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읽자! 우리 동화 20
이원수.권정생 외 지음 / 대교출판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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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꼭 읽자! 우리 동화 20>은...

작은 아이가 일 년 동안 반 아이들과 돌려 본 동화책이다.

너덜너덜...

고질꼬질...

손 떼가 잔뜩 묻은 모습과...

읽은 후... 느낌을 두어 줄 씩 적어놓은 아이들의 흔적이 귀엽다.^^

이 책에는 강소천, 권정생, 손춘익, 강준영, 박상재, 김자연, 김진우, 권용철, 윤사섭,

이원수, 송재찬, 마해송, 조대현, 김병규, 이규희, 조경숙, 손연자, 소민호, 이동렬,

심충행 등...

그 이름만으로도 너무 유명한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작가들의 주옥같은 단편들마다에 ‘작품해설’을 실어놓고 있어서 더욱 유익하다.^^

그리고 책의 끝에는 간단한 ‘작가소개’도 실려 있어서 작가에 대한 궁금증도 조금은

풀 수 있다.

한 권의 책으로 우리 아이들의 정서가 살찔 수 있는 건강한 동화책이다.^^*

 






>> 아이들이 기록한 독서 활동 메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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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찐군과 두빵두 문지아이들 74
김양미 지음, 김중석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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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캐릭터의 신선함과 생생한 묘사와 깊은 대사에 반한 책^^

제2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인 김양미의 동화 <찐찐군과 두빵두>

‘마해송문학상’의 제2회 수상작으로, 아버지의 부재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는 두 남자 아이가

바깥세상과 소통하게 되는 이야기를 경쾌하면서도 세밀하게 그려냈다.


몇 해씩 집을 떠나 있는 여행 작가 아버지와 미용실에서 하루 종일 일을 하는 엄마를 둔,

친구가 없고 생각이 많은 찐찐군(기영이)과 아버지의 얼굴도 모르고, 할아버지와 엄마랑

사는 장애아이면서도 남달리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두빵두(찬울이)의 만남을 통해

아빠가 없는 아이들의 같은 처지에서의 서로 다른 성격이 솔직하면서도 가슴 찡하게 와 닿는

값진 책이다.

둘을 이어주는 ‘도서관’이라는 장소가 더욱 정겹게 다가온다.

어느 날... 도서관에서 주운 ‘김유원’이라 씌어진 ‘도서대출증’을 보면서 두빵두는 자신의

아빠가 아닐까 생각하고, 찐찐군과 함께 ‘아빠 찾기’를 한다.

아빠 찾기를 하면서 둘이 느끼는 기대감과 좌절을 뛰어난 감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누구의 도움 없이는 집 밖으로도 나가지 못하는 두빵두는 찐찐군과 함께 하면서...

도서관, 돈까스, 사람들, 풍경, 그림을 그리는 만만두형(별명으로)을 알게 되고...

아빠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는 두 아이는 서로를 바라보면서함께 성장해 가는 모습을

섬세한 심리 묘사로 잘 이끌고 있는 멋진 책이다.^^*

두 아이의 마음을 나누는 우정이 또한 아름다운 책이다!!!

 






















>> 김중석의 섬세한 판화그림이 두 아이의 순수하고, 깊은 마음을 잘 살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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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만화 교과서 탈무드편 -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쓴 똑똑한 만화 교과서
고성욱 지음, 우지현 그림 / 대교출판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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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베텔스만’에서 펴낸 <똑똑한 만화 교과서-탈무드편>는

‘똑똑한 만화 교과서 시리즈’ 중의 한 권이다.

현직 초등학교 교감선생님으로 재직 중인 고성욱 선생님이 글을 다듬었다.

‘탈무드’는 히브리어로 ‘가르치다’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탈무드>는 ‘위대한 가르침의 책’ 을 뜻한다.

유대인들은 <탈무드>를 하느님의 뜻이 담긴 책이라고 믿고 생활의 지침서로 삼았다.

그래서 <탈무드>는 유대교의 경전이자 교과서로 <구약 성경>과 함께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탈무드>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그중 많이 읽히는 <바빌로니아 탈무드>

총 20권으로 쪽수만 12,000쪽에 총 무게가 75kg이나 되는 엄청난 양이랍니다.

하루에 한 쪽씩 꼬박꼬박 읽는다고 해도 다 읽는 데 7년이나 걸리지요.

그 많은 내용을 한 번 다 읽는 것도 힘든데 내용을 전부 이해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요?

그래서 유대인들은 평생 동안 <탈무드>를 공부하는 것이랍니다.(34쪽)


시중에는 <탈무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잘 구성하여 나와 있는 책들이 많다.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라면 지겹지 않게 읽을 수 있고!!

‘선생님이 들려주는 탈무드 교훈’이 함께 실려 있어 이해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선생님이 들려주는 탈무드 상식’으로 생각을 키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책의 끝에는 ‘나만의 논술 노하우’가 있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알차게 잘 꾸며진 책이다!!

아이에게 ‘탈무드’를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 편집이나, 그림이 보기좋게 잘 짜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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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린 - 닐 게이먼이 어린이를 위해 쓴 공포판타지 고학년을 위한 생각도서관 20
닐 게이먼 지음, 데이브 맥킨 그림, 노진선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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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어보는 공포동화... 이 책 <코랄린>은 아이들의 마음을 철렁하게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진짜 엄마, 아빠가 사라진다면 그리고 단추 눈을 한 다른 엄마, 아빠가

진짜 부모인 척 한다면 그건 너무 당황스러운 공포다.

항상 바쁜 부모님이 못마땅한 ‘코랄린’(소녀다)은 손님방 한쪽의 갈색 문을 찾아낸다.

그리고 어느 날... 코랄린은 그 문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그 곳에서 코랄린은 자신들이

코랄린 자신의 부모라고 말하는 다른 엄마와 아빠를 만난다.

눈이 단추로 된 다른 부모는 바퀴벌레를 먹고,

비쩍 마른 몸에, 마귀 같은 손톱을 가진 섬뜩한 모습이지만,

코랄린에게 아주 친절하고, 코랄린이 좋아하는 것을 잘 만들어 주고 놀아주기까지 한다.

그러나 코랄린은 그런 다른 부모에게서 왠지 모를 섬뜩함을 느낀다.

다른 세상에 있는 이웃들도 모두 이상하기는 마찬가지다.

코랄린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진짜 세계로 돌아오지만...

진짜 부모님이 사라져버린 것을 알게 되고 두려움에 떤다.

그런데 말하는 고양이의 도움으로 다른 엄마가 진짜 부모님을 숨겨버린 것을 알게 된다.

부모님을 구출하기 위해 코랄린은 다른 엄마와 게임을 시작한다.

바로 진짜 엄마가 숨겨진 곳을 찾아내는 게임이다.

갖가지 위험을 극복한 코랄린은 결국 다른 엄마와의 게임에서 이기고, 부모님과 갇혀

있던 또 다른 아이들도 구해낸다.

이 책은 공포동화이긴 한데... 가족동화이기도 하고... 이 책을 읽는 동안...

무섭고, 정말로 진짜 부모님을 영영 못 만나게 될까봐 조바심이 났다.^^;;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나더니... 나를 꼭 껴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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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8-15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오늘 영화 스타더스트를 보고 왔는데요, 무지하게 좋았어요. 알고보니
닐 게이먼 원작소설이대요. 공포동화도 있어서 반가워요. 이 책 담아갈래요^^

뽀송이 2007-08-15 23:03   좋아요 0 | URL
그러셨군요.^^
저도 그 영화 꼭!! 보고 싶어요.^^
글구~ 이 책 한번 읽어 볼만 해요.
공포동화지만!! 정말 무섭답니다.^^;;;;; 후훗.^^
 
코 없는 코끼리 바하티 - 사진과 함께 보는 고정욱의 감동 우화
고정욱 글, 소사쿠 곤도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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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 보는 고정욱의 감동 우화 <코 없는 코끼리>는 정말 새로운 느낌이다.

코끼리에게 코가 없다는 것도 처음 듣는데...

그게 사실이라는 게 더욱 놀랍고, 안쓰러웠다.

이 책은 일본 작가 ‘소사쿠 곤도’의 다큐멘터리 사진과 동화 작가 ‘고정욱’의

따뜻한 이야기가 만나서 탄생한 참 아름다운 책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몇몇 코끼리들의 이름은 사진작가 소사쿠 곤도의 책에서 따온

것이고, 나머지 코끼리의 이름과 지명은 전부 가상의 것이라 한다.

이 책에는 ‘바하티’라는 코 없는 코끼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얘야, 네 새끼는 코가 없구나.”

인간에게 있어 손이나 마찬가지인 코가 없는 것은 치명적인 일이다.

그런 코끼리 ‘바하티’가 과연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코끼리들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고...

사바나에 대기근이 닥쳐온다.

바하티 가족들은 물을 찾아 떠나고...

힘든 여정에 엄마 ‘에버그린’과 바하티는 무리에서 이탈한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아빠 ‘그레이’는...

“바하티야, 용기를 내라.

아빠가 아주 어렸을 적에 코 없는 코끼리가 있었다는 옛날 얘기를 들었단다.”

하지만, 아빠가 어마와 지신을 구하고, 밀렵꾼의 총에 맞아 죽는다.

엄마와 바하티는 슬픔을 삼키며...

드디어!! 물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그리고 흩어졌었던 가족을 다시 만난다.

이렇게 바하티에게는 가족이 있었다.

특히, 엄마 코끼리 에버그린의 모성애에 가슴이 울컥했다.

동물도 이러한데... 사람은 가끔... 동물만도 못한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장애란 힘겨운 고통이다.

하지만... 가족과 이웃의 진정한 사랑만 있다면...

코 없이도 밝게 살아가는 바하티처럼 아름답지 않을까?

사진이 함께 하기 때문에 감동이 한 층 더 커지는 멋지고, 값진 책이다!!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 글과 사진이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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