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감동시킨 링컨의 명언
오정무 엮음 / 푸른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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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분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와 우리 역사의 어느 위인들만큼이나 상세히는 몰라도 개략적으로는 누구나 다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를 알고 있는 대다수는 그가 행한 게티스버그 연설임기 중 암살 당한 대통령’ 

그리고 노예 해방의 대명사로 대변되는 그에 대한 지식 외에는 아는 것이 그리 많지 

않은 게 사실일 것이다.

나는 그저 링컨이라는 인물에 대해 단순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또 관련 

상식을 넓히고자 해당 작품을 신중히 선택했었으나 내 의도와는 달리 작품은 그 분의 연설문 중 엑기스에 해당되는 것만 정리해 놓은 상태로독서 대상으로서의 의미가 

별로 없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판단 속에 작품을 묵혀두고 있었는데작금 우리의 

정치판이 너무 개판을 치고 이전투구의 나날을 보내고 있기에 우연히 책장에서 해당 

작품을 다시 뽑아 읽게 되었는데,

각 문구 하나하나가 어떤 특수한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행했던 내용인 관계로 해당 문구가 나온 배경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단순히 언급된 문구로만 심오한 뜻을 헤아리려고 하니 일종의 코끼리 다리만지는 식의 느낌이 없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나 우연히 마주한 한 문장으로 인해 또 문구를 접하면 접할수록 

느껴지는 링컨의 한 숨 소리로 인해 다시 읽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 의미에서 오늘을 사는 우리의 위정자들과 나라가 어찌 되든 내 몫 찾으려는 

몰상식한 인간들에게 좀 느껴보라는 의미에서 몇 몇 문구들을 나름 정리해 보았다.

우선 양두구육의 탈을 쓴 우리의 알량한 위정자들이여 먼저 아래 문구로 좀 느끼시라!

 

정치가란 미래의 세대를 생각하는 사람이고, 정치인이란 앞으로 다가올 선거를 

 생각하는 사람이다

 

- 한 인간의 개성은 나무와 같고, 그의 명성은 그 나무의 그림자와 같다.

- 정직하고 진실된 사람들은 여러 가지의 견해를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 공인들 각자에게는 그 자신을 위하여 침묵을 지키는 것이 최선일 때가 올 것이다.

- 나는 당신이 쓰러진 것에 관심이 없다. 나는 당신이 다시 일어나는 데 관심이 있다.

- 교육이란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침을 의미하지 않는다

  교육은 사람들이 올바르게 행동하지 않을 때, 그들이 올바르게 처신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을 뜻한다.

- 어린이를 가르쳐라 그러면 장차 어른들을 가르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

- 국가는 외부의 침략에 의해 망하지 않는다. 국가는 내부의 부패로 인해 망한다.

- 한 국가의 힘은 국민들의 가정으로부터 비롯된다.

- 국민들에게 진실을 말해 준다면, 그들에 의지하여 어떠한 국가적 위기도 대비할 수 

  있다.

- 나는 준비할 것입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나에게 기회가 올 것입니다.

- 노예제도가 유익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수많은 저서가 나왔지만 자기 자신이 스스로

  노예가 되어 그 유익함을 체험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우리는 단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했다.

- 당신은 일부 사람들 혹은 모든 사람들을 잠시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만 모든 사람들을

  항상 기쁘게 할 수는 절대로 없습니다.

- 법률적으로 맞는 것이 반드시 도덕적으로 맞는 것은 아니다.

- 모든 사람들을 신뢰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믿지 않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 만일 당신이 믿음을 갖는다면 가끔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불신을 

  품는다면 항상 비참하게 될 것입니다.

- 나는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거나,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을 절대로 믿지 않는다.

- 나쁜 법을 폐지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법을 엄격하게 시행하는 것입니다.

- 가장 능력 있는 자들로부터 빼앗아서 가장 능력 없는 자들에게 퍼 주는 그런 사회는

  소멸되고 말 것이다.

- 기다리는 자에게는 기회가 올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기회는 활동이 왕성한 사람들이

  남긴 상황일 뿐입니다.

- 나는 사람들이 선거에서 실수를 범할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실수를 한다면 그 진정한 해결책은 다음번 선거에 있지, 당선된 사람에 대한 배반에

  있지 않다.

- 성공이란 당신이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거듭하는 것이다.

- 좌절감이 당신을 괴롭히지 않도록 하세요 그러면 결국에는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다.

- 나는 사람들과 대화할 준비가 되었을 때. 내 시간의 3분의 2를 그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을 생각하는 데 쓰고, 나머지 3분의 1을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는 데 씁니다.

- 신앙이란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것을 믿는 것

- 역경은 우리를 나약하게 만들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가 얼마나 나약한지를 보여 줄 

  뿐이다.

- 국가의 영웅을 기리지 않는 나라는 영속되지 못할 것이다.

- 두려움이 없는 것이 용기가 아니다. 용기는 두려움의 얼굴을 가지고 전진하는 것이다.

- 일을 성취할 수 있고 또 성취될 것이라는 마음을 굳게 가져라. 그러면 우리는 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다.

- 인간의 행동은 어느 정도 수정될 수 있으나, 인간의 본성을 변경할 수는 없다.

- 당신이 인정받지 못한다고 걱정하지 말고, 인정받을 만한 사람이 되기 위해 분투하라.

- 자유란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권리가 아니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권리다.

- 공개적으로 말하여 모든 의심을 씻는 것보다는, 침묵을 지켜 바보로 보이는 것이 

  차라리 더 낫다.

- 절제력이란 당신이 당장 원하는 것, 그리고 가장 원하는 것들 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것.

- 정적을 없애기 보다는 그들을 친구로 만들어라.

- 정치가란 미래의 세대를 생각하는 사람이고, 정치인이란 앞으로 다가올 선거들 

  생각하는 사람이다.

- 하나님은 모든 위대한 사업의 말없는 동업자이시다.

 

  정치인들이여 좀 느끼시라.....맨날 싸움박질만 하지 말고.....부끄러운 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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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인류 - 죽음을 뛰어넘은 디지털 클론의 시대
한스 블록.모리츠 리제비크 지음, 강민경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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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형이상학적 이야기면서 기술적 변화 추이에 무감각한 나에게 한편으로는 무료

하고 따분한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의문 속에 작품을 접했는데 이런 예상은 빗나갔다.

작품을 읽으며 느낀 사항은 

미래의 인간들은 넘치는 풍요 속에서 큰 외로움을 느끼며 살 것이며 자신의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거나 자신을 알아주는 상대가 없어 철저한 외로움 속에 본의 

 아니게 고립된 삶을 살 것이다

라는 생각이 크게 든 작품이었다.

작품은 이를 방지(?)하고 보완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디지털 클론이라는

아바타를 만들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을 듯하지만 이는 근시안적인 방편이고 이보다 본질적인 방안이 수립되지 않으면 디지털 시대의 비인간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죽은 사람의 완벽한 자료로 무장한 디지털 클론이 죽은 자를 대신해 세상을 활보

한다면 또 생전에 그가 지녔던 권력과 지식 등으로 세상을 호령한다면 아직 삶의 

년륜이 짧거나 미성숙한 인간들에게 초래될 혼란은 어찌될까?

결국 인간은 죽음을 불행한 일로 받아들이고 슬퍼하기 보다는 그것을 스스로 꾸리고 

자기 주도적으로 이별을 맞이해야 하며 빠르게 돌아가며 성장만을 지향하는 인간들은 슬픔을 결핍이나 약점 혹은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심리적인 문제가 아닌 충족한 삶에 속한 요소 중 하나로 보는 방법을 다시 배워야 한다.

결론적으로 앞으로는 사물인터넷의 시대에서 포스트휴먼 시대감각 인터넷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는데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이다.(P 95)

인터넷의 출현으로 인간의 삶은 질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너무도 많은 변화를 겪었으며 앞으로 그 변화의 폭은 더욱 더 커질 것은 자명하다 할 것이다. 신체가 없는 영혼들만이 모일 수 있는 장소로 인터넷만한 곳이 없기에 2016년에는 인공지능을 으로 섬기는 최초의 교회까지 등장하고 있는데 인터넷이 인간의 원초적인 믿음의 대상의 종교의 

영역까지 침범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음은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4차 산업도 중요하고 5차 산업의 출현도 중요하지만 이전까지 생각해 왔던 인간이 아닌

또다른 차원의 인류가 우리 눈앞에 다가 왔음을 느끼게 한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

여러 대목 공감되는 내용이 너무 많아 일일이 여기에 정리해 옮기게 되면 출판사를 

힘들게 하는 몰지각한 행동이기에 그 중에 가장 약한 것 한가지만을 정리해 본다면,

가끔 혜성처럼 등장한 유명인들이 과거 자신이 했던 행동으로 인해 자신의 활동을 접는 경우를 많이보고는 하는데, 다른 것은 몰라도 인터넷 상에서의 말과 처신은 정말 주의해야 할 것이란 생각을 해 본다.

- 이 주장은 내가 인터넷 태동시기부터 주장하던 이야기다 -

오늘날 젊은이들은 과거 자신의 얼굴이, 신상이 노출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속에 

인터넷 상에서 혹은 어두운 장소에서 행한 치기 어린 행동들이 성인이 되어 그대로 

자신에게 되돌아 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이고 그런 행동으로 인해 지금 

무지하게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젊은이들의 실수담을 듣고, 좌절감을 느끼고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도 우리의

정치인들은 아직도 자신은 아니라고 난리를 치고 있고, 헛소리 경연대회를 아직도 하고 있는데 그런 그들을 보면 두 번째 인류가 아닌 제3, 4번째 인류가 곧 탄생될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작품이 던져주는 메시지들]

- 코로나 펜더믹을 통과하며 인류는 종교적 구원에 대한 믿음이 사라져 가면서 사람의

  죽음을 견딜 수 없는 재앙으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죽음의 불가피성에 대한 고민 끝에

  ‘디지털 불멸성이 등장

   ---> 사람은 죽더라도 내면만은 살려두려는 욕망으로 디지털 복제 인간(클론)의 등장

         : 인간의 데이터를 담은 위력적인 자료 기록과 알고리즘 그리고 인공지능 덕분에

           생겨난 영혼더 정확히 말하자면 디지털 영혼개념이 생성

- 신경과학 분야에서 지워진 영혼의 자리를 대신 차지한 것이 의식이라는 개념이다.

  영혼이란 종교적 혹은 영적 개념 이상으로 보인다. 쉽게 말해 영혼이란 나 자신을 

  뜻하는 것영혼이 무엇인지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을지라도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서로 영혼을 나눈다는 감정을 느낀다.

- 영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대담하고 긍정적인 미래 전망을 만들어낸 사람들은

  영적인 지도자나 새로운 종교 단체가 아닌 모든 것을 ‘0’‘1’로 번역할 수 있다고 

  믿는 디지털화 옹호자들이었다.

   ---> 더 이상 터부시되던 것들이 더 이상 금기가 아닌 현실을 경험하고 있다.

   ---> 인간 유한성의 끝이 시작되고 있다.

- ‘불멸의 삶을 기치로 마리우스 우르자헤에 의해 설립된 이터나임이라는 회사의 

  기반은 인간의 뇌를 모방한 인공신경망과 한 사람을 그대로 재현해내기 위해 인공

  신경망에 저장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다.

   · 죽은 사람과 스카이프로 대화할 수 있다면?

   · 영원히 살 수 있다면?

   · 나와 얼굴, 목소리가 똑같은 아바타에 내 기억을 저장할 수 있다면 어떤가?

   · 그 아바타가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한다면 어떨까?

    이런 사고에서부터 출발했다.

- 디지털의 불멸성이 머지 않은 미래에 우리의 삶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거대한 데이터 기업은 기억과 망각을 판단하는 재판관이다.

-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알고리즘, 즉 거의 모든 것을 정해진 규칙에 따라 연산할 수 

  있는 기능은 '튜링'이 개발한 수학적인 공식에 기반을 둔 것.

  *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은 말하는 기계의 기술 근간을 마련한 인물로 컴퓨터 

    시대를 개척한 인물로 오늘날 대부분 개인용 컴퓨터가 범용 튜링 기계에 기반을 

    두고 있다.

- 튜링은 시대를 앞서간 인물로 50년대 계산기계와 지능이라는 논문을 통해 인공

  지능에 대해 논했으며 튜링테스트’(사람인지 기계인지를 판별하는)를 고안.

  * 풀 스트링 : 애플이 인수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타트업으로 바비 인형에 말을 

                   가르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

- 컴퓨터 언어학 분야의 전문가들은 어떤 사람이 선택하고 사용하는 단어로 그 사람의

  성격을 분석.

   * 프리사이어() : 사용단어, 말 빠르기, 음성의 높낮이, 강조 단어, 문장 구성 등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유사기업으로 아인훈더르트 

                           보르테라는 기업도 있다.

- ‘자리가 사람을 만들 듯 단어도 사람을 만들 수 있다.

- 비록 몸은 이 세상에 없을지언정 아버지의 이름을 대며 아버지의 목소리로 말하는 

  기계(대드봇)로나마 아버지를 계속 살려두고 싶었다.

- 고대 그리스인들은 숨과 영혼을 같은 단어로 불렀다. 바로 프시케

   * 이시구로() : ‘에리카라는 젊은 여성의 모습을 한 안드로이드 로봇이며 이부키

                      라는 로봇도 개발, 텔레노이드는 어린아이와 비슷한 안드로이드 로봇

- 수많은 자유의지론자에게 죽음이란 문화적 가공물이다. 그래서 그들의 눈에 죽음은

   연대의식이나 공감, 배려처럼 극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데올로기를 공유

   하는 사람들에게 자유란 무엇보다도 독립이다. 그러니 죽음의 불가피성만큼 자유

   의지론자들이 싫어하는 것은 없다.

- 트랜스 휴머니스트 철학자 FM-2030(본명 페레이둔 에스판디어리’, 벨기에 태생의 

  이란계 미국인)

  “우리 모두의 앞에 닥친 가장 급박한 문제는 죽음입니다. 죽음에서 인간이 겪는 모든

   억압이 파생되었죠죽음이 존재하는 한 그 어떤 사람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죽음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근본적인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없습니다. 죽음을 제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그런데 이제 불멸은 가능, 불가능의 문제가 아니라 시점의 

   문제입니다. 물론 죽음을 제거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인간의 삶에 발생하는 비극을 없앨 수는 있겠죠. 우리가 불멸의 존재가 되는

   순간 모든 것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 지난 몇 년 동안 죽음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 우후죽순으로 생겨

         나고 있다 (라이브스온, 곤낫곤, 메민토, 데드소셜, 이프넛, 고스트 메모 등)

- ‘디지털 불멸 레이스에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뛰어든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로 

  생물학적인 죽음을 디지털 세상의 삶으로 전환한다는 아이디어는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술 대기업이 특허를 출원할 만큼 구체적인 상품이 되었다.

- 남자들은 자기 자신의 취약함과 무력감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른다는 약점을 

  죽음과 슬픔에 대항하는 최신 기술로 가리려 한다

- 인간이 다른 인간보다 컴퓨터를 대할 때 마음의 문을 활짝 더 연다. 따라서 가장 

  내밀한 생각을 입 밖으로 꺼내거나 고민을 털어놓거나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고 나면,

  상대방이 프로그래밍 된 기계든 진짜 사람이든 상관없이 마음이 편해진다.

   ---> 상담 앱이 정신 건강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전도유망한 성과를 내고 있다.

-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호르몬에 조종당한다는 뜻으로 사랑에 빠진다는 건 미친 

  짓이야 사회적으로 포용되는 정신병이다.

- ‘쳇봇앱인 레프리카를 다운로드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외롭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다고 느끼며 자신의 말을 들어줄 상대를 찾는다..

   ---> ‘유지니아24시간 내내 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 친구를 개발한 선구자

- ‘레프리카는 외롭고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다고 느끼는 사람들, 개인적인 문제를 

  타인에게 털어놓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을 공유하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여기는 장소가 되어 버렸다.

- 18세기부터 사랑은 특정한 사회경제적 지위와 공동체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것을 

  넘어 사람의 보편적인 특성과 그의 유일무이함을 드러내는 것이 되었다.

  혁신적인 신기술이 개발되면서 사랑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정의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개념의 구성 또한 변할 것이다.

- 사람은 대화할 때 빈 정보를 알아서 채우고 보편적인 답변을 듣더라도 그것을 

  개인적인 것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다. 또 사람들은 상대가 사람이 아니더라도 

  행동을 인간화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심리학자들은 이를 의인화라 부른다

   * 캘리코 : ‘구글이 설립한 바이오 기업으로 생명 연장 기술을 연구한다

   * 엘리시움이란 엘리시온이라고도 하며 영웅과 신의 총애를 받는 자들이 죽은 다음

     그 영혼이 모이는 장소를 일컫는다.

나 자신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일어난 사실에서 진실을 샅샅이 찾아내기 위해 이야기한다. 그것이 이야기의

  힘이자 마법이며 과거이야기가 되도록 하는 계기다어쩌면 그것이 대드봇이나

  ‘맘봇의 가장 큰 가치인지도 모른다. 대드봇과 맘봇은 과거의 끊임없는 속삭임

  누군가가 살았던 삶의 끊임없는 흐름, 그 사람이 살면서 말하거나 들은 모든 내용의

  집약체로서 원래대로라면 그냥 사라졌을 고인의 목소리를 입고 계속해서 살아가는 

  존재다.

- 우리의 기억과 삶의 이야기는 잊제 디지털 공간이자 용량의 한계가 없는 클라우드에

  저장된다앞으로 우리는 자신의 존재와 행동을 전부 남기기 위해 일상의 모든 사소한

  부분까지 기록으로 남기고 그것을 알고리즘에 읽혀서 자신의 성격을 그대로 복제하려

  노력한 사람들을 만날 것이다.

- 자신이 기억하는 내용을 실제 평균치보다 더 강하게 느끼는 이유는 마지막에 느낀 

  고통에 대한 기억과 관련이 있다. 기억을 더 안전하고 풍부하게 만들 해결책으로 

  기술적인 도움을 추구한다.

- 인간의 기억은 살아 있는 한 자신의 머릿속 편집실에서 매일, 매 시간, 매 분마다 

  새롭게 구성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든다.

- 우리는 기억을 퍼즐처럼 구성하고 우리의 뇌는 기억 자체보다 사건을 설명하는 

  내용에 의존한다사람들은 모든 사고의 오류, 왜곡, 편견에 저항력이 없다.

   * 앵커링 효과 : 처음에 인상적이라고 느낀 내용이 각인되어 그 다음에 얻는 정보나

                       사실은 편파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 메맥스 기술 : 세상의 모든 정보를 저장해 필요할 때 검색으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기술. 이 기술로 인간의 기억을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다.

- 스마트 폰은 점점 우리의 외부 기억 장치로 변하고 있다. 알고리즘에 입력할 데이터가

  많을수록 디지털 클론 또한 훨씬 정교해 진다.

- 빅데이터는 우리가 마침내 사람들이 원하다고 말하는 것이나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원하는 것과 실제로 하는 행동을 보여준다.

   ---> ‘좋아요’ 70개만 있어도 페이스북이 그 사람을 그의 직장 동료보다 더 잘 

          아는 데 충분하며 좋아요’ 150개만 있으면 그 사람을 그의 가족보다 더 잘 

          아는 데 충분하다.

- 대기업이 우리의 데이터를 손에 넣으려는 이유는 각 개인의 이름과 주소가 궁금한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이 실제로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서이다.

- 모든 기술기업은 우리 소비자들이 무엇을 클릭하는지 알고 싶어 한다

- 삶의 기록은 그가 진실을 마주하도록 그리고 자기 자신을 탐구하고자신의 목표

  도달하도록 도와준다.

- 수집된 데이터를 무시하기란 쉽지 않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행동을 바꿔야 할지 고민이 될 것이다. 바로 그 지점이 데이터가 지배하는 세상의

  독창성이자 큰 위험이다.

- 왜 우리는 자신이 생각하는 보다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를 더 신뢰하는 걸까?

  그 이유는 태초부터 우리 인간에게 가장 큰수수께끼는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기 자신과 단절된 상태다. 그래서 우리는 수수께끼 같은 라는 사람에 

  대해 알려줄 모든 보조 수단을 적극적으로 대용하고 받아들인다.

- 자기 자신을 완성하기위해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자 하는 충동은 인류의 역사만큼

  이나 오래되었다.

- 육신의 정화가 유독한 물질이나 해로운 대사산물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면 영혼의 

  정화란 나쁜 기억과 자기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 소셜 네트워크는 전 세계의 소수자이자 약자인 사람들이 뜻이 맞는 사람들과 만나는

  장소이지만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이나 행동은 책임지지 않는다.

- 페이스 북을 이용 중인 사람은 약 30억 명이다. 페이스 북이 오래될수록 사용자 중 

  사망하는 사람의 수도 늘어난다. 그런데 사용자가 죽어도 그가 사용하던 계정은 

  그대로 온라인에 남는다.

- 디지털 시대에는 죽음과 애도를 둘러싼 사회 문화가 완전히 바뀔 것이다. 디지털 공동

  묘지는 여태까지 없었던 새로운 가능성 문을 연다. 우리는 앞으로 죽음에 관해 개인적

  으로 그리고 공개적으로 토론하게 될 것이다. 그 결과 오늘날의 추모와 애도 문화는

  점차 변화될 것이다.

- ‘이터나인’,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가 사망하여 비활성화된 계정 프로필을 인터넷 

  추모 공간으로 만드는 대신 죽은 자의 디지털 계정이 계속 살아서 네트워크 내의 다른

  사용자들과 상호작용하게 만드는 것 

   ---> 영원히 사는 디지털 클론을 나이너스라 부른다.

- 인간과 기계를 융합할 수 있게 된다면 성능이 좋은 기계에 영혼을 부여하는 것이나 

  동일하다.

- 기술적인 진보의 가장 큰 장애물은 기술로 할 수 있는 일의 한계가 아니라 사람들의

  불신이다.

- 직감과 기분은 우리 삶의 일부분이며 학습, 타인과의 의사소통, 결정 등에 

  영향을 미친다.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인간의 생각은 게임이론의 전제이자 결과이다.

- 인간이 알고리즘을 보조하는 존재로 전락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이 

   01로만 나타나도록 하지 않으려면 지하 생활자 같은 캐릭터들을 다시 떠올려보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지 모른다.

- 사람은 불가피성을 모면하기 위해 타개책을 찾는다. 영원한 삶이라는 희망은 대단한

  동력이며 어쩌면 우리 문명사회의 모터라고도 할 수 있다. 종교 역시 오로지 죽음을

  조금이나마 덜 힘겹게 받아들이고자 하는 시도에서 탄생했는지도 모른다.

  우리 인간이 여태까지 행해 온 자신과 주변 세계에 관한 연구그로 인한 지식은 

  인간의 유한성이라는 수수께끼를 해결하려는 노력인지도 모른다우리 인간이 만든

  이야기 중 거의 대부분은 죽음 이후의 삶을 약속한다.

- 지금까지 전해지는 문헌 중 영혼이라는 말이 처음 언급된 작품은 기원전 8세기경에

  쓰여진 고대 그리스에서 쓰여진 글이다. ‘영혼이라는 단어의 고대 그리스어 어원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프시케를 찾을 수 있는데 프시케란 원래 숨결, 호흡이라는 

  뜻이고 대개 삶, 생명 등으로 번역된다.

말하는 인공지능이 부딪히는 가장 큰 난관은 말로 드러나지 않은모든 정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의사소통처럼 복잡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려면 

  언어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말과 동시에 진행되는 다른 모든 형태의 비언어적인 

  내용까지도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대화 상대방 간에 있었던 과거의 일은 물론 그들이 미래에 기대하고 있는 

  일까지도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

- 봇이 사람이 한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것이 아닌, 유창하고 유연하게 언어를 

  구사하고 단어와 문장을 맥락에 맞게 사용하려면 개발자들이 그라운딩이라고 부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 영화 킹콩’, ‘아바티’, ‘혹성탈출의 시각 효과 제작에 참여한 사가르

  ‘소울머신이라 는 회사를 설립인공지능과 컴퓨터화된 뇌 모델, 그리고 경험 기반 

  학습을 접목해 이 세상에서 가장 인간다운 디지털 존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구글, 소니, IBM 등이 이 회사의 주 고객사다.

- 우리의 말과 행동, 생각 등의 패턴을 거대한 데이터 꾸러미로 만들어 스스로 학습하는

  기계에 먹이로 주면 기계는 우리와 똑같이 행동하고 의사소통을 하기 시작한다.

- 과거에 발생한 일들을 곱씹어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구상하는데, 이런 사고 활동에 

  관여하는 뇌의 신경 체계를 신경과학자들은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라 한다.

- ‘의식주의력은 서로 연관이 있어 보이는데, 어떤 철학자들은 주의력을 의식

  이라는 무대에서 각각의 장면을 비추는 스포트라이트라고 생각하고 또 다른 철학자

  들은 주의력이란 의식 속에서 어떤 감각적 인상을 만들어낼지를 결정하는 문지기.

- 인간은 계속해서 확신을 버리고 그것을 새로운 것으로 대체한 다음, 우리가 달리 생각

  했었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린다. 이것은 일종의 내면의 자기 보존 욕구 때문이다.

- 우리의 인격은 타인의 정신적 창조물이다.

- 슬픔에 빠진 사람들은 고인을 디지털 클론으로 다시 되살리는대신 그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며 추억이 생생하게 살아 있도록 해야 한다.

-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방식은 두 사람이 본질적으로 누구인지가 아니라

  그들이 서로 상대방에게 어떤 사람인지를 설명한다.

- 오늘날 우리는 이 세상과 나 자신에게 우리가 누구인지를 보이기 위해 자신을 정의

  하는 모든 것들을 새로 구성하고 짜맞춰야 한다.

-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은 지식을 개념화하거나 알고 있는 내용으로부터 

  결론을 도출하기를 어려워한다.

- 망각은 저장의 적수이자 회상의 공범이다.

- 기억은 대부분의 사람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도록 하고,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도록 

  하고, 뜻밖의 일을 당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난관으로 하마터면 꼼짝 못할 위기에 

  처했을 때 벗어날 수 있도록 한다.

- 개개인의 사고방식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그 시대를 지배하는 사고방식과 

  그 시대에 순환하는 개념, 즉 동시대적인 담론에 달려 있다.

- 우리의 모든 기억이 타인의 기억에 의존한다는 개념을 집단 기억이라 한다.

                                                                              (모리스 알박스, 프랑스)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이것은 자명한 이치이지만 우리가 자주 상기하지 않는 

  사실이기도 하다평소에 주의를 기울이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할 때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타인의 행동이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고 우리의 행동이 타인의 행동을 결정한다.

  이 과정은 순환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사회들이 특정한 최적화 기능을 따르는 디지털 불멸자들의 

  세상까지 확장한다면 그 세상이 나머지 사회들을 변화시킬 것이다. 디지털 클론들의

  행동이 현실의 인간이 평범한 인간의 행동을 바라보는 방식과 우리의 모든 행동과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재 상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이 보다 더 큰 영향력이

  있을까? (P363~365 : 작품이 던져주는 모든 것을 함축적인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다)

- 허구가 대안적 사실이 되면 사람들은 역사적 왜곡을 사용해 새로운 인종차별, 혐오,

  선동을 손쉽게 받아들인다

- 사실의 망각이 계속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서두르려면 특히 극우주의자들의 

  프로파간다에 저항력이 없는 사람들의 주의를 끌 계몽적인 내용을 널리 퍼뜨려야 

  한다.

- 미래에는 악독한 정당이 아니라 거대한 기술 기업 둘 중 한 곳이 과거를 제어하게 

  될 것이다.

   * ‘구글은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가장 큰 숫자인 10100제곱, 구글에서 유래한 이름

      이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알다시피 문자인데, 문자는 인류에게 문명을 

      가져다 주었다.

      ---> 작품 후반부에 구글의 원대한 계획을 논하는 내용은 두고두고 읽어볼 필요가

             있는 내용이다.

- 디지털 동반자와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외로움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의 갈망은 더욱

  커질 것이다디지털 동반자를 원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 대상이 누구겠는가?

  당연히 가슴이 아릴 정도로 그리운, 먼저 떠나보낸 이들일 것이다.

   ---> 앞으로 약 50년 내에 사망한 인터넷 사용자의 수가 살아 있는 사용자의 수를 

          앞지를 것이다.

    ---> 이런 추세라면 삶과 죽음의 영역에서 고군분투하는 종교역시 불안해 질 것.

 

작품을 덮다가 우연히 마주한 신문 컬럼이 있어 여기에 옮겨본다


1) “죽음에 관해 희한한 점은, 죽음으로써 모든 것과 무관해진다는 것이다. 죽은 자는 

   산 자들의 왈가왈부와 의례는 물론 자신이 붙들거나 붙들렸던 문제와 숙제들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끝에 이르러 얻는 온전한 자유, 살아서는 누구도 누릴 수 없는 

   자유를 죽으면 모두 누린다는 것이, 죽음에 담긴 불가해한 희망이다.“ 

    (최현숙의 두려움은 소문일 뿐이다에서 발췌)

    ---> 이런 일은 작품처럼 디지털 클론이 출현하게 되면 위와 같은 문구가 가슴에 

           와 닿을까?

 

2) 모차르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면 검은 망토를 입고 가면을 쓴 

   사나이가 모차르트를 찾아와 레퀴엠(우리말로 안식‘)’을 써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음산한 장면을 배경으로 흐르는 음악은 모차르트의 레퀴엠중 첫 곡인 

   ‘주여! 저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이다.

   레퀴엠은 가톨릭에서 죽은 자를 위해 치르는 진혼미사다. 서양 문명이 이룩해 놓은

   가장 장엄하고 화려한 죽음의 통과의례로 꼽힌다.

   ---> 디지털 클론이 있는데...이 역시 보기 힘든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마도 슬픔과 이별 그리고 추억 팔이를 했던 이들은 굶어죽지 않을까 생각한다.

 

위의 2가지가 디지털 불멸성의 시대가 되어 어떤 모습으로 그 진면목이 변화될지가 

자못 궁금하다.

 

책을 덮을즈음 어느 여전사께서 재임기간 내내 치욕을 감내하며 자신만은 누가 뭐래도

책임감 있게 주어진 공직을 끝까지 훌륭하게 수행하였다는 기사를 접하였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훌륭한 분들을 위해 새로운 인류 분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과감히 제안합니다.

앞으로 이런 분들이 자주 나타날 것이니 서두에서 언급한 제3, 4형의 인류가 아닌 

후안무치형인류로 분류하고 그 하위 종으로 '내로남불류', '돈봉투 모르쇠류‘, 냄새 

탐지류’, ‘절대 가짜뉴스 아님류’, ‘책방이 먼저류등으로 구분하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 작품으로부터 얻은 잡지식

- 치매를 Dementia라고 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는데, 원래의 의미는 영혼에서부터 

  멀어진다는 뜻이다.

- 쥐의 대뇌 피질에는 약 7천 만 개의 뉴런이 있고

  인간에게는 약 900억 개의 뉴런이 있다.

  ---> 이런 뉴런이 없는 듯한 인간들을 우리는 현실에서 너무 자주 만나고 있다. 

         갑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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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 - 미중 패권 대결 최악의 시간이 온다
마이클 베클리.할 브랜즈 지음, 김종수 옮김 / 부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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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8


작금의 세상은 온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안하무인격 생난리에 코비드의 영향권

으로부터 힘겹게 벗어나 힘껏 웅비하려고 노력하는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는데, 특히 과거의 영광

을 재현해 보겠다고 외치며 이 국가 저 국가를 상대로 갑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짱개들의

생난리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에 대한 방법론적 대안을 제시한 작품이다.

 

작품을 읽어보니 대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있었는데 이를 먼저 정리해 보면

1. 중국공산당 지도자들은 중국이 성장 둔화와 외세의 포위라는 커다란 문제에 봉착해 있으며 

   경제발전기술 혁신, 환경 정책 등 다른 모든 문제는 공산당의 권력 유지라는 지상 명제에 

   뒤따르는 부수적인 문제일 뿐이다.(P 184)

2. 또한 중국은 수십 년 동안 똑같은 것을 원했는데 그것은 과거 영토를 되찾아 중국을 다시 

   완전체로 만들고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중국의 내해(內海)로 삼으며 지역의 패권을 장악해 

   세계 패권국으도약하는 것인데 이를 실현하는 방법에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P 209)

3. 중국이 첨단기술로 무장한 경제 대국을 형성하고, 디지털 전제주의를 확산하며, 대만을 점령

   하여 현재의 지정학적 구조를 깨려고 시도하는 것(P 263)

4. 시진핑은 권위주의가 확산되고 민주 국가들의 기능이 마비되면 중국공산당의 국내 권력이 

   강화될 것으로 믿는다. 동료 전제 국가들은 인권유린을 이유로 중국을 응징하지 않을 것이고

   중국 국민도 혼란스러운 자유주의 체제를 닮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나라에서 반권위주의 폭동을 방지하면 중국에서 봉기가 일어날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며 또 해외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틀어막으면 국내에서 중국공산당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도 억제될 것으로 믿는다. 그래서 시진핑이 해외의 민주주의를 후퇴시켜서

   자신의 정권 안보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다.(P 199)


위의 사항은 내가 작품을 통해 중국의 시각을 정리한 내용 중 가장 공감하는 부분만을 정리한 

것이며 저자는 작금의 중미간의 암투를 ‘10년 동안 하는 맹렬한 단거리 경주로 평가하면서,

중국은 이제 사람들 대부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쇠락하는 강대국이라고 하면서 

2020년대 중에 가장 위험한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인데 그 이유는 중국이 신흥 강국의 생애

주기상 가장 위험한 단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며 기존 질서를 공격적으로 방해할 수 있을 만큼 

강하지만 시간이 자기편이라는 자신감은 잃기 시작하는 지점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이는 2017도널드 트럼프가 포용 정책의 패러다임을 산산조각 내고 전면적인 경쟁 

체제로 전환하면서 부터 나타난 현상이라는 진단이다.

미 국방부의 국가방위 전략에서 중국이 기술 혁신의 우월한 고지를 장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자유세계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하며 서태평양을 중국의 내해로 편입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한

   상세한 세부 계획을 제시했다.

 

하나하나 저자가 주장하는 중국이 주장하는 내용과 이에 대응하는 전략적 내용을 정리해 보면

 

 

1장 중국몽

- 최악의 지정학적 재앙야망절박함이 교차할 때 일어난다.

- 중국은 세계가 중국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지정학적 태양 즉, 유일한 초강대국이 되는 것을 

  원한다.

   ---> 2010년 중국 외교부장 양제츠는 동남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중국은 대국이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소국이며 그것이 사실이기때문에 중국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P 38)

   ---> 전형적인 미친 놈의 미친 소리가 아닐 수 없다.

- 중국의 군비 증강은 중국의 야심을 실행에 옮기는 한 가지 방법에 불과하다. (P 43)

- 미국이 국제기구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힘을 행사함으로써 자신의 체급이상으로 

  영향력을 발휘해 왔듯이 중국은 이를 교훈삼아 국제기구에서 영향력을 쌓기 위해 경제적 

  지렛대를 활용하거나 자국민을 국제기구의 고위직에 진출시키는 방법 등으로 계산된 장기 

  전략을 추구해 왔다. (P 45)

  한편으로는 차세대 먹거리(첨단 마이크로 칩,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5G, 인공지능 의료

  서비스AI )이자 차세대 기술 국제표준을 설정하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중국이 동남아시아의 해양 쪽에서 난리치는 것은 대륙에서의 광대한 지정학적 위치와 함께 

  주변 지역 내에서 압도적으로 탁월한 위치에 오른 뒤 이를 발판으로 세계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초강대국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사용하는 것.(P 47,8)

- 중국공산당은 현존하는 질서를 약화시키고 분열시켜 궁극적으로 이를 대체하지 않고서는 

  자신들의 이익과 가치를 반영하는 국제 환경을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없다고 여긴다.(P 52)

- 미중 관계가 이토록 긴장 상태에 이르게 된 근본 원인은 중국 공산당이 지난 세기에 미국이 

  이룬 세계 질서를 뒤엎겠다고 위협하는 방식으로 다음 세계를 주도하려 하기 때문이다.(P 53)

   ---> 중국의 관점에서 보면 중국이 차상위권 강대국에 머물 수밖에 없는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는 역사적으로 정상이 아닐 뿐더러 몹시 분통 터지는 상황이다.(P 55)

- 1990년대 중국은 결코 팽창이나 패권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약속함으로써 미국을 안심시키는

  정책을 폈다. 중국은 자국의 발전을 촉진하고 미국이 중국을 고립시키기 힘들게 만드는 

  방편으로 미국과 무역 및 금융 면에서 깊은 우대 관계를 쌓아 나갔다. 또한 미국이 다시 결속

  시키려 시도할지 모르는 어떤 식의 연합체로부터 아시아 주변 국가를 떼어 놓기 위해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세를 추구했다.(P 58, 59)

   ---> 9.11 사태와 중동에서의 일련의 전쟁, 2008~9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는 중국에게

         ‘미국 쇠락의 증거로 인식하게 하였으며 자신들 스스로 이 시기를 전략적 기회의 시기

         판단하게 된다(P 59)

 

2장 정점에 달한 중국

- 정말로 문제가 되는 것은 중국이 몇 년 동안 급격한 경제 둔화를 겪고 있으나 이를 숨겨 온 

  것이고 정치적으로 점증하는 병리 현상과 악화되는 자원 부족 사태, 인구 감소에 따른 극심한

  공포다.(P 65)

- 중국은 1970년대 초부터 뜻하지 않게 얻는 5가지 요소가 결합하면서 큰 혜택을 누렸다. (P 66)

  1) 중국에 호의적인 세계 : 닉슨의 중국 방문 ---> 중국의 전략적 입장을 혁명적으로 바꿨다.

     ---> 소련을 견제하는 균형추로 중국을 지원하자 미국을 치명적 적국에서 준 동맹국으로 

           바꿔 놓았다.

     ---> 미국에 대한 문호개방은 중국을 넓은 세계로 편입되는 시간을 줄여 주었다.

     ---> 미국과의 화해는 중국이 경제적 감금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2) 개혁과 개방정책

     ---> 중국식 사회주의 완성을 위해 자본주의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 중국의 시장경제 전환은 2001WHO 가입함으로 정점을 찍었다

  3) 세련된 전제정치

  4) 생산성에 최적화된 인구 구조

  5) 풍부한 자원

중국을 끌어올렸던 여러 장점이 오히려 자신을 빠르게 끌어내리는 부채가 되고 있는 사항은 

                                                                                                      (P 77 ~ 100)

  1) 인구 재앙

     : 금세기말 현재 규모의 인구는 절반으로, 20대 여성 인구의 감소와 미혼 남성의 증가가 문제

       ---> 남아도는 남성 인구 처리 방법으로 더 적극적으로 전쟁을 생각할 것이다.

  2) 줄어드는 자원

     : 2011년 중국은 세계 최대의 농산물 수입국이 되었고, 중국 하천수 절반과 지하수 90%

      음용 부적합

  3) 제도적 붕괴가 될 것이다

     : 시진핑 치하의 중국은 경제적 효율보다는 정치적 통제를 우선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신 전체주의로의 회귀하는 제도적 퇴행은 경제 성장의 기반을 잠식하고 있다

  4) 적대적인 지정학적 환경

  5) 수렁에 빠진 중국 경제

     : 중국의 생산성 저하 문제는 민간 부문은 활기 있고 역동적이지만 가치를 창출하기보다 

       오히려 파괴하는 비대한 국가 부문에 발목이 잡혀 있다.

  6) 적색 경보

     → 인구는 노령화해 대규모로 줄어들어 국토는 황량한 불모지가 될 것이다.

     → 장기간의 경제부진은 중국공산당의 종말과 이익집단을 통제하기 위해 이용하는 보조금과 

        뇌물이 없어질 것이며 외교적으로도 힘을 잃게 만들 것이다.

     → 경제 부진은 군사력 증강과 노령 인구 부양에 따르는 비용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에 빠질 

         것이다. 

        즉, 군사력 우선 시 국민의 저항에, 사회부양 비용 투자 시 잃어버린 영토 수복의 포기

    → 경제 부진은 공산당의 정통성과 국제적 영향력은 물론 8천만 당원의 생계를 위협하는 것은

       물론 막대한 부채와 줄어드는 수익, 인구 및 환경 위기 등을 초래할 것이다.

       따라서 시진핑 치하에서 성장이 둔화되고 지방 정부의 부채가 증가하며 또 소비자의 신뢰가

       떨어지는 등의 부정적 경제 뉴스를 모두 철저히 금지했다

       뿐만 아니라 2012년 말 10여 명의 정치국원급 지도자와 20여 명의 군 장성을 비롯 

      150만 명을 숙청, 이는 경제적 기반이 무너지기 시작했음을 깨닫게 된 정권의 편집증적 

      행태다.

 

3장 닫히는 포위의 고리

- 인도와 벌인 갈완강 계곡에서의 분쟁은 중국측으로 보면 작게는 전술적 승리였으나 크게는 

  전략적 패배이다.

   → 중국은 스스로 과욕을 부리는 바람에 중국이 부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초강대국을

       적으로 돌리고 말았다.(P 105)

- 중국은 아시아에서 해상 압박을 강화하는데 성공하기는 하였으나 이 지역의 다른 나라들에게

  중국이 서태평양에서 기존 질서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믿음과 우호적인 국제 환경 조성에는 

  실패했다.(P 115,6)

- 2019년 유럽연합은 중국을 체제를 위협하는 경쟁자로 규정했다.(P 130)

- 경제적 쇠퇴와 지정학적 포위라는 쌍둥이 망령이 중국 공산당 간부들을 무자비하게 괴롭힐 

  것인데 세계는 이런 상황을 가장 걱정해야 한다. 세계를 얻고자 하는 나라가 평화로운 방법으로

  는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겠는가?(P 140)

 

4장 몰락하는 강대국의 위험

- 독일의 국력 신장이 힘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수단을 가져다주었다면, 국력 쇠퇴가 임박

  했다는 위기감은 유럽을 암흑 상태에 빠뜨리는 무모한 도박에 나서도록 밀어붙였다.(P 143)

- 성장이 둔화되면 대개 불안감에서 비롯된 팽창 정책이 뒤따른다.(P 143) - 현실에 불만인 신흥

  도전국의 역량이 주도권을 가진 기존 패권국의 힘에 근접하기 시작하는 기간 중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P 145)

- 경제 성장의 둔화는 지도자들이 국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렵게 만든다.

  부진한 경제적 성과는 해당 국가를 약화시키고 경쟁국에게 우위를 내 준다. 정치 상황의 불안을

  염려한 지도자들은 국내의 반체제 인사들을 탄압한다. 이들은 경제 성장세를 회복하고 해외의

  포식자들을 저지하겠다고 작심한다.

  대외적 팽창 정책은하나의 탈출구처럼 보인다. 즉 새로운 부의 원천을 확보하고,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나라를 결집시키며, 다가오는 외부의 위협을 물리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처럼 보이는

  것이다. (P 149)

   → 급속한 성장이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준다면, 침체는 성급한 팽창과 적대적 행동

       에 나설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며 가장 파국적인 도박은 한때의 신흥 강국이 자신이 추구해

       온 영광의 길이 곧 가로막힐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을 때 나타난다.(P 155)

 

5장 폭풍의 조짐

- 중국공산당은 경쟁자들의 공세를 저지하고 중국몽의 실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세심하게 

  계산된 강압 정책과 팽창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P 181)

   →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걸쳐 경제 대국을 구축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에 직면한

      중국은 자국 기업이 시장과 원자재 확보에 특권을 누리는 배타적인 경제 구역을 개척하기 

      위한 활동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 또한 기술 우위를 차지하고 디지털 영향력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러나 정점에 다다른 중국은 더욱 절박하게 지정학적 승리를 거두려 하고, 모욕과 좌절에

      쉽사리 과잉 반응을 보일 것이다.

- 디지털 권위주의는 강제 수용소와 집단 학살의 대체물이 아니다.

  얼핏 보면 도와주는 것 같지만 실제는 일을 망치는 조력자다.(P 205)

   →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대중의 여론을 조작하고,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악마화하며

      폭력적인 지지 군중을 동원하는 것은 독재자 뿐 아니라 민주 국가에서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구미를 당기는 통치 방식이다. (P 206)

 

6장 냉전에서 얻은 교훈

- ‘마셜플랜은 공산당이 권력을 잡을 위협 앞에 무력해지고 있던 유럽 대륙의 절망감과 싸우는

   한편항구적인 안정과 힘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경제 재건에 힘을 기울이려는 의도로 만들어

   졌다.(P 231)

- 마셜플랜과 나토의 창설은 위험할 정도로 취약했던 유럽 지역을 서방의 힘을 지탱하는 보루로

  바꾸어 놓았다.(P236)

- 냉전 초기 미국이 성공적인 위험 구간 돌파전략을 세운 방식은 (P236)

 1) 가차 없이 우선순위를 정하라

    → 장기적 세력 균형을 극적으로 바꿀 수 있는 단기 미봉책을 피하고, 초기 투자로 지속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 집중 투자(일본과 서유럽)한 반면, 덜 중요하거나 장래가 덜 

        유망한 지역에는 공산주의 승리를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우리지 않았다.

        비핵심적 이익 지역이라도 막상 공격을 받으면 돌연 핵심 지역으로 바꾸었다.(한국)

    → 미국은 각국이 독립을 유지하도록 현지의 저항 세력과 협력할 수 있었던 반면, 소련은 

        각국의 독립을 저지하기 위해 현지의 대항 세력과 대결해야 했다.

2) 전략적 목표와 전술적 민첩성을 결합하라

    → 위험 구간을 통과하려면 혁신을 위해 전통을 희생할 필요가 있었는데 당시 미국은 신중

        하게 하면서 행동은 신속하게 했다.

3) 약간의 공세가 최선의 방어책이다.

    → 상대방이 전부를 건 반격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믿게 할 만한 무모한 위험은 피해야 

        한다미국은 전제주의의 침략이 불러온 충격과 긴급성을 이용해, 결과적으로 거의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는 선제적 투자를 했다.

    → 위험 구간 전략의 목적은 꼭 필요한 위험을 감수함으로써 미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지

        어리석게 위험한 도발을 해서 파국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아니었다.

4) 위험 구간 전략은 장기전으로 끌고 가서 결국 그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확실히 하는 것

    → 산발적인 위기에도 불구하고 자유 세계는 공산 진영이 결코 제공할 수 없었던 지속적인 

        경제의 역동성이란 토대를 놓았다.

 

7장 위험 구간 속으로

- 중국공산당이 당장 그들의 원대한 야심을 포기할리 만무하다.

   따라서 미국은 중국의 역량을 선별적으로 약화시키고 영향력을 확대할 기회를 봉쇄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대표적인 사항인 바로 미 국방부가 핵심 기술이라 부르는 분야를 중국이

   독점하지 못하게 막을 필요가 있다.(P 265)

- 미국은 당분간 중국을 공정하고 개방적인 경제 질서의 규칙에 따라 행동하도록 만들겠다는 

  시도를 포기해야 한다. (P 266)

   → 관세든 새로운 무역협정이든 어차피 중국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 미국의 정책적 공세는 중국의 기술적 역량이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예리하고 범위를 좁혀야

       한다

   → 가장 좋은 방법은 비공식적 경제 동맹을 맺어 중국을 배제시키는 방법이다

- 미국은 문어발식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 게 아니라 복수의 전선에서 중국의 디지털

  전제주의를 공격할 수 있는 유능한 집단을 동원해야 한다.(P 277)

   → 유럽 각국 정부는 미국의 디지털 지배를 거의 중국의 패권만큼이나 우려한다.(P282)

** 대만 침공에 관한 중국의 전략은 이미 읽었던 이미 시작된 전쟁과 유사한 내용으로 생략 **

 

8장 미중 경쟁의 전망과 대책

- 미국과 동맹국이 중국을 공급망에서 차단하고 인터넷망을 분리하며 자유 세계와 기술 보호를

  강화함에 따라 두 진영의 분리는 가속화 할 것이다. (P 315)

- 가까운 미래의 중국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P 317)

  1) 중국 인구위기가 심화될 것이다 : 2030년 이후 인구절벽을 마주할 것이다

  2) 중국이 해외에 제공한 차관의 미회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 남아시아에 투자한 80%, 동남아시아에 투자한 50%, 중앙 아시아에 투자한 금액의 30%

        미회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3) 시진핑 이후의 권력 승계 위기

      : 둔화되는 경제, 전략적 포위망, 성공적인 미국의 위험 구간 전략 등으로 어려움을 겼을 것

- 어려움을 타개하는 중국의 예상되는 전략(P323)

 1) 시진핑이 고르바초프와 같은 인물로 교체되는 것

 2) 초강대국의 꿈이 무산되면 긴장을 완화하는 데탕크 전략을 추구하는 것 


이와는 반대로

1) 시진핑이 푸틴과 같은 인물로 교체되는 것

   : 스스로 불량국가가 되어 국제 질서를 뒤엎음으로써 스스로를 지키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2)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질서를 상대로 게릴라전을 펼칠 수 있다

   : 군사적 회색지대에 대한 공격, 영유권 다툼, 사이버 용병을 통한 정치적 대리전, 지속적인 

     반체제 인사에 대한 탄압 및 자국내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 등

- 장기전에 대비하는 열 가지 원칙(P 326)

  1) 어떤 형태의 승리를 할 것인지를 결정하라

  2)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는 법을 배워라

  3) 경쟁 구도를 체제의 경쟁으로 만들어라

    : 지금의 중국을 과거 상태로 되돌리려면 엄청난 파괴가 필요하다. 공급망을 파괴하고 

      인터넷을 분리하며 동아시아 해역을 중무장한 병영으로 바꾸어야 한다.(P331)

      또한 중국이 위협하는 국가들 사이의 견고한 유대이다.(P332)

  4) 미국이 비대칭적인 싸움을 벌이고 줄기차게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

    : 중국과 다투기보다는 오히려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과 힘을 합쳐 엄선된 몇 개의 질 높은 

      인프라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P333)

      또한 중국이 국내의 도전과 국제적 비난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자체가 미국이 

      이용할 수 있는 약점이다.(P335)

  5) 핵심적인 강점의 원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라

  6) 새로운 국제 긴장의 시대를 활용해서 새로운 가기 계발의 시대를 열어라

  7) 경쟁의 일환으로 협상하라

  8) (중국과 러시아) 위험한 우호 관계에 대한 직관에 반하는 접근 방식을 포함한다

     : 러시아의 모험스런 행동이 전제주의적 공격에 대한 더 큰 우려를 촉발하고 모든 민주 

       국가를 모아 시진핑이 전복시키려는 기존 질서를 강화시킴으로써 중국을 더 골치 아프게

       만들 것임을 거듭 보여줄 필요가 있다

  9) 화해의 손길을 내밀 준비를 하라

10) 인내심을 가져라

 

- 중국이 위험한 건 기존 질서에 도전할 만큼 충분히 강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와 동시에 이미

   상승의 정점을 지나 기회 구조가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불안이 공존하는 데서 오늘날 진정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P 346)

    --->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 가운데 몇몇은 자신감이 넘치는 상승기의 강대국이 아니라

           1914년의 독일과 1941년의 일본처럼 이미 정점에 도달한 뒤 하락하기 시작한 나라에 

           의해 저질러졌다(P 22)

     ---> 지금 영광스러운 미래를 향해 손을 뻗지 않으면 영원히 그런 순간은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시점에 가장 공격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잦았다.

 

작품은 중국과 미국의 대결 양상을 정확히 보고, 분석한 이야기인데 이를 읽고 그들의 분석이 

옳으니 그르니를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라 판단한 나는 세상을 이해하는 하나의 

길라잡이 수준으로 작품을 받아들이고자 노력하면서 작품을 읽으며 들었던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작품과 관련된 것 외에도 중국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읽다보면 참으로 의구심이 드는 사항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공자, 맹자 등과 같은 사상적으로 훌륭한 인물들을 수없이 많이 배출한 민족

이지만 작금 그들이 세계를 향해 행하는 작태를 보면 저급한 미개국 인간들이 펼치는 수준에도

못 미치는 작태로 인해 옛 성현들과 지금 살고 있는 후손들은 당시의 성현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인간들일 것이라는 의구심이 크게 들게 하면서 결국에는 그들을 바라보고 평가하는 내용이 

짱개들이 다 그렇지 뭐라는 지식인이라면 절대 가져서는 안 되는 극혐의 평가까지 내리고 

있는 게 작금의 그들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나의 기준이요 시선이 되고 있음을 나는 부정하고 

싶지 않다.

특히, 우리를 포함한 자신들보다 조금이라도 힘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여러 국가들을 상대로 

펼치는 비 이성적 지랄 브루스를 보면 나의 위와 같은 판단이 그렇게 폄하된 내용이 아니라는 

생각도 해 본다.


작품을 접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미국이 중국과 싸우던 말던 우리는 우리 수준에 맞는 전략으로 양 거대 국가들의 싸움이 어떤 

형태와 결말로 결론이 나던 간에 무소의 뿔처럼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묵묵히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제적 중국인지는 모르겠으나 2차 세계대전 이후 남의 집 머슴 수준으로 살면서 겨우 목숨만 

부지하던 족속들이 갑자기 좀 살게 되었다고 거들먹거리며 세상을 향해 난리치는 모습을 보면 

우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애처롭기까지도 하다.

우리는 저급한 중국인들 특히 수준 낮은 그들과 교류가 없었을 때도 우린 잘 살아왔는데 좀 살게

되었다고 큰소리치는 그들을 향해 굽실거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과거 왜 박정희 대통령이 중국 화교들에게 이 땅에서 그렇게 엄혹하게 대했는지가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되고 있을 정도다.

 

그들과 거래나 교류를 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작금의 세상에서는 그들에게 정정당당하게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우리가 감내할 것은 감내하는 분위기로 가는 것이 올바른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

저들은 약자에게는 지랄하고 더 악날하게 하는 자들이기 때문에 절대 만만하게 보여서는 안 될

것이다.


베트남을 보면 우리가 어떤 자세로 그들을 상대해야 하는지를 알 것이다.

베트남인들은 중국보다 작고 경제 규모도 작아 중국에서 경제 봉쇄를 하면 상당한 타격을 입는 국가이지만 중국을 상대로 아닌 것을 아니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해 가면서 맞대응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로 우리가 배울 점이 있는 몇 안 되는 국가가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수 년 전 베트남 작은 회사의 법인장으로 있을 때 친한 후배로부터 전해들은 에피소드인데,

모 업체 중국 본사에서 VIP급 임원이 베트남 지사를 방문했을 때, 베트남 지사장이 대접한다고 

지방 소도시의 유명 노래방으로 중국인들과 함께 간 적이 있다고 한다.

그 노래방은 도우미들이 수 십 명 있었는데 손님으로 중국인들이 왔으니 주인은 그들을 통해 

한 몫 단단히 잡을 심산으로 도우미들에게 분위기를 맞추고 잘 놀 것을 주문했는데, 그 많던 

도우미들 거의 전부가 집에 사정이 생겨 갑자기 퇴근하겠다며 일시에 집으로 가 버렸다고 한다.

이에 당황한 노래방 주인이 평소 자신의 지시를 잘 따르는 도우미 몇 명에게 읍소하여 평소 

도우미 요금의 3배를 쥐어줬는데 그 도우미들은 중국 손님들과 함께 놀기는 하겠지만 그들이 

자신들 몸에 조금이라도 터치를 하는 순간 돈이고 뭐고 다 집어치우겠다는 조건을 걸어 아주 

곤란했었다는 에피소드를 들은 적이 있었다.

위의 예는 아주 단편적인 예이지만 그럴 정도로 베트남 서민들은 중국을 싫어하고 혐오한다.

자신들의 가정 형편이 어려워 당장은 도우미로 활동은 하지만 자신들은 모두 중국, 중국인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행동으로 밝히고 있는 게 베트남인들의 기본 생각이다.


하지만 우린 어떤가...참으로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다 지금은 은퇴한 고위 공직자 선배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그 분이 하신 말씀 중 생각나는 대목은

북한은 초강대국 미국을 우습게 생각하고 국제회의든 어디든 틈만 나면 미국에게 덤비고, 비난

 하고, 남한은 대다수의 국가가 상대하기 버거워하는 일본과 중국을 상대로 의견이 대립되거나

 문제가 있는 논의를 하게 되면 쪽바리니 짱꼴라니 하면서 덤비는 모습을 보면 참 무서울 게 없는

 국가요 국민이다

라고 외국인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우리의 이런 패기는 이전 정권에서 싸드로 한 대 얻어맞고, 전략물자 수출 제한으로 한 대 얻어

맞은 후 입 한 번 뻥긋 못하고 틈만 나면 내부에서만 지랄하는 몇몇 수준 낮은 국민의 대표라는

인간들이 설치는 순간부터 전 세계 호구가 되어 버렸지만 그런 쫄들(싸드때 가발 쓰고 전자파 

싫다고 노래하며 춤춘 인간들, 전월세 정책 잘못 수립해 여러 젊은이들 하늘나라로 보냈던 인간

, 대중 교통정책의 일환이었던 타다 정책을 호도해 멀쩡한 사람들 애먹인 인간들, 민주화 

운동했다면서 누구나 핸드폰은 한 번씩 초기화 시킨다고 우기는 인간들, 태양광 사업만이 살길

이라고 자기 편 주머니 채우며 멀쩡한 원전 정책 작살낸 인간들, 말도 안 되는 단체 만들어 

보조금 퍼주던 인간들, 과학적 보고서는 깡그리 무시하고 불안감 조성에 몰두하는 인간 등등)

거느렸던 당사자는 반성 한마디 없이 조용한 시골 동네를 시끄럽게 만들고, 책방 하나 달랑

만들고는 불리하면 치매 초기 증상과 같은 헛소리만 반복하다 남들이 뭐라 시비 걸거나 자신이

조금이라도 불리한 상황이 나타나면 입 닫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과거의 특기를 그대로 살리며 

아주 조용히 살고 있는 시늉만 하고 있다.

그런 자를 우리는 자기 목숨까지 버려가면서 진보의 자존심을 지키려 한 어느 선배의 반의 반 

만이라도 닮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리더로 뽑아 주었더니 책방이 먼저다라만 외치고만 있다.

이제는 한심하다 못 해 불쌍한 생각마저 든다.

 

중국은 이전 정부로부터 우리의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학습을 충분히 했기 때문에 우리를 대함에 있어 어떤 변곡점이 있지 않고는 만만함의 극치를 지속적으로 보일 것이라 생각하며 특히 

외교적으로는 우리를 더욱 곤혹스럽게 만드는 공세적 입장을 취할 게 뻔하다고 생각한다.

그 대표적인 모습이 어줍잖은 중국 대사의 발언이고 이를 수수방관한 우리의 정치가들 모습이다.

이럴 때 일수록 비록 어수룩한 대응일지 모르겠지만 현 정부가 대응하는 방식에 나는 찬성을 

보내며 그들의 약한 고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저강도의 맞대응을 지속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호시탐탐 대만 침공을 획책하며 북한의 핵 장난을 수수방관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제대로 

맞대응을 하지 못하거나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않을 경우 지금보다 더 한 상황에 놓일 

것이 분명하며 앞으로도 영원히 그들의 난동질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 모두 그 옛날 우리의 선조들이 북방을 상대로 벌였던 살수대첩안시성 전투와도 같은 마음 자세를 갖지 않는다면 또 다른 동북공정의 희생자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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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 - 하나님 자리를 훔치다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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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8


삶의 무엇이든 우상 노릇을 할 수 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대용품, 가짜 신'

(counterfeit god)이 될 수 있다. , 그것이 바로 우상숭배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상숭배는 단지 많은 죄 중의 하나가 아닌 인간 심령의 근본 문제로 우리가 저지르는

모든 잘못의 원인은 언제나 우상숭배. 우상숭배란 단지 예배 의식의 한 형태가 

아니라 유한한 가치에 기초한 정서와 생활 방식 전체이며, 피조물을 신처럼 절대화하는

일이다. 또한 우상숭배란 단지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만이 아니라 온 마음을 하나님이

아닌 다른 데 두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395,110페이지!

지금 독후감을 작성하고 있는 작품은 내가 꼭 1천권 째 작품을 읽고 난 뒤 쓰는 것으로

이를 페이지로 환산해 보니 395110페이지에 해당되는 분량이다.

나는 내가 읽은 작품을 내가 만든 신이 안 되게 하기 위해 나만의 노력을 기우리고 

있는데알량한 자부심으로 인해 그런지 모르겠으나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어찌되었던 여기의 축약내용은 단순한 문구의 정리에 지나지 않는다.

작품의 행간에 숨겨진 의미나 성스런 주님의 뜻을 헤아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작품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기 맘에 드는 라헬만을 찾는 오늘날의 모든 이에게

평범한 레아를 통해 무엇을 느낄 것인가를 알려주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작품이 던져주는 짤막한 문구 몇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 슬픔은 위로받을 수 있는 고통이고, 절망은 위로받을 길이 없다.

- 문화마다 그 문화를 지배하는 우상이 있다.

- ‘우상은 끔찍한 악을 낳는 영적 중독으로 무엇이든 당신에게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무엇이든 하나님보다 더 크게 당신 마음과 생각을 차지한다. 지적 우상을 

   ‘이데올로기라 한다.

   ---> 우상이란 없앨 수 없고 단지 대체될 수 있을 뿐이다.

- ‘저것만 있으면 내 삶이 의미 있어질 거야. 나도 가치 있는 사람이 될 거야. 내가 중요

   해지고 안정감이 들 거야이런 관계를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 있지만 가장 적합한 

   말은 숭배(worship)'일 것이다.


[1장 평생소원 : 오래 간절히 바랄수록 우상이 되기 쉽다]

- 마음의 가장 깊은 소원을 이루는 것이 곧 자신에게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일일 수도

  있다.

- 사람은 명성을 얻는 순간 괴물로 변한다.(신시아 하이멜)

- 가장 절실한 꿈을 이루도록 허용하는 게 최고의 형벌이다.

  그 이유는 우리 마음이 그 갈망을 우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 하나님이 광야로 나가라고 하는 이유는 인간의 마음이 갈망하는 거의 모든 것과 

  현세적 희망을 하나님을 위해 버리라는 것이다.

*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에게 보여준 애정은 숭배로 변했다. 그전까지는 삶의 의미가 

  하나님 말씀에 달려 있었지만 이제 이삭을 사랑하고 이삭을 잘되게 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삶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아들을 사랑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신 게 아니라 사랑의 대상을 가짜 

  신으로 둔갑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 삶이 가장 고통스러울 때눈 자신의 위상이 위협받거나 제거될 때다.

 

[2장 사랑 : 사랑에 속고 속다 환멸에 찬 노예가 되었다]

- 우상을 숭배하면 노예가 된다.

- 우리는 천생연분을 만나기만 하면 내 모든 문제가 치유될 것이라는 환상을 품는다.

  ‘사랑하는 상대가 곧 하나님이 된다하지만 그 역할을 담당하거나 부응할 수 있는 

  인간은 없기에 그래서 인간은 필연적으로 쓰라린 환멸을 경험한다.

   ---> 우리 희망을 어디에 걸든지 아침에 보면 라헬이 아니라 늘 레아였다.

- 성경은 인류가 어떻게 현 상태에 이르렀고 하나님이 이를 바로잡으시고자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오셨고 또 오실 것인지를 보여주는 단일한 이야기다.

 

[3장 돈 : 풍족한 소유와 소비로도 영혼의 헐벗음은 면치 못한다]

- 서양 철학자 니체는 서구 문화에 하나님의 부재가 확산되면서 돈이 하나님을 대체

  하리라 봤다.

- ‘탐심이란 돈을 사랑하는 마음만이 아니라 돈에 대한 과도한 염려이기도 하다.

- 돈은 가장 보편적인 가짜 신이다. 돈에 마음을 빼앗기면 눈이 멀어 눈앞에 벌어지는

  일도 보이지 않는다.

- 하나님의 구원은 변화된 삶의 변화로 오는 게 아니다.

  변화된 삶이 구원의 결과이며, 구원은 값없이 주시는 선물이다.

- 하나님의 은혜는 재물에 대한 삭개오의 태도를 변화시킨 것이다.

- 어떤 경우든 돈을 우상으로 숭배하면 삶이 예속되고 뒤틀어진다.

- 우리가 복음을 깨닫는 정도만큼 돈은 우리에 대한 지배력을 잃는다.

- 그리스도를 본받으려는 노력을 배가하는 것만으로는 돈의 지배력을 끊을 수 없다.

  그보다 그리스도의 구원 곧 그분 안에서 내게 주어진 것을 더 깊이 이해하고

  그 이해에서 비롯되는 마음의 변화를 삶으로 옮겨야 한다. 마음은 당신 사고와 의지와

  정서가 머무는 자리다.

  복음을 믿으면 우리 동기와 자아상과 정체성과 세계관이 개혁된다. 마음의 철저한 

  변화 없이 행동으로만 규율에 따르는 것은 잠시 동안의 피상적 변화일 뿐이다.

 

[4장 성취 : 그 어떤 성공신화도 인간의 한계를 넘을 수 없다]

- 성공을 우상으로 삼았다는 한 가지 징후는 성공이 가져다주는 거짓된 안전감이다.

   ---> 거짓된 안전감은 자기 성취를 신격화해 그것이 삶의 역경으로부터 자신을 

         안전하게 지켜 주기를 바라는 데서 비롯된다.

   ---> 그러나 우리를 그렇게 지켜 주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이다.

- 성취를 우상으로 삼는 사람의 특징은 자신을 왜곡해서 본다.

- 성공을 우상으로 떠받드는 사람의 주된 징후는 자기 분야에서 정상을 지키지 못하면    삶에 대한 자신감을 잃는다는 것이다.

- 성공은 우리가 바라는 만족을 가져다줄 수 없고 성취와 돈과 권력은 사람을 죽이고      살릴 수 없다

-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는 받는 쪽에는 거저지만 주는 쪽에서는 늘 희생이 따른다.

- 하나님은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미련하고 멸시

  받는 것들을 택하여 지혜 있는 자들은 부끄럽게 하시며, 없는 것들을 택하여 있는 

  것들을 폐하신다.

   --->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이다.

 

[5장 권력 : 권력의지는 두려움의 또 다른 얼굴이다]

- 평등을 사랑하는 마음이 최고의 자리를 점하면 특권적 삶을 영위해 온 이들을 향한 

  무차별적 증오와 폭력을 낳을 수 있다. 인간 사회는 좋은 정치적 대의를 가짜 신으로

  둔갑시키는 고질적 성향이 있다.

   --->우리의 정치판이 꼭 그렇다.

- 뭔가를 우상화하면 그 징후로 두려움이 삶의 주된 특성이 된다.

  삶의 중심을 우상에 두는 사람은 거기에 의존하게 된다. 자신이 만든 가짜 신이 

  어떤 식으로든 위협받으면 완전히 공황상태에 빠지며 유감이다, 어렵다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끝장났다, 희망이 없다라고 소리친다.

- 하나님의 복음의 역사를 통해서만 주실 수 있는 희망을 정치지도자와 정책에 걸었던    사람들은 자신의 정치 지도자가 권력에서 밀려나면 죽을 맛이 된다.

   ---> 정치를 우상화하여 행동으로 연계시키는 우리의 개딸들과 이를 방관하는 

         주인공, 그들이 문제다.

- 삶의 근본 문제는 죄이며 유일한 해답은 하나님과 그분의 은혜이다.

- 인간이 정치적 대의와 사상을 신이나 악마로 둔갑시키는 이유는 우리가 정치의 

  우상화를 통해 권력을 신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 자기 민족에 대한 자긍심은 좋은 것이지만 나라의 권력과 번영을 무조건 절대화해서

  다른 모든 관심사를 거부한다면 폭력과 불의가 당연하게 자행될 수 있다.

- 인간의 사고는 늘 뭔가 유한한 가치나 대상을 궁극의 정답으로 끌어올린다.

- 권력욕이 강한 사람은 극심한 두려움과 불안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 인간에게는 무력함에 대한 깊은 두려움이 있고 이 두려움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데서 비롯된 것이다.

- 우리가 권력과 통제에 중독됨은 다분히 하나님관이 잘못된 탓이다.

- 하나님이 느부갓네살의 심중에 주신 교훈은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를 그 위에 세우신다는 사실이다.

    ---> 누구든지 성공한 사람은 하나님의 과분한 은총을 받은 수혜자라는 뜻

    즉, 우리에게 있는 것은 다 은혜의 산물이지 우리 행위나 노력의 산물이 아니다.

 

[6장 문화와 종교 : 은혜 없는 복음은 가짜 하나님을 만든다]

- 모든 문화의 기저에는 주된 희망이 있다.

  곧 문화가 구성원에게 말해 주는 삶의 관건이 있다. 이제 삶의 관건은 공동체의 

  제약을 벗어나 개인의 자유를 극대화함으로써 자아를 창출하는 데 있다.

- 문화를 지배하는 희망이 하나님 자신이 아니라면 그런 희망은 다 가짜 신이다.

- ‘우상이란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것을 얻고자 우리가 의지하는 대상이다.

- ‘헤세드란 하나님의 언약의 사랑, 구속하시는 무조건적 은혜를 뜻하는 히브리어 단어

- 인종적 우월감과 문화적 편협성은 은혜의 복음과 공존할 수 없다.

  인종적 편견은 은혜로만 구원받는다는 원리 자체를 부정한다.

- 우상이 우리 마음을 장악하면 결국은 성공과 실패와 행복과 슬픔의 정의가 몽땅 

  변질된다.

- 성공이나 부모의 안정을 신으로 삼았다가 실패하면 그 우상이 평생 마음 속에서 

  우리를 저주한다.


[7장 제자리를 찾아서 : 전인격이 예수 복음을 통과해야 한다]

-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보다 자기 지혜를,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 갈망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자기 평판을 더 중시한다.

   ---> 인간의 마음은 우상을 대량생산하는 공장이다.

- 우리 삶에 있어서의 주님은 우리 계획을 이루는 데 소용될 보충 자원이 아닌, 그분 

  자체가 완전히 새로운 계획이시다.

- 야곱이 하나님을 그렇게 가까이 대하고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까닭은 예수님이 

  연약한 모습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 죄의 형벌을 치르셨기 때문.

- 야곱이 받은 그 복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제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것이 되었다.

 

[ 에 필 로 그 ]

가짜 신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우상을 뿌리 뽑고 그 자리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지 않으면 그 우상 즉, ‘가짜 신은 다시 자란다

, 참 하나님으로 대체하지 않으면 계속 대상만 바뀔 뿐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기쁨회개가 함께 있어야 한다.

기쁨 없는 회개는 절망에 이르고, 회개 없는 기쁨은 얄팍해서 잠깐의 감동 외에 깊은 

변화를 주지 못한다. ‘두려움에 기초한 회개는 우리 자신을 미워하게 만들지만 기쁨

기초한 회개는 죄를 미워하게 한다.

 

* 내가 만든 신 식별하기

  첫째, 생각의 내용을 점검하라

   - 습관적으로 생각하면서 혼자서 속으로 기쁨과 안락을 얻는 대상은 무엇인가?

  둘째, 돈을 주로 어디다 사용하는지를 점검하라

  셋째, 기도가 응답되지 않고 희망이 꺽일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피라

  넷째, 나는 이것이 있어야 만족과 의미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점검하라

 

                                                                      - 이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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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 제1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문미순 지음 / 나무옆의자 / 2023년 5월
평점 :
품절


추천 권유도 3


나는 작품의 내용이나 전개 방식 모든 게 어처구니가 없었다는 이야기로 이 작품에 

대한 소회를 대신하고자 한다.

아무리 문학 작품이라는 게 픽션과 논픽션이 한 데 어우러지는 곳이라고는 하나 이런

작품을 갖고 무슨 상을 주었다는 것 자체가 우습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다.

신경질나서 추천인들과 심사위원들이 쓴 서평을 읽다 화가 엄청났음을 이야기하고 

싶다.

현실적인 리얼리티도, 등장 인물들의 삶 궁벽함도, 시급직의 애환도, 병마와 싸우는 

노인분들에 대한 이야기 등 어느 것 하나 현실성 있게 그려지지 않고 있는 데 이런 

작품을.........

얼마 전 세상을 들 쑤셔놓은 정 모양 살인 사건과 같은 살인사건의 교과서로 활용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짜증이 났다.

하여간 하나부터 열 가지 뭐하나 가슴에 와 닿은 현실판 사건과 상황이 한 개도 없다.

굳이 작가를 칭송하기 위해 작품에서 현실성 있게 그려진 대목을 찾아보라면 주인공의 딸이 벌이는 싹수 노란 행태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뭔가 사실적인 이야기를 써 달라는 게 아니라 독자라면 누구나 그럴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 정도는 되어야지 그냥 등장 인물들을 무작정 삶의 진창으로 몰고가는 듯한 느낌이 크게 들어 실망이 크다.

- 대표적인 것이 대리운전으로 주차장에서 차를 망가트리는 부분 등 -

이런 류의 작품을 쓰시려면 참고로 지난 2000년 초반에 나온 얼굴 없는 전쟁

(윤정규)’이라는 작품을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작가님께 미안하지만 아닌 것은 아니라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글을 

올리니 이해 바랍니다. - 내 이야기는 귓등으로도 안 들으시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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