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플랜 (새발매판)(A Simple Plan)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타인에 의해서는 결코 행복해 질 수 없다.‘

어느 날 3명의 남자는 추락한 비행기안에서 440만 달러를 발견합니다. 물론 이 돈은 그들의 돈은 아닌 누군가의 돈입니다. 그들은 그 돈을 경찰에 신고할지의 여부를 두고 잠시의 논쟁을 가져보지만 2명의 백수가 포함된 그 일행에겐 그다지 큰 고민거리는 아니었습니다. 한 명이 돈을 보관했다가 6개월 정도 기다린 후에 돈을 나누자는 것으로 의견일치를 보고 헤어집니다. 이렇게 흥미롭게 시작된 이야기는 우연히 찾아온 행운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 평범한 인간이 어떤 결말로 치닫는지를 보여줍니다.

‘악하기 때문에 악을 선택하는 사람은 없다.‘

악을 택하는 사람은 단지 선을 추구하고 행복을 찾다가 그렇게 될 뿐이라고 합니다. 어찌보면 우리의 삶이 처절한 것도 이런 탓이 아닐까. 몰입감이 대단해 다 읽기가 아까워서 남은 분량을 확인해가며 읽은 책입니다.

‘사람은 선한가? 악한가?‘

우리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이유는 범죄를 통한 이익보다 처벌이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반대로 범죄에 대한 처벌보다 이익이 훨씬 크다면 범죄도 감수하겠지요. 대표적인 예가 재벌 총수들의 횡령.... 게다가 범죄에 대한 처벌을 받지 않을 수도, 즉, 범죄행위 자체가 발각되지 않는 상황에서 사회규범을 지킬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 책, 심플플랜은 우리의 도덕적 딜레마를 시험하게 합니다.

#심플플랜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와같다면 2018-09-27 21: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악은 아주 일상적인 모습을 하고 가깝게 있다는 것이 더 두려운것 같아요

이 이야기의 결말이 궁금하네요

자강 2018-09-27 21:18   좋아요 0 | URL
결말은 더 충격적이에요.

자강 2018-09-27 21:19   좋아요 1 | URL
아마 이 책의 주제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