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합니까
김태광 지음 / 시너지북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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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합니까] 김태광 시인의 감성시집이다.
사랑하는 이에 대한 설레임과 애뜻함,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 그리고 그 후에 찾아오는 그리움, 그리고 잊지못하고 가슴에 담고 살아가는 한 시인을 만날 수있다.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가장 힘든 고통은 사랑하는이가 미치도록 그리울 때 참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눈물꽃이라고 말한다
 
 
이 시는 양파와 같은 시집이라고 말하고 싶다.
처음 책을 받아들고 첫장을 넘기면서 와우 감탄사를 금치 못한다.
시들보다는 그 시들과 어우러진 사진들이 나의 두 눈을 사로잡는다.
그렇게 사진들로 이 시집을 먼저 읽었다, 
그리고 시들을 하나하나 꺼내 읽었다,
그리고 사진들과 함께 어우러진 시들을 맛보았다.
아프다, 그립다, 사랑한다, 보고싶다.....
 
시 한편으로 나의 뜨거웠던 가슴으로 사랑한 첫사랑이 살아나고
시 한편으로 나에게도 가슴앓이 하며 그리움을 삭혀야 했던 지난 시간들이 살아나고 시 한편으로 이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이 살아난다.
 
나에게도 뜨거운 사랑이 남아있을까 하는 마음에 이 시를 한참이나 읽고 또 읽는다. 이제는 지나간 감정들이 되어버린 추억속 앨범속의 나의 시간들이 김태광시인의 시를 따라 흐르고 흘러 저 멀리 나를 데리고 떠나간다.
 
담담하게 이야기하듯 들려주는 시인의 시어들이
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한다. 내 귀에 속삭이듯 아픔을 전해주고, 내 귀에 속삭이듯 그리움을 토해낸다.
 
세상에 서 있는 내가
흔들리며 방황하는 것은
내 마음속, 그대가 바람처럼 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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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08-19 15: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표지와 내용이 잘 조화된 시집 같네요^^:

줄리엣지 2016-08-19 16:09   좋아요 2 | URL
네~ 너무나 가슴 절절한 시들이 가득들어 있는 아름답지만 슬픈 시집입니다.
 
지금 시작해도 괜찮다 - 15명의 공부달인에게 배우는 행복해지는 공부법
김미영 지음 / 푸른지식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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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해도 괜찮다] 어쩜 이 말은 나에게 가장 필요한 말인 것같다. 누군가가 나에게 이 말을 해준다면 더욱 힘을 내어 앞을 향해 갈 수 있을 것 같다. 결혼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나의 꿈,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이젠 남의 일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어느날 문득 이러고 남은 삶은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나를 뒤흔들었고 고민끝에 다시금 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좀처럼 쉽지 않은 현실에 적당히 타협하며 안일하게 생활하는 나를 본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친구로부터 걸려온 한통의 전화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셈이다.

그리고 기자답게 15명의 공부달인에게 행복해지는 공부법을 배우게 된다.

 

아이들의 대입입시을 위한 공부달인들이 아닌 30~40대를 위한 공부비법을 찾아다니는 것이다. 그리고 달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부달인들이 공부하는 이유는 바로 '주관'을 확고히 하기 위함이다라는 결론을 내린다. 공부의 달인들은 공부하면 할수록 주관이 확고해지고, 삶의 목표가 분명해져 방황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맞는 말인것 같아 공감이 된다.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지금의 자신의 위치에서 만족하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항상 많은 이들은 좀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지만 항상 그것이 생각에만 머물고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천이 없다는것이다. 그리고 이런저런 핑계로 현실과 타협을 한다.

아직 늦지 않았으리라. 아직도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날이 더욱 많기에..

힘을 내어본다.

 

예전에 가지고 있던 열정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 다시 나의 열정에 불을 지피고 좀 더 넉넉한 장작을 준비해야겠다. 다른이들이나 이책의 공부달인들은 남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니면 이렇게 살면 안된다는 이유로 공부를 시작한다. 하지만 인생이 불안해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하고싶은 일을 찾고 싶어서 공부를 하는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나를 위로해본다.. 할 수 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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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공부 77 - 행복한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서석영 지음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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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노릇은 과학보다는 예술에 더 가깝다]

예술하는 기쁨과 열정으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설계하고 실천해 나가면,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멋진 예술품이 창조될 것이다 라고 말하는 저자 서석영님의 말처럼 아이를 키우는 것은 흙을 빚어 도자기를 만들듯 우리 아이들을 엄마와 아빠의 노력과 정성과 사랑으로 한해 한해 빚어내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공감을 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그래', '그렇게 해야하는데..' '어쩜 그래서 이랬구나'를 반복하며 나와 아이들사이의 미묘한 줄다기를 반성하곤 했다.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교육시킨다는 것은 왜이리 힘이 드는지 모르겠다. 이 문제는 비단 나의 문제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자 가장 큰 어려움일 것이다.

[행복한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과연 우리 아이들은 행복할까? 행복지수가 높은 아이들이 공부를 더 잘하고 공부를 잘 해서 더욱 행복해지는 행복과 공부가 서로 상승작용을 할 수 있다는 방법을 찾아 아이들의 실생활속에서 찾을 수 있는 방법들과 실생활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공부를 잘하는 방법도 찾고보면 아이들의 생활속에, 아이들의 습관속에 있다고 한다. 이런 아이들을 습관이 형성되는데 도움을 주고 또 바로잡아줄 수 있는 초등학생 시기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우리 아이들도 초등시절에는 엄마표로 함께 공부를 했다. 나름의 교육철학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한다고 했지만 학년이 바뀔때마다, 아이의 시험성적이 좋지 않을 때마다 항상 고민에 빠지는 나를 볼 수 있엇다. 이러한 나의 방법들이 옳은 것인지..

 

항상 나는 아이들을 행복을 위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오늘도 달린다 라고 말하지만 정작 누굴 위해 달리는 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여기에 소개된 내용들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정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부모들의 욕심으로 오늘도 우리 아이들의 과열된 경쟁속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너를 위해서 라고 말하면서 어쩜 그것은 엄마의 욕심이고 엄마의 자존심이기 때문일 것이다.

 

엄마 공부 77는 진정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자기의 욕심보다 아이를 진정으로 위한다면 가능할 것이다. 나 역시 하나하나 공부를 하려한다.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챙겨주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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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락 - 공부의 신을 이기는
김찬기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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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즐기는 자의 특권이다'와 더불어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라는 말의 대명사처럼 불리우는 김찬기군.

 

[공부의 신을 이기는 공부의 락]의 저자인 김찬기군은 척수성 근위축증을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1급 장애인이다  하지만 그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의 학생으로 여느 20대와 마찬가지로 이십대를 만끽하며 지내고 있다. 맘대로 움직일수 있는 것은 손가락과 발가락뿐인데...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마치 한편의 영화와 같다. 아니 영화속에서나 드라마속에서만 가능할 거 같은 이야기였던 것이다.

 

[공부의 신을 이기는 공부의 락]을 읽으면서 '기적은 당신안에 있습니다'의 저자 슈퍼맨리로 우리에게 많은 감동과 눈물을 안겨주었던 존스 홉킨스 병원의 이승복이 생각났다. 유망받는 체조선수에서 한순간에 사지마비 장애인이 되었던 인간극장에서 소개되어 많은 이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그 슈퍼맨 리가 생각이 났던 것이다.

 

김찬기군 역시 슈퍼맨이라 불리워도 무방할 것 이다. 그리고 그런 김찬기군 옆에는 훌륭한 어머니가 계셨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자신만의 공부법으로 자신만의 공부 노하우로 당당히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된 그의 이야기속에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그가 풀어놓는 책속에는 그가 들려주는 나만의 공부전략으로 樂을 찾아라와 실전에 강한 樂공부법등 공부 불변의 법칙과 내공 전수법이 실려있다.  아울러 찬기어머니가 들려주는 '찬기Mom Talk Talk'에서 찬기어머니의 노하우와 양육스타일을 살짝 엿볼 수 있다.

 

장애는 조금의 불편함일 뿐이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찬기군을 위해 화이팅을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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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정신 의학 에세이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가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정신 의학에 관한 모든 것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하지현 지음 / 해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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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정신 의학 에세이]는 청소년들이 흔히 겪고 있는 사춘기의 전형적인 성장통을 위로하거나 청소년기의 질풍노도의 시기를 대변해주는 책이 아니다.

예전같으면 단순히 모두가 다 겪는 성장통쯤으로 여기고 청소년들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았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많은 이슈와 많은 문제점들이 되다보니 청소년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고 또,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그들의 아픔에 공감해주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청소년들이 알아야할, 아니 알았으면 좋겠을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져 있다. 하지만 정신분석학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에 대한 내용은 조금은 부담스럽게 여겨지는 것 같다. 상담을 공부하고 있는 나로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이 되며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청소년들이나 일반인들이 읽기에는 조금은 생소한 느낌이었을 것이다.

 

어찌보면 이 책의 저자 하지현 교수님은 인간을 이해하고 청소년들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수단으로 심리성적 분석학을 택한것 같다. 아무래도 자아가 발달하는 시기에서 였을까...

정신분석학에 대한 내용들을 이해하고 이 책을 읽으면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이다.

 

탄탄한 구성과 알찬 정보들의 구성이 무엇보다도 돋보이는 책이었다.

이 책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부모들이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권해줘도 좋을 책이다.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의 이야기들을 들어주고 그들을 나무라기 보다는 공감을 해주고 그들의 행동들에 대해 선입견을 먼저 갖지 않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이야기할때 자기의 판단이 먼저 들어가게 된다면 100% 그 행동만을 볼 수 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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