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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무의 기본이 되는 컴퓨터 구조 원리 교과서 - 컴퓨터의 본질을 알려주는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 자료구조 · 네트워크 · 보안의 핵심 개념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야자와 히사오 지음, 김현옥 옮김 / 보누스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컴퓨터의 본질을 알려주는 컴퓨터 구조 원리 교과서라는 말에 끌려서 책을 들었습니다. 기본은 달라진 것이 없다는 저자의 말씀대로 컴퓨터 회로도를 색연필로 따라서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연습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보면서도 살짝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글자를 읽고 있는데도 영어만큼 어렵게 느껴집니다.
이 책을 통해서 컴퓨터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고 매우 단순한 장치라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알면 더 재미있어질 거라는 서문의 글을 읽으면서 정말 그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컴퓨터가 블루 스크린이 뜨거나 검정 화면이 보이면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개인적으로는 공포영화보다 컴퓨터가 작동이 되지 않을 때 공포가 심하게 밀려옵니다. 간단하게는 A/S 부르면 되죠.

컴퓨터의 기본적인 기초지식부터 시작해서 컴퓨터를 만들어보는 전원, 데이터선, 주소선, 제어선을 배선해 봅니다. 따라서 해보면 된다고 하는데 간단하다고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우선은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겠죠.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르겠고 우선은 눈에 익고 손에 익어야 알 것 같습니다.
기계어를 알아야 컴퓨터에 입력을 하고 그럼 출력을 해줄 텐데요. 프로그래밍 언어를 우선 배워야 합니다. 요즘엔 복잡한 고급 언어 대신에 파이썬이라는 것이 나와서 훨씬 수월해졌다고 합니다. 고급언어와 저급 언어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어느 정도 이 부분은 아실 거예요. 고급 언어에는 C언어, 자바, 파이썬 등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CASL Ⅱ어셈블러를 샘플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워봅니다.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 줍니다.
간단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한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서 프로그램의 흐름을 순서대로 보여줍니다. 저자는 간단하다고 표현하지만 컴퓨터 언어에 친숙하지 않아서인지 그리 간단해 보이진 않습니다. 알고리즘에 대해서 알아가는데 흔하게 등장하는 단어라 친숙합니다. 첫 장을 시작할 때면 그 장의 핵심 단어를 질문지로 줍니다. 여기에 대해서 스스로 답해 볼 수도 있고 뒷장에 답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쉬울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알고리즘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나 절차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알고리즘은 프로그래밍의 관용구라고 합니다. 영어에서도 관용구가 중요한데 프로그래밍도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수학공식처럼 알게 되면 술술 풀릴 수 있으나 알지 못하면 수렁에 빠지는 느낌입니다. 인터넷 쇼핑이나 스마트폰 쇼핑이 일상이 되어버려서 <제10장 데이터를 암호화해보자>라는 장을 열심히 읽으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정보를 보호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알고 있으면서도 어려워하고 거리를 두게 돼서 더 어렵게 느낀다는 것입니다. 수포자 아닌 컴포자라고 해야 할까요? 어떻게 보면 같은 맥락이네요. 이 책을 통해서 컴퓨터와 조금은 알고 지내는 사이가 되어 지식의 역량을 넓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렵게만 생각지 말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사진출처 IT업무의 기본이 되는 컴퓨터 구조 원리 교과서 / 야자와 히사오 / 보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