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 양장본
법정스님 지음 / 범우사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책으로 처음 접하지만 처음 같지 않은 이유는 수많은 모의고사에, 인용문에 출현하기 때문이겠지. 좋은 말들의 향연이고 아로새겨야 할 이야기들이긴 하지만 논어나 법구경, 니코마쿠스 윤리학보다 감동이 적은 것은 저자가 성인, 군자가 아니라 괴로워하면서도 억지로 해탈하려 하는, 의미를 찾아내고 부여하려 하는 모습 때문일 것. 뭐, 글읽는 즐거움은 즐거움대로 느낄 수 있었다. 역시 글 잘쓰는 사람의 글 읽는건 즐겁다.

짜증나면 짜증내고 화내는 것이 더 좋지 않나요? 그래도 이러이러하니 좋지 않느냐... 하는 깨달음을 억지로 찾으려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진정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짜증나지조차 않았을 것 같은데말이야. 뭐 나같은 사람이 하는 이야기 조빱이겠찌만 ..... ^ ^ 

그나저나 이 글을 비공개로 할지 공개로 할지가 고민이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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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기세덱 2008-10-02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니야님께서 제 이벤트에 1등하셨습니다. 그래서 상품을 드리려고 하거든요.
시간되시면 제 서재에 오셔서 확인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