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 다이어트 설명서 - 완벽한 몸매를 평생 유지하기 위한 21세기 인체리셋프로그램 내몸 시리즈 2
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 지음, 박용우 옮김 / 김영사 / 200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지만 잘모르는채로 이것저것 해보는것보다 위험한것은없다고 여긴다. 그것은 다이어트에도 적용된다. 나름 건강과 신체와 다이어트에 관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남은 것은 의지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오산이었다. 다이어트는 역시 운동과, 다른 공부와 마찬가지로, 언어학과 같아서, 지식의 양이 그 질을 결정했다.

서점에서 이 책을 사고, 내몸사용설명서가 먼저 나온 책이래서 도서관에서 그 책을 읽은 다음 다시 이 책을 읽었다. 결과론적인얘기지만 이 책은 사고 그 책은 빌려 읽기 잘 한것 같다. 포괄적이고 교과서적인이야기를 늘어놓은 전자와는 달리 이 책은조금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며 게다가 정보의 질 또한 신선하면 신선했지 식상하지 않았다. 외국 책을 번역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역자의 노력으로 한국 식단까지 소개해주니 정말로 고맙다. 이 정도의 역자라면 책 표지에, 책 날개에 저자와 같이 소개되는것도 영광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리라. 여하튼, 이제는 건강하고 현명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될 듯하다.

아직 책을 읽어보지않고 리뷰만 둘러보는 분들이 계시다면, 관심있는 분야라면 리뷰만 읽으며 하루하루를 보내지 말고 책을 직접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리고싶다. 아무리 잘 쓰여진 리뷰라도 책을 읽는것보단 못할테니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사랑한 고양이 시시
슈테파니 츠바이크 지음, 안영란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진지하게 여길 주제도 없는가벼운내용에다 문장곳곳에 재치가 가득하고 내용또한 통통튀니 나른한오후 커피한잔하며 단숨에 읽어내리기에 적당한 책인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반양장) 사계절 1318 문고 2
로버트 뉴턴 펙 지음, 김옥수 옮김 / 사계절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감동을 무어라 표현할 수 있을까, 교훈을 지시하기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이야기 자체로서의 아름다움과 완결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찾자면 얼마든 찾을 수 있는 교훈과 시사점이지만..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에 비견하는 좋은 책을 발견했다.  난 좋은 책일수록 서평을 짧게 적는 성향이 있나보다. 내 언어의 한계점을 알고 자칫 잘못 서평을 쓰는 불상사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그리고, 참으로 부끄럽지만,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철학 입문서라고 알고 있었다. 책의 결말 뿐만 아니라 책의 방향마저 모르고 읽는 독서는 더욱 놀라울 수밖에 없나보다. 그나저나 왜 철학서적이라고 알고 있었지? 음? 네브제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냄비와 시험관
에르베 디스 지음, 권수경 옮김 / 한승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도서관에서 또 보석을 하나 찾아냈다. 조금 읽어내려가다가 서술방식이며 전개방식 그리고 구성이 딱 내스타일이길래 당장 빌려다가 학교앞 복사실에서 제본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흥미로운 책은 꼭 소장을 해야하는데 세상에 만상에 이만이천원은 나와같은 학생에게는 과분한 금액이 아닌가. 학생이라는 변명으로 불법을 자행하긴 했는데 한 번 산 책 한평생 간다는거 감안하면 사도 될걸 그랬다. 여하튼, 요리도 좋아하고 과학도 좋아하는 나에게는 이 안어울리는듯하면서도 필연적인 두 종목의 퓨전은 흥미로울수밖에 없었다.

 자아, 36페이지 '소금은 언제 뿌리는 것이 좋은가?'를 살펴보자. 먼저 요리사들에게서 암묵적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일반적 상식을 소개한다. 그러나 경험이란 우리가 과거에 한 실수들이 모두 모인 것이며 확인되지 않은 실수는 여전히 대안적 진리의 자리를 지키고 있음에 착안해 필자는 예상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여 실험을 한다. 각종 이름있을것같은 대학의 혀굴러가는 이름의 교수들과 실험을 꾸미는데 비교군, 대조군이 명확하고 책에서 다룬 실험만도 수십가지 인데도 각자가 완성도 있고 독특한 실험이란 점을 고려하면 이 책은 참 정성 가득한 책인 셈이다. 실험 결과를 독자에게 비교적 어려운 말을 쓰지 않고 설명하고, 결과를 그래프로도 나타내는 점, 그리고 요리를 할 때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대안점을 제시하는 것까지 참 마음에 드는 책이다. 요리 지침서로도, 화학 교양서적으로라도 모자랄 것 없는 책.

 다만 단점이 하나 있따면, 이 책이 외국 서적인지라 우리의 정서와 거리가 먼 요리가 종종 다루어진다는 것. 이를테면 소시송, 하몽, 수플레, 카르타젠 .... 네? 녀브제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몸 사용설명서 내몸 시리즈 1
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 지음, 유태우 옮김 / 김영사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구입한 책은 '내몸다이어트설명서'이고ㅋㅋ 시리즈물인데 두 권 다 사기에는 아까워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그동안 건강 관련 책을 많이 읽고 사서, 또 비슷한 이야기를 나열하는 책을 사고 읽기에는 소모적이란 생각을 했기 때문. 

 음.. 내가 알아왔던 사실과 다른 기술이 몇개 있어서, 이 책을 100% 신뢰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내가 알아 온 지식들이 완전히 옳다고 여기기에는 불확실성이 너무나 큰 요즘이라 받아들이고 끄덕끄덕하며 읽기보단 약간씩 거리감을 두고 읽었다.

 그나저나 생각보다 고등학교 생물시간에 열심히 공부했었나보다. 아니면 비슷한 부류의 건강 관련 서적을 너무 많이 읽어왔다거나. 다른 책들에 비해 두껍고 그만큼 좋은 정보도 많으며 체계적으로 잡혀있고 '내 몸 사용 설명서'라는 획기적인 제목으로 신체 구석구석 하나하나를 상세히 설명하고 간간이 토막상식까지 제공하니  그 동안 봐 온 책 중 일등으로 꼽을 만 하다만 역시 질 좋고 풍부한 지식 체계를 위해선 많은 책을 읽는 것이 좋다고 본다. 

 한국 저자의 육성으로, 그러니까 번역의 과정 없이 가장 다이렉트로 들을 수 있는 한국 책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외국 책의 특유의 위트고 좋아라 한다. 이 책은 그 재치와 위트 또한 -건강서적임에도 불구하고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지루하지 않은 독서였다. 참, 외국 책이니 나온 말인데, 책을 읽으며 체중이 5kg 늘면 무릎이 느끼는 부담감은 15kg 증가한다는 서술을 보고 아 다이어트해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수면 무호흡증 부분에서는 목 둘레가 38cm이상이면 이러한 경우가 발생하기 쉽다는 서술을 보고  목둘레를 재보니 30cm도 채 되지 않은 결과를 보고 역시 American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체중이 너무 나가서 운동을 할 수가 없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을 위한 토막 상식"도 한국에서는 써먹을데가 별로 없잖아요.. 여튼, 이제 사놓고 묵혀놓은 '내몸 다이어트 설명서'를 읽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