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생각하고 가볍게 지나가기
이현진 지음 / 강한별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가 들어가면서 무엇인가를 결정할때 고심의 시간이 길어지곤 한다.
사고가 깊어지는 것일까 아니면 다른 이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나의 뜻대로 결정하지 못하는 것일까.. 나의 선택은 후자인듯 싶다.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지만 이젠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울수 있는 나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경우의 수까지 생각하다 보니 이런 나의 사고는 나를 더 힘들게 할뿐이다.

 

[가볍게 생각하고 가볍게 지나가기] 이현진 작가님의 책을 통해서 나를 바라본다.
마치 청소년기의 상상적 청중처럼 나의 행동이 모든 사람의 관심을 받을거라고 착각속에 살아가고 있는것은 아니었는지, 나의 값이 아닌 나이값을 하기 위해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볼이 상기되어감을 느낀다.

 

이현진 작가님이 나의 어깨에 살포시 손을 얹고 나즈막하게 말해준다. 모든걸 혼자 다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달라고 말이다.

 

가볍게 생각하고 가볍게 지나가기.. 주문처럼 나의 일상에서 읊조려본다.

생각이 많아 힘들때 마다, 생각의 무게로 잠못이루는 밤들이 고뇌하는 나에게 잠시 내려놓고 가볍게 아무일 아닌척 생각해보라고 말이다. 해결해야할 문제들을 앞에 서있지 말고 한걸음 물러서서 그 문제를 바라본다면 혹 그동안 내가 고민했던 부분들은 어쩜 생각보다 큰 문제가 아닐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면서 나에게 말해준다.
가볍게 생각하고 가볍게 지나가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