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은영이가 백조의 호수를 흥얼거린다.
순간 놀라서 '너 그거 어떻게 아니?" 물었더니 다음달에 유치원 발표회에서 발레하는 아이들이
백조의 호수로 발표회를 할거라고 발레 시범을 보여준다.
얼마전에 '빌리 엘리어트'라는 영화를 텔레비젼에서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린 엄마는
우리딸이 발레리나가 된듯한 감격에..
빌리엘리어트 마지막이 바로 백조의 호수 장면이 아니던가?
은영이가 발레 연습 한다기에 씨디를 틀어주었는데...
집에 있는 '클래식을 좋아하세요?' 의 차이코프스키판에는 백조의 호수는 맞지만
다른 음악이 들어 있어서 은영이를 실망시켰다.
그래서 다시 은영이가 좋아하는 다른 어린이 씨디를 틀었더니 '소녀의 기도' '엘리제를 위하여'등에 맞추어
발레를 하고 있다.
(지금은 월광이 나오니까 딴짓한다..역시 조금 빠른 곡을 좋아하는군)
사진 찍어 달라고 해서 포즈 잡고 몇장 찍었다.

신발은 덧버선^^



머리띠도 다시 하고..



아라베스크 하다가 넘어졌다.

너무 빨라..

마지막 한장은 이 포즈 찍어야 한다고 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