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이란 무엇인가?‘무엇을 ‘앎‘이라고 할까요? 공자는 ‘논어‘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알지 못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앎이다.˝인간의 지식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관심분야나 처한 환경에 따라서 모르는 것은 얼마든지 있기 마련이죠. 문제는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를 모른다면 절망하기에 충분합니다. 조지 버나드 쇼‘ 는 ˝모르는 것보다 더욱 절망적인 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라고 합니다. 가짜 뉴스의 폐해를 이미 100여년 전에 간파한거죠. 공자가 말하는 ‘앎‘의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 나는 무엇이 필요한가요? 김영민 교수는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이른바 ‘메타 시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소름이 돋는 순간이죠.‘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의 사람이 오늘날에까지 통용되는 언명을 주창했을 줄이야‘ 하지만 매사에 ‘메타시선‘을 유지하는 것은 공자의 제자조차도 번다한 일이었죠. 우리같은 일반인들에게는 굉장히 힘든 일일텐데요. 잘못하면 노이로제에 걸릴지도 모릅니다. 이에 우리의 김영민 교수는 가장 화끈한 해법을 제시하는데요. 그 비결은 주기적으로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음. 무슨 말이냐고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일주일에 한 시간 정도 인간의 언어를 쓰지 않고 짐승의 말을 쓰는 겁니다. 상대의 요구나 지시, 간섭에 일체의 언어를 쓰지 않고 그냥 ‘으르렁‘,‘왈왈‘,‘캬오~‘로 반응하는거죠. 날카로웠던 신경이 절로 이완되고 누적된 피곤함이 사라지는 것을 느낄 겁니다. ˝인간의 성찰적 삶에는 메타시선이 필요하며 더불어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렇게 깊은 울림을 주면서 뇌리에 박히게 글로 전할 수 있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공자 #김영민 #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