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님(?..매일 부리야..부리놈 하다가 부리님 하려니 간지러버서리) 페이퍼에서 난데없이 피임 공방이 벌어졌다. 체외사정이 피임 실패율이 높은데 피임 방법으로 볼수 있느냐는것..

가장 좋은 방법인 콘돔도 처음부터 사용하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있다고 한다..
콘돔 착용전에 한방울이라도 나왔다가 수정이 될수 있다는것..

가장 좋은방법은 원하던 아이 다 낳았으면 남자분이 수술하는것 같다.
여자가 수술하는것보다 간단하고..부작용도 적다는데..
전에는 정자 배출관을 묶어주는 방법이라서 나이들어 느슨해져서 정자가 새나올수 있었단다..
그래서 늦동이도 낳게 되고..
요즘은 레이저로 관을 잘라주어서 아예 배출이 안된다고 하니 실패율은 0%가 된것 같다.

하지만 이수술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졍력이 감퇴된다는 소문때문...
남자고 여자고 나이 들면 정력도 감퇴되고 떨어지는것이 자연스러운것 아닌가?
마흔 넘은 남자분들이 수술때문에 정력 떨어졌다고 말하면 부인앞에 위신도 서고 핑계도 되고..
완벽하지 않겠는가? 피임하느라 수술해서 정력이 떨어졌다니 부인은 미안해서 뭐라 말도 못할것이다..
그때부터 보약부터 정력식품 수소문이 시작되고..

내주변에서도 남편 수술 시키지 말라던 분들이 많았다..
"내친구가..남편 수술 한후에 엄청 후회했잖아..
그냥 여자가 수술하는게 맘 편하지..남편 절~~대로 시키지 마!!"

남자분들..이런 소문에 혹하지 마시고..수술하시길..
내 주변에도 피임 실패로 인공유산 시키러 가는 아줌마들..엄청 많다.
남편이 몇분만 수술하면 평생 편한것을..여자들이 수정된 태아 꺼내러 가는 수술 시키고 싶은가??
출산률이 어떠내 저러내해도..
한집에서 두명 키우기도 벅찬 세상에 피임 실패로 생긴 아이를 다 낳을수도 없고..
최후의 방법으로 유산을 택하게 되는것이다.

은영이 낳고 루프 끼우러 산부인과 갔을때 여의사의 명언..
" 아이 낳고 병원에 누워 있을때 남편 정관수술 시켜야 돼요.
그땐 할것 같이 굴던 남편도 시간 가면 하기 싫어지고..
그러다가 부인이 원치않은 임신으로 두번정도 인공유산해야지 정신차리고 정관수술하거든요.
그러니 부인이 아이 낳고 병원에 있을때 수술 한 사람만 나중에 침실에서 받아주어야 해요.."
ㅋㅋ 정답이다..

내주변에선 자연분만을 못하고 인공분만한 경우에 피임수술까지 해달라고 한 여자분이 있다.
그런데...의사가 까먹었는지 수술을 안해주었다..ㅠ.ㅠ
남편을 시키려니 말을 안듣고..그다음엔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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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5-04-21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정말 빠르시군요^^

sooninara 2005-04-21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부끄^^

클리오 2005-04-21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 서재에서 글 남겨주신 것을 봤는데 바로 페이퍼로 옮겨왔군요.. 저는 뜬금없이 요즘 김대중 씨 숨겨진 딸 운운하는 것을 보면서, 저렇게 사생활 하나하나가 모두 스캔들화되는 유명인조차 왜, 혼외정사를 벌이면서 피임을 하지 않는가를 무척 궁금해했답니다. (아! 물론 그녀가 실제 딸인가의 판단은 뒤로 하구요...)

sooninara 2005-04-21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도 피임 실패가 이렇게 많은데..그 옛날에는..
삼김정치하던 시대는 요정정치 시대 아닌가요?
프랑스 미테랑인가도 숨겨논 딸이 있다는데..정치인들은 일반인과 뭐가 다르겠어요?

마태우스 2005-04-22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십니다.
 

세실님의 서재 이벤트에서 특별상(?...그냥 세실님의 편애로 뽑은상)으로

재진이 책을 신청했습니다.

지금 도착했는데...아주 좋아하는군요..

일단 엄마가 잘 안사주는 만화책이고, 몇페이지가 한단락으로 되어있으니 술술 읽히나 봅니다.

이렇게 두권인데..한권에 25명 정도의 위인들 이야기가 들어가는군요

가볍게 읽는 위인전..위인전의 에피타이저랄까요?

 

 

3편과 4편도 있는데..잘보면 사준다고 했습니다.

만화책 하나라도 정보가 있는것을 읽었으면 하는 마음...모든 엄마들의 공통점이겠죠?

 

세실님...잘 볼께요..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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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4-21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밀린 탓이야요^^

세실 2005-04-21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저도 기쁘답니다~ 재진아....알라뷰~ 무슨 의미인지 알지?????
 
일렉트릭 유니버스 공학과의 새로운 만남 18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명남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데이비드 보더니스란 사람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니, 이사람의 옥스퍼드대학에서 마지막 강좌였던 '똑똑해지는 법, 적어도 덜 무식해지는 법'은 상임교수나 외부 방문객까지 참관할 정도로 유명했다고 한다.
일렉트릭 유니버스란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이 바로 이것이다. 내 아이큐가 조금이라도 올라간듯한 기분..
전기로 움직인다는 내 대뇌도 이책을 읽느라 무수히 자극을 받았을 것이다.

서문에서 주어진 질문...정전이 계속 된다면 현대인들은 얼마나 살수 있을까? 100년전의 사람들은 정전이 되더라도 극소수의 사람들만 불편을 느꼈었다. 하지만 지금은 라디오 텔레비젼을 못 보는 불편 정도가 아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니 장을 볼수도 없고, 현금인출기를 사용할수 없으니 돈을 찾을수도 없다. 병원도 역할을 못하고 공항도 폐쇄되고..식품저장소의 에어콘이 가동되지 못하면 식량난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 남지 못하게 될것이다. 그 어떤 공포 영화보다 오싹하지 않는가?

지금은 정전이란것이 큰일이지만 내가 중학생이었던 80년대 초 서울에선 자주 밤에 정전이 되었었다. 집집마다 양초를 비상으로 가지고 있었던 그때..컴퓨터란것이 뭔지도 몰랐던 20년전엔 지금처럼 휴대폰이란것이 만들어질거라고는 만화속의 상상으로나 여길만한 일이었는데...이책을 읽다보니 앞으로 20년이 지난후엔 얼마나 달라질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이책은 얼마전에 삼성에서 했던 광고가 생각난다. 한여자가 길을 걷고 있다. 배경은 몇십년전의 전화기가 소품...이여자가 길을 걸으면서 시간이 지나가고 배경은 조금씩 현대적으로 바뀌면서 마침내 휴대폰으로 통화하는 현대로 끝을 맺는다. 전보의 탄생,벨의 전화,전구와 전자의 발견으로 된 1장 전선에서 2장 파동으로...3장 파동기계..4장 컴퓨터..5장 뇌까지..전기의 모든것을 도미노가 넘어가듯이 다음다음으로 연결해 가는 솜씨가 상상을 넘어 선다.

그리고 또하나의 즐거움은 판에 박힌 위인전 스타일이 아닌 비하인드 스토리를 읽을수 있는 감칠맛이랄까? 모스부호로 유명한 모스는 헨리라는 사람에게 전보의 기초에 대해 배워서는 몰래 특허를 내게 된다. 헨리는 지식의 공유를 위해 특허를 반대했는데...결국 마지막엔 헨리는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게 되고..모스는 30여년간 특허분쟁으로 시달리게 된다. 이런식의 살아있는 위인들의 이야기는 어지러운 법칙과 수식에 질려있던 평범한 독자들에게 심오한 전기라는 세계를 가볍게 구경할수 있게 도와준다.

기억에 남는 내용이 많지만 파동기계..레이더에 대한 내용중에 함부르크폭격에 대한것은 전쟁의 참혹함이랄까..최첨단 기계를 사용하는 인간의 비윤리성을 볼수있는 끔찍한 예가 될것이다. 영국에서 시작된 레이더라는 기계 발명은 독일의 폭격을 초기에 막아내는 막강한 무기가 되지만 어느새 독일에서 더 첨단의 레이더를 사용하게 되자 영국은 레이더를 무력화 하기 위해 알루미늄 조각들을 색종이처럼 떨어뜨려서 진짜 비행기를 찾아내지 못하게 하는 작전을 세우게 된다. 아서 해리스라는 극우보수자에 의해 이 작전은 함부르크라는 노동자 밀집지역에 폭격을 하게 되고..독일 레이더는 알루미늄 조각들로 인해 폭격을 감지하지 못하게 된다.

여기에서 보더니스의 묘사가 너무나 참혹하다. '엄마가 젖은 담요로 나를 감싸고는 입을 맞췄어요. 그리고 뛰어 가라고 했어요..다시는 엄마를 보지 못했어요." "길 한중간에 있는 사람들은 산채로 아스팔트에 몸이 붙어 있었어요. 아무 생각 없이 거리로 뛰쳐나간 거였어요. 발이 땅에 붙어버리니까 떼어내려고 손을 대고..그래서 손도 붙어버렸어요. 사람들은 그렇게 손과 무릎이 땅에 붙은 채 비명을 지르고 있었어요."
뉴스로 이라크에서 폭격으로 다친 아이들이 나와도 별 생각없이 볼 만큼 전쟁이 일상적이 된 지금에..이런 글 한줄에 전쟁의 참혹함이 뼈에 사무치게 느껴졌다는것은 깊은밤 이책에 빠져있었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위대한 과학자들의 연구와 발견을 전쟁의 무기로 악용해 버리는 인간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 튜링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내가 80년대에 컴퓨터를 배울려니 도스란 기호를 이용해서 명령을 내리라고 했다. 단순한 내머리로는 도스와 친해질수 없어서 컴퓨터를 포기하고 있다가 10몇년후에 윈도우 프로그램으로 컴과 친하게 된다. 그런데 컴퓨터란 것이 커다란 빠른 계산기계덩어리에 지나지 않았을때 현재와 같은 소프트 웨어나 프로그램에 대한 예측을 했던 튜링을 읽다보니 천재란 우리와는 다른 세계 사람이라고 생각됐다. 무식한 상관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그의 생각을 바보 같은 이야기라고 치부해버린다.
애플사의 먹다만 사과로 남겨진 튜링은 진정한 비운의 천재이다.

뒷부분에 더 깊이 읽기와 더 읽을거리는 수다 떨기처럼 편안하게 읽을수 있는 부록이다. 제목이 거창해서..과학에 대한 말못할 알레르기로 인해 이책을 멀리하셨던 분이라면 다시 한번 도전해 보시라..
물론 이책을 다 읽었다고 해서 내가 책의 내용을 다 이해한것은 아니란걸 알아주시길..
그래도 책읽기에 큰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겠다.
'똑똑해지는 책, 적어도 덜 무식해지는 책'이라고 이책의 서문을 바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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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때 선물로 받은 핀을..

이제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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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4-15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뻐라.. 정말 공주 같아요..^^

sooninara 2005-04-15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머리를 다시 묶어주어야하는데..
분홍핀에다 하니까..약간 따로 놀아서 그래요..보라색 너무 이뽀요^^
또 만들어주신다면야..감사하게..ㅋㅋ
택배비 아까우니 번개때 주세요..뻔뻔...

울보 2005-04-15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317777

공주님이 너무 이뻐요..


물만두 2005-04-15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제가 한 건 참 추한 거였군요 ㅠ.ㅠ 넘 이쁘다~~~~~

sooninara 2005-04-15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왜그려셔요..아이들하고 비교하심 안돼지요..
울보님..공주라고 불러주시니 감사^^

세실 2005-04-15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이의 다소곳한 표정이 예쁘네요. 물론 보라색 리본핀도 예쁘고~
 

13일 문고 강좌에서 만든 거울..





 







앞부분 완성..

 



뒤에도 이쁘게^^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합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얼굴 보기에 좋습니다.

(진주가 비뚤어졌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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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4-15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꽤 끄네요.. 자그마할 줄 알았는데..^^ 여자아이들에게 인기 짱인 선물이겠어요..ㅎㅎ

sooninara 2005-04-15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하인드 스토리가...
거울에다 흰색 천 붙이고..레이스 붙이고..이런 저런 재료 붙이는것은 한시간안에 다 끝났어요..
마지막 리본을 접어서 붙여야하는데..다들 실력이 잼병이라서..
한시간을 헤매도 리본 모양이 안되는겁니다..ㅠ.ㅠ
결국 저기 거울 들고 있는 하늘색 옷 입은 아줌마가 성공하야..
10몇개의 리본을 혼자 다 접어주었다죠..^^
그래서 거의 한시간을 리본때문에 까먹은 것이었던 것입니다..
따우님이 오셨다면 금방 끝났을것을...
(저기 분홍 모자가 강사님이세요)

sooninara 2005-04-15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제 얼굴도 다 보여요..거울이 작아도 잘 보입니다..^^

울보 2005-04-15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이쁘네요..

물만두 2005-04-15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다음 벤트 상품은 거울인가요^^;;;

sooninara 2005-04-15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벤트상품으로 하다간 택배시 깨먹을것 같은데요..ㅠ.ㅠ

세실 2005-04-15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은영이 얼굴보다도 굉장히 크다~ 제 얼굴도 한번에 보이겠는걸요~
예쁘당...벤트 상품으로 하면서 후불로 하세용~

미설 2005-04-15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첨에 본 사진에서 상상했던 것보다 사이즈가 훨 크네요.. 조그만 손거울인줄 알았는데.. 예뻐요..

mira95 2005-04-15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너무 예쁘네요.. 수니나라님 솜씨가 너무 좋으신거 아니세요?

sooninara 2005-04-15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건 강사님이 가르쳐주는대로 붙이기만 하면 돼요..
솔직히 제것은 못 만든거랍니다.
재료준비가 만만치 않아요..ㅠ.ㅠ 그게 제일 힘들어요..

진주 2005-04-16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택배 상자에 <취급주의! 유리제품> 이렇게 빨갛게 쓰면 안 될까요....?
(우리집에...거울이..없어요...)

sooninara 2005-04-17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깨질까봐 못하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