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둥글둥글 지구촌 환경 이야기 ㅣ 함께 사는 세상 9
장성익 지음, 유남영 그림 / 풀빛 / 2011년 4월
평점 :
인간이 자연의 재앙앞에 얼마나 무기력하고 또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를 절실히 보여주는
자연의 위력에 전 세계 지구촌은 벌벌 떨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 이다.
우리가 말로만 환경을 지키고 지구를 살린다고 말하지만 정작 지구를 위해 행동하는 이가 얼마나 있을까 싶다. 나부터도 내가 조금이라도 편하기 위해 행동하지 않는가..
[둥글둥글 지구촌 환경이야기]는 이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또 지금 이순간에도 벌어지고 있는 자연이야기들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환경이 파괴되어 생활터전을 잃어버린 동물들이나 식물들은 물론 사람들까지도 불행해지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지난 해 유난히도 지구가 몸살을 앓았다. 지진과 화산, 홍수와 가뭄등..
하지만 올해는 더욱 끔찍한 재앙들을 주고 있다. 일본의 엄청난 지진해일로 인한 쓰나미에 많은 사람들이 죽고, 또 그 여파로 바닷가에 있던 원자력 발전소가 무너지는 바람에 사람들은 방사능이라는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방사능은 그 존재만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공포와 불안감을 준다. 우리가 우리의 욕심만을 내세워 자연 환경을 무너뜨리고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며 군림하려 하기에 자연이 경고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둥글둥글 지구촌 환경이야기] 는 아시아 이야기, 유럽이야기, 북아메리카 이야기, 중남아메리카 이야기, 아프리카 이야기, 오세아니아 이야기들 6대륙에 걸친 이야기등을 통해 과거는 물론 현대 인류에게 닥쳤던 사건들을 소개하고 있다. 방사능공포에 떨게 했던 체르노빌 참사, 광우병, 그리고 런던 스모그사건들까지..
이러한 사건들을 통해 진정으로 자연과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하게 한다. 아울러 우리 아이들이 환경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변에 우리와 밀접하게 가까이 있음을 인식하고 지금의 지구가 처한 심각성을 일캐워 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교과서에 수록된 심화된 내용은 별도의 TIP으로 아이들에게 다시금 생각하게 해본다.
[둥글둥글 지구촌 환경이야기]는 함께 사는 세상 시리즈중 9번재 이야기다.
이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지구촌 세계를 이해하는 넓은 시각을 키워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기에 적합한 책이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 지구촌의 이모저모의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