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를 지켜라 1 - 독립운동가로 산다는 것 한국사를 지켜라 1
김형민 지음 / 푸른역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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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지켜라‘

우리의 근현대사는 왜곡과 은폐가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역사란 승자의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승자는 누구입니까? 친일, 친미, 조선의 기득권층이죠.

이 책은 ‘오늘을 있게 한 사람들이자 오늘이 잊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바로 일제 식민시대에 한국의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지요. 그 분들의 일화를 읽노라면 감사드리는 마음과 너무나 죄송한 마음에 고개를 들 수 없을 지경입니다.

˝정재용, 김상덕, 최팔용, 이재명, 이동수, 장인환, 전명운, 홍범도, 이회영과 그 형제들, 김산, 김마리아, 나석주, 김원봉, 윤세주, 이상룡, 최인걸, 이봉창, 김상옥, 김익상, 남자현, 주기철, 장재성, 김동삼, 김향화, 양세봉, 조명하, 김지섭, 황옥, 김시현, 김두봉, 이육사, 강우규, 김태석˝

이 책에 등장하는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입니다. 이회영, 김산,이봉창을 제외하고는 처음 듣는 이름이군요. 앞의 3분도 이름만 들어봤을 뿐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했는지조차 모릅니다.

명색이 민족대표라는 자들이 고급음식점 밀실에서 독립선언문을 읽을 때 일제의 총칼을 앞에 두고 어린 학생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매국노 이완용을 암살하려다 실패해서 처형당하고 암살의 기회를 잡기 위해 10여년을 이완용의 집에서 머슴생활을 한 사람, 삼한갑족의 자손이지만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헌납한 사람, ‘한국에는 이완용 같은 충신이 있고 이토 히로부미 같은 통감이 있어서 한국인들은 행복하다‘ 라는 망발을 일삼은 미국인을 저격한 사람들, 하지만 살인을 했다는 이유로 변호를 거절한 ‘이승만‘도 있습니다. 이승만은 이후에 독립하지만 반쪽짜리 조선의 초대 대통령이자 독재자가 되지요. 저도 한때는 이승만이 이 나라의 국부인줄만 알았고 존경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우리를 만들게 한 독립운동가로 살았지만 세상은 고마워하기는 커녕 존재자체를 알아주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매국노들이 부귀영화를 얻고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을 절멸시키려는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요. 이것이 한국사를 지켜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 분들의 행적을 우리는 잊으면 안됩니다.

#한국사를지켜라 #김형민 #푸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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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12-19 21: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강님, 서재의 달인 선정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올해도 좋은 이웃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좋은 연말 보내세요.^^

자강 2018-12-19 21:33   좋아요 1 | URL
허걱. 좋은 소식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내년엔 더 좋은 이웃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