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해커스 윤민호 재무관리 - 공인회계사(CPA)·경영지도사·공기업 시험 대비ㅣ최신 출제경향 분석 및 반영ㅣ인강 할인쿠폰 수록
윤민호 지음 / 해커스경영아카데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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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경영지도사, 공기업 시험 대비에 필요한 재무관리는 우선 내용이 크게 바뀌지 않아 이론과 연계되는 공식 암기와 풀이 때문에 고득점을 노리기에는 아주 좋은 과목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이론을 제대로 이해하고 숙지해야 하며 광범위하여 공식을 암기해서 풀어야 하기 때문에 1차 실패의 당락을 쥐고 있다고 할 정도로 어려운 과목이기도 하다. 회계학의 기초 부분은 그래도 보기 쉬운 방면에 재무관리는 첫 페이지부터 눈에 쥐가 날 정도로 쉽게 볼 부분이 하나도 없는 과목이다.


경영지도사와 공기업 시업 대비는 잘 모르지만, 공인회계사에서 1차 시험 중 경영학 시험이 있는데 일반 경영학과 재무관리 두 파트로 나누어지고 아마 16번 문제부터 40번까지가 재무관리 문제인 것으로 알고 있다. 2차 시험의 단일 과목이며 실무에서 사용하는 분야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론 공부를 탄탄하게 준비해야 한다. 재무관리는 회계장부에서 할 수 없는 많은 분야를 다루고 있어 기본적으로 회계원리를 공부하고 보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이 기본서를 잘 고르는 것이라 생각한다. 인터넷 합격수기 등 추천사를 많이 들어보고 인강을 들으며 공부를 한다면 관련된 기본서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구성은 4개 부와 1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3부까지는 기업 재무론 와 4부는 금융 투자론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확실성을 가정하여 기업가치평가와 투자 안의 가치 평가에서 화폐의 시간가치 의미와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시점에 따른 시간가치와 자본예산의 기초개념과 투자 안의 현금흐름과 최적 소비 투자 결정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2부에서는 불확실성을 자본비용을 알아보고 자본비용을 측정하고 경영분석 포트폴리오이론, CPAM, 시장모형과 차익거래가격결정이론, MM이론을 자본예산의 기초개념을 이해하고 다양한 부채 사용의 투자 안의 가치 평가가 설명되어 있다.





3부는 특수 주제로 기업의 합병과 취득(M&A)와 배당정책과 재무비율분석을 설명한다.

4부는 금융 투자론에서는 주식의 가치 평가와 채권의 가치 평가의 채권의 투자전력, 선물가격 결정 옵션가격, 옵션가격결정 모형과 국제재무관리와 스왑과 최대 예상손실(VaR)을 설명하고 있다.

책은 개념 정리와 계산식은 사례와 예제를 통해 한 번 더 풀어봄으로써 이해를 도왔다. 장마다 객관식 연습문제를 통해 1차 시험의 출제경향도 확인할 수 있고 복습을 할 수 있다.


기업의 재무관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기업가치의 극대화라고 한다면 공부하는 사람들은 짧은 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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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고양이 클로드 1 - 추방된 황제 외계 고양이 클로드 1
조니 마르시아노.에밀리 체노웨스 지음, 롭 모마르츠 그림, 장혜란 옮김 / 북스그라운드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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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고양이 위스쿠즈는 사악하고 포악한 황제다. 역사 속 포악한 황제의 결말은 늘 그러하듯이 죽임을 당한다. 운이 좋게 위스쿠즈는 죽지 않고 순간 이동 장치로 지구로 유배를 오게 된다. 문명이 몹시 발달한 행성이다. 원래는 법정 최고형처럼 그 나라의 최고의 형벌이었는데 위스쿠즈가 다시 살려낸 것이다.

위즈쿠즈는 소년이 사랑하는 고양이 클로드가 된다. 책 속 주인공은 어쩌다 클로드와 13살 소년이다. 클로드는 지구란 곳에 무사히 도착했다. 정말 마술처럼 뿅 하고 29억 광년 떨어진 지구로 온 것이다. 중간에 폭발하지도 않고 정신도 멀쩡하게 왔다는 게 놀랍다. 그날은 비가 내렸고 어딘가로 잠입해야 할지 고민 중이었다.


소년은 원래 뉴욕시 블루클린에 살다가 29억 광년이나 떨어진 것 같은 오리건주, 엘바로 이사를 왔다. 너무나도 한가로운 토요일을 맞아 어디도 갈 곳이 없다. 집 앞에는 무성한 나무와 굴러다니는 돌 뿐이다. 벨 소리가 들려왔다. 드디어 클로드와 소년의 첫 만남이 시작되었다.



클로드는 보통 고양이가 아닌 줄 알았지만 순간 이동 장치를 만들 수 있을 만큼 똑똑했다. 처음엔 이상한 인간들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에 적응하고 소년을 이용해서 이동 장치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잠시 행복감에 젖는다. 클로드는 지구를 정복하러 온 것은 아니었지만 느낌은 딱 케로로 중사와 오징어 소녀를 떠오르게 했다. 케로로 중사는 지구를 침략하러 왔다가 우주라는 소년에게 마음의 침략을 당하고 만다. 예전에는 야비하고 무시무시한 케로로 중사였다고 하지만 지구에 와서는 찍소리 하다가 열심히 집 안 청소를 하는 살림꾼이 되어 있었다. 오징어 소녀 역시 지구를 침략하겠다 했지만 왕 언니한테 찍소리 하다가 바로 응징을 당하고 참하게 식당 일을 도와주는 귀여운 침략 가이다.


클로드는 어쨌든 행성으로 돌아가서 자신을 배신한 오른팔을 무찌르고 다시 황제로 다시 등극할 계획을 세운다. 실은 이동 장치의 재료를 찾아 모으고 있는 과정에서 너무 궁금했다. 정말 클로드가 행성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싶어서 말이다. 그래서 결말을 보고야 말았는데,

고양이를 키우는 대신 이클립스 캠프에 가야 했다. 소년은 고양이를 너무 키우고 싶어서 끔찍하게 하고 싶지 않았던 캠프에 거기다 모든 최적의 조건으로 고양이를 얻어냈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았지만 클로드가 손톱으로 찌르르하면서 이건 아바타인가 싶었다. 어쨌든 소년과 말이 통하게 되었다. 이 멍청한 인간을 조종해서 행성으로 돌아가야 하므로, 클로드는 원대한 계획의 일환으로 이 머리털 인간을 용병으로 써볼까 생각하며 입가에 미소가 절로 흐른다. 이 계획이 몹시 기대된다.


캠프에서 소년은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고 그러한 과정에서 고양이와의 의기투합할 일이 생긴다. 클로드 역시 어린 인간을 자신의 부하라고 생각했는지, 내 부하는 내가 지킨다는 소신껏 힘을 보탠다. 어린 인간 역시 그런 클로드의 모습에 크게 감동하고 멋진 활약을 펼친다. 순식간에 둘이 힘을 합쳐서 해낸 결과 멋졌다. 진짜 행성으로 돌아갔는지, 궁금한 이야기에서는 생각지 못한 반전이었다. 이렇게 끝나버리면 안 되겠지.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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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장 영어 쓰기 습관 100일의 기적 : Advanced - 매일 딱! 1장 10분씩 100일만 쓰면 영어가 뇌에 각인된다! 매일 1장 영어 쓰기 습관 100일의 기적
시원스쿨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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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친숙하다고 느꼈는데 난이도 상으로 네이티브식 영어 표현이라고 한다. 첫번째는 Basic으로 기초 영문법 마스터이고 두번째는 Intermediate 로 고난도 영문법 마스터 이고 세번째가 바로 이책으로 Advanced 이다. 네이티브식 영어 표현 학습과 상급 문장 100+200개 쓰기이다.

매일 1장씩 10분간 영어 습관을 100일 꾸준하게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선택했다. 한번 책을 촤르륵 살펴보니, 이 정도면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겠다 싶어 기뻤다. 그런데 외국인만 보면 그림자가 되고 싶어지는 심정이라 입을 여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활용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매일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챕터마다 위의 날짜를 기입하는 칸이 있다. 하루 학습양이 끝마치면 표시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일 학습 체크일지가 책에 담겼다. 공부하고 체크를 해줘야 목표의식이 확고해진다.


첫번째는 보통 이야기할때 실은 말이지~ 이런 추임새를 자주 쓰는데 영어식 표현에서도 추임새(Filler Words)를 넣어서 말하면 영어를 더욱 유창하게 한다고 느껴진다. 두번째 상황에 맞춰서 예의있게 하거나 혹은 완곡하게 표현할때에 대해서 알아본다. 세번째는 속담이나 우리말의 특유 빗대어 말하기식 표현 방법처럼 영어에서도 자주 쓰이는 관용구적 표현에 대해서 알아본다.

첫번째 챕터 01은 추임새 넣어 말하기이다. 우리도 그렇듯, 외국사람들도 대화를 할때 자연스럽게 추임새를 넣는다. 대화가 자연스러울뿐만 아니라, 말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매일1장 영어쓰기 습관 100일의 기적 23쪽 / 시원스쿨 / 시원스쿨 닷컴>



첫번째 문장은 I just~ 그냥 이러하다. 그냥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그냥 집에 있고 싶어. 그냥 빈둥거리고 싶어등 다양한 표현법이 있다. 여기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문장을 만들어서 체크해보자. 우선은 중요 문장을 보고 구조를 살펴본다. 이것을 다 알아야 한다는 듯 뚫지 말고 자연스럽게 10분동안만 공부하자. 옆장으로 넘어가서 문장도 3번 따라서 써보고 QR코드가 있으니 원어민의 발음도 들어보자. 본문 문장은 2번 읽어주고 예문은 한번씩만 읽어준다. 자연스러운 대화라 빨리 넘어간다. 어떨땐 뭔 단어가 빠진듯 한데 그것이 정답이다.


<매일1장 영어쓰기 습관 100일의 기적 24쪽 / 시원스쿨 / 시원스쿨 닷컴>


매일 1장씩 공부하면 100일동안 300개 이상의 영어 문장을 써보는 것이다. 영작해서 2번씩 쓰는 문제도 있는데 막상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서 난감하다. 밑에 힌트가 있어서 중요한 것은 맨 아래쪽에 답이 있으므로 되도록 거기를 가리고 영작을 해본다. 답안에 눈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막상 써보면 어색해도 기억에 잘 남는다.

확실히 아는 만큼 들린다고 알지 못하는 단어는 들리지 않는다. 10일차에 돌입했는데 듣기는 가능했는데 따라 읽지 못하겠다. 10일차 Well, you konw, it's kind of hard to explain. 이라는 문장이였는데 보통 '카인드 어브 하드'라고 또박또박 읽었는데 이 발음이 거의 자연스럽게 넘어가서 당황했다. kind만 들렸다. 자연스럽게 혀를 풀어주고 연습해야겠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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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탐정의 구조 대모험
소피 게리브 지음, 한성희 옮김 / 시원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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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꼭대기 하나가 열리더니 이상한 물체가 나왔다. 그럼 다른 산꼭대기에서도 무언가가 나오는 것일까? 아님 저 산꼭대기만 특별한 것일까? 이상한 물체는 바로 멋진 비행기를 타고 있는 공룡 탐정이었다. 마술로 만들어진 비행기처럼 느껴진다. 마법이 풀리면 바로 땅으로 곤두박질 처질 것만 같다.

<굥룡탐정의 구조 대모험 오래된 마을편/ 소피게리브 글 ·그림 /한성희 옮김/ 시원주니어>


첫번째 의뢰인은 바로 눈을 떴는지 감았는지 알 수 없는 초코칩처럼 생긴 개였다. 친한 고양이 친구가 집에 오지 않았고 목걸이에 금빛 이름표를 걸고 있다고 한다. 이 오래된 마을에서 고양이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 그 외에 찾아야 하는 것들이 있다.

오래된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이 마을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사과를 따는 사람도 있고 성곽을 따라 걷고 있는 사람들, 사람도 삼킬것만 같은 대왕 물고기를 낚고 있는 사람도 있다. 물고기가 엄청 화나보인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노는 모습도 보이고 아줌마들의 길고 긴 수다가 끝이 날 줄 모르는 느낌이다. 오랜만에 한적하면서도 시끌벅적한 느낌이 동네가 그리워진다. 굴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나고 맛있는 요리냄새가 풍겨져 나온다. 이 마을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고양이 친구를 찾게 된다.

동굴편에서는 공주님이 파란 두꺼비를 찾고 있는데 이번에도 공룡 탐정이 잘 찾아낼 수 있을까? 함께 파란 두꺼비를 찾아 보았다. 동굴에서 파란 두꺼비를 찾는 거라

잘 보인다. 두꺼비 녀석 저기 딱 숨어 있었네. 뭔가 구경하고 싶었나, 아님 자유롭게 살고 싶었던 걸까 싶다.

산속에는 숙제 안하고 도망간 친구도 있고, 놀이공원에서 사라진 뱀 친구도 있다. 떠들썩하고 재미있어 보이는 놀이공원을 보니 책안에 잠깐 들어가고 싶어졌다. 책안에 있는 세상에 들어갔다 구경하고 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박물관에서 손자가 할아버지를 애타게 찾고 있다. "할아버지 어디 계세요?" 할아버지께서 어디에 계신지 찾지 못했다. 절로 집중력이 생기게 되는 책이다.


https://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A3150B4EAF86174ACD54847E774B5A3B530C&outKey=V12270f90e28d2a990434909de1f3d56a1de77038dd227c1dccdd909de1f3d56a1de7&width=544&height=306


https://blog.naver.com/yieh2000/223022743379


<굥룡탐정의 구조 대모험 박물관편 / 소피게리브 글 ·그림 /한성희 옮김/ 시원주니어>

그외에도 공룡탐정이 찾아주어야 할 사람들이 많다. 여기저기 새로운 곳에서 공룡탐정의 일거리가 가득하다. 결말을 보니 다행히도 공룡탐정은 친구들을 찾았고 그들은 모두 기뻐하며 서로를 안았다. 공룡탐정도 드디어 집으로 돌아와서 쉴 수 있었는데 그 집에 구경가고 싶다. 너무 멋진데, 이 집에서 살려면 운동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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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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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담당 형사는 마쓰미야 였다. 가가 형사의 사촌동생 으로 두 사람은 어린 시절 함께해서 친했다. 가가 형사가 나온 것만으로도 반가웠다. 사람 좋은 카페 주인이 살해 당하는 사건을 맡게 된 마쓰미야였다. 주변 인물을 탐방하고 그러다 보면 용의 선상에 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처음에는 잠깐 치정 문제였을까 싶었는데 그것은 나만의 착각이었다. 책을 읽으면서도 내 맘대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좋은 사람이었다고 해도 뭐가 있겠지, 그렇지 않고서 죽임을 당했을 리 없다 생각한다.

즐겨 보는 만화에서도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친했던 사람을 죽인다. 결국 이유를 알고 보면 어이없다. 가해자 역시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처참하게 울부짖게 된다. 그런 모습을 보면 참 씁쓸하다. 별일 아닐 수 있는데, 별거 아닌 일들이 오해가 쌓이면서 저렇게 무서운 일이 벌어질 수 있겠구나 싶어서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 일을 이렇게 어렵게 만드는 것일까? 탐문 조사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담당 형사도 피해자의 주변인도 참 힘들겠다는 것이다. 형사가 자꾸만 회사나 집으로 찾아와서 사건 수사와 관련된 것을 묻고 또 묻고 하는 것은 지겨운 일이다. 처음 만남만 으로도 쉽지 않고 몇 번을 만나야 끝이 나는 걸까 싶어서 진저리가 날 것도 같다. 뭔가 숨기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형사는 그 진실을 말할 때까지 사건을 조사해야 한다. 그냥은 말하지 않는다. 숨길 수 있다면 숨기고 싶은 진실이 있으니까. 때론 진실이 무섭고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누군가의 심장을 꿰뚫을 수도 있다.


아침노을 왠지 불길한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유키노부 부부의 아침의 일상은 아이들과 정신없이 시작한다. 큰 아이는 곧 중학생이 되고 둘째는 초등학교 4학년이라 아직은 아이 같은 모습이다. 사람 일은 한 치 앞도 모른다더니, 두 아이를 지진으로 잃는다. 유키노부 부부는 아이를 잃고 이대로 살 수 없어서 다른 방법을 찾는다.

고급 료칸을 운영하고 있는 아야코의 이야기로 넘어간다. 원래는 아버지 마사쓰구가 운영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시다. 아버지의 유언장에서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이름이 등장한다. 아이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사랑스럽고 가족의 원동력이 된다. 때론 가지에 달랑 한 개 달린 나뭇잎처럼 너만이 희망인 것처럼 살아가면 아이에겐 큰 고통이 될 수 있다.



사람의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힘든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잘못을 끝까지 책임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거기에 얽매여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편에서는 그동안 마쓰미야 형사에게 궁금했던 사적인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가족을 잃지 않으려고 끝까지 노력하고 버티어낸 책 속 인물들의 고된 삶속에서 그렇기에 남은 가족들이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게 아닌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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