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항해자‘‘영계‘란 죽은 자들의 세계를 뜻합니다. ‘영계 탐험‘이란 영계를 탐험한다는 거죠. 영계의 발견은 1492년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도착이라는 세계사적 사건을 보잘것 없이 만드는 인류사적 사건이 아닐까요. 영계를 발견하라는 ‘지시‘가 권력자에게서 내려집니다. 그 권력자는 임사체험을 했거던요. 그리고 영계의 존재를 증명하라는 미션에 사람들이 모입니다. 이 프로젝트에 사형수나 무기수가 자발적으로 신청했다는데요. 영계 탐사라는 인류사적 대의를 위해 인간의 목숨은 그저 수단으로 전락됩니다. 주인공은 도덕적 가치때문에 머뭇거리구요. 영계 탐사라는 자극적인 주제의 이 이야기는 순식간에 몰입하게 합니다. 저자는 고향보다는 한국에서 더 유명하다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이고요. 제목 ‘타나토노트‘는 그리스어로 ‘죽음‘을 뜻하는 ‘타나토스‘와 ‘항해자‘를 뜻하는 ‘나우테스‘의 합성어입니다. 이 책은 영계를 탐험하는 사람들이 펼치는 흥미로운 사건들과 틈틈히 언급되는 유용한 경구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타나토노트 #베르나르베르베르 #열린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