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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알면 지금 사야 할 미국 주식이 보인다 - 최고의 애널리스트가 미국 현지에서 분석한 미국 산업 트렌드와 주목해야 하는 기업 32
최중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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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중국이 급부상을 하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세계최강의 국가이다.
중국이 미국을 제칠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거라고 보는 시각도 상당한데, 나도 후자라고 생각하며 후자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은 전 세계의 해군을 다 합친것보다 많은 해군을 가지고 있어 군사력도 막강하며,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보여줬듯이 빠른 백신의 보급은 현재 백신이 남아돌아 폐기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한다.
중국처럼 성숙하지 못한 국가가 힘을 가지면 전세계에 얼마나 막대한 피해를 주는지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보았을 것이다. 미국도 물론 과거에 그런 나라였지만 이미 그 단계는 지나갔다. 겉으로나마 이제라도 개과 천선을 한것처럼 보인다.
친미주의를 가져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미국이 그랬듯이 중국이 새로운 패권국가가 되면 빠른 성장세만큼 미국보다 더한 시행 착오를 가져올 것이고 전 세계는 더욱 고통을 겪을 것이다. 티베트를 보면 잘 알것이다. 중국은 미국의 과거 그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미 뿌리깊은 자국 중심주의 중화사상은 자국 지식인들의 눈마저 멀게하고 있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세기라 일컫는 20세기가 재연될지도 모를 일이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전 세계가 변화를 맞은 이때에 세계는 어떻게 흘러갈것인지, 짧은 기간동안 전 세계의 사람들과 환경이 급변한 지금 어떤 트렌드로 흘러갈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것은 투자를 하는 사람이든 안하는 사람이든 마찬가지인데, 트렌드를 아는 것이 미래의 결과를 다르게 만들 수도 있다.
저자는 애널리스트로서 최연소 베스트 애널리스트 1위로 수차례 선정된 바 있고, 자동차 제국이라는 책은 영문판으로 발행되어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출간되어 상도 받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더 큰 시장으로서 진출하길 원했던 것이다.
아주 잘나가는 애널리스트로서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었다고 한다.
미래가 보장되다 시피한 직장을 그만두고 미국 MBA에서 공부를 하였고, 펜데믹 상황에서 미국의 산업이 급변하는 것을 분석하여 투자자들이 알아야 하는 기업정보들을 분석했다.
사실 외국에 나가기도 힘든 상황에서 현지의 경험은 정말 중요하고 다를 것이다. 영어를 잘하지 못해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기 어려운 시점에 현지 애널리스트의 분석은 참 중요한 정보인 것 같다.

주식을 한지 1년이 막 넘은 주린이로서 상승장에 국내주식에서 돈을 좀 벌었다가 하락으로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20%이상의 수익이 생겼다. 그러나 단지 운이었을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한참 상승일때 주식 서적들을 들여다보고 급등주 말고 우량주 위주로 종목을 바꿨기 때문에 그나마 손해를 많이 보지 않았다. 테마주 한 종목을 남겨놓고 다 처분한 상태에 있었는데 하필 그 주식이 폭락을 하는 바람에 수익이 많이 줄어들었던 것이다. 전문가의 조언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었던 경험이다.
미국 주식은 자산의 5%정도만 투자를 했었고 조금씩 하고 있었다. 국내주식도 잘 모르는데 해외주식에 많은 투자를 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수익을 보았으나 투자 금액이 많지 않아서 큰 수익은 없었다. 수익이 있었어도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 생각하고 더 공부를 하기 위해서 이 책을 읽은 것인데, 미국 산업의 전반적인 변화에 대한 감과 잘 모르던 종목들에 대해서 많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파트 1에서는 코로나로 달라진 미국 주식시장의 변화에 대해서 알아본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단조 5~10%의 수익만 내고 팔아야 하는 것이 아닌 커다란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 종목들이기에 회사와 같이 성장해나가야 한다는 미국 툴레인 대학 이정훈 교수의 말처럼 미국 주식은 장기적인 전망과 성장세를 보기에 적합하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종료가 되더라도 엄밀히 말하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시장의 구조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베이비붐 세대라 할 수 있는 4,50대들도 코로나 상황으로 인터넷 쇼핑으로 눈을 돌렸고, 그 편리한 맛을 보았기 때문에 이후에도 쭉 그럴것이다. 요식업계는 배달 위주로 성행하고 있고, 수십년 동안 유지되던 오프라인 매장들이 속속히 문을 닫았다.
젊은 세대도 마찬가지로 더욱 인터넷 쇼핑을 확대하는 추세이다.

파트 2에서는 업종별 트렌드와 주요기업의 분성이 이어진다.
미국 이커머스 시장은 전자상거래 점유율 1위인 아마존을 추격하기 위한 다른 업체들의 분투로 점유율이 늘어나 시장이 커질것으로 전망된다.
독보적 1위 기업 아마존은 수익을 꾸준히 재투자 하여 날이 갈수록 공룡기업이 되고 있다.
넓은 미국 땅의 유통인프라를 구축하였기 때문에 코로나 시대에 성장의 추친력을 얻었다.
미국 땅의 크기를 생각하면 2일 배송은 엄청난 속도이다. 코로나 상황에서 이런 시스템에 의존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우리나라의 쿠팡이 아마존을 벤치마킹한 시스템을 정착시켜 코로나 상황에서 처음으로 흑자를 보인 것을 보면 아마존의 시스템이 정말 잘 구축이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쇼피파이나 홈디포, 베스트 바이등도 주목할 만하다.
우버는 동남아등지에서도 널리 퍼져있는 서비스이다. 동남아 지역에는 그랩과 경쟁하다 그랩이 우버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갔지만 아직까지 9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이용하고 있다.
코로나로 비전을 수정하여 자율주행 사업부를 오로라에 매각하고 그 금액을 오로라에 재투자하여 지분을 얻었다.
우버에서도 자율차를 상용할 예정이다. 우버이츠를 통해 배달서비스 업계 21%를 점유하고 있다. 베트남에 있을때 우버와 통합한 그랩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해보았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미국의 배달의 민족이라 할 수 있는 1위 도어대시는 코로나시대의 수혜주이고 앞으로 더 성장할 전망이다. 외식을 주로 다니던 미국사람들이 배달음식의 맛을 알아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등의 OTT기업이 성장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것이다. 금융과 레저 부동산 등 수 많은 종목들을 이 책에서 알게 되었다. 이 책이 아니면 이런 미국의 다양한 업종들이 있다는 것도 몰랐을 것이다. 한국의 회사들도 생소한 것 천지인데 거대시장 미국의 종목들은 너무 방대해서 알기 어려운데, 이런 책이 있기에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어떤 종목이 빅테크가 되고 우량주가 될런지는 미지수지만 이 책에 나온 종목들 중에서 나올 확률이 높을 것 같다. 미래는 아무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말이다. 이책에 나온 유망 종목들 중에서 선정하여 소액으로 분산 투자를 해보는 방법을 고려중이다. 제2의 페이스북, 아마존이 나오지 않을까.
590페이지의 두꺼운 이 책이 읽기가 쉽지 않았고 어려운 감이 있었지만 이렇게 큰 분량으로 써준것이 오히려 고마울 정도다. 영어를 잘 모르고 북미 시장에 대해 까막눈이나 다름없는 주린이들에게 이 책의 존재는 망망대해에서 지도와 나침반을 얻은 것과 같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한 책이었다.
[이 글은 네이버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