘 파악해야겠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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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2-11 09: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누가 우병우 좀 시원하게 털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강 2016-12-12 18:57   좋아요 0 | URL
아우~~ 우병우를 못찾아서 현상금까지 걸었더군요.. 세상에 우찌 이런일이 다 생긴답니까 ㅠㅠ

cyrus 2016-12-12 22:09   좋아요 0 | URL
이와중에 정유라는 국내에 돌아올 생각 없습니다. 인간이라면 감방에 있는 엄마가 걱정할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