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즈니의 새 책 [저주받은 자, 딜비쉬]가 나왔어요!  *ㅂ*

김상훈님 번역이구요,

판매가 : 9,000원(10%off, 1,000원 할인)
마일리지 : 1,350원(15%)

447쪽.

선착순으로

 

 

 

 

잭 피니의 바디 스내처도 준대요!

 

저는 舊 호련님 페이퍼보고 주문했는데, 이미지를 안 걸어 놓으셔서 땡스투도 못했지요.. 아쉬워라..



<앰버 연대기>, <내 이름은 콘래드>, <신들의 사회>의 작가 로저 젤라즈니의 히로익 파(여기 오자)타지 <저주받은 자, 딜비쉬>가 출간됐다. 작가가 청소년기에 읽은 러브크래프트의 괴기소설과 하워드의 히로익 판타지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드러난 판타지소설이다.

여러 잡지에 분산.게재되었던 '딜비쉬' 연작은 1967년 발표된 '메라이사의 기사'를 마지막으로 10년 넘게 중단되었으나 1979년 재개된다. 이 책은 1981년까지 발표된 여덟 편의 중단편에 새로 쓴 '분할된 도시', '악마와 무희', '저주받은 자, 딜비쉬' 세 편을 추가해 연대순으로 배열한 중단편집이다.

'복수'의 개념이 전면에 드러나며, 타인과의 관계 재설정을 통한 인격의 성숙이라는 화두를 던진다. 주인공 딜비쉬와 그의 애마 블랙이 주고받는 시니컬하고 유머러스한 대화는 이 책을 읽는 즐거움 중 하나.

주인공 '딜비쉬'는 우연한 불운이 겹치면서 어둠의 대마법사 젤레락의 노여움을 사게 되고, 그로 인해 몸이 돌로 바뀌고 영혼은 지옥으로 추방당한 전설의 기사이다. 딜비쉬는 2세기가 지난 후 '블랙'이라는 이름의 악마에게 영혼의 일부를 파는 대신 현세로 돌아오고, 복수의 일념에 사로잡혀 원수인 젤레락을 찾기 시작한다. 강철을 몸을 지닌-결코 지치지 않는 검은 말의 모습을 한 블랙을 타고...

이 책은 이후 딜비쉬와 블랙이 젤레락을 찾아 환상세계를 방랑하며 마법사, 괴물, 늑대인간, 정령, 고대의 잊혀진 신들과 조우하며 때로는 사투를 벌이고, 때로는 교감을 나누는 모험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딜파로 가는 길
셀린데의 노래
쇼어던의 종
메라이사의 기사
아아치의 샘
분할된 도시
흰 짐승
얼음탑
악마와 무희
피의 정원
저주받은 자, 딜비쉬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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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5-05-24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허허허허.......ㅠ.ㅠ
고마워.

panda78 2005-05-24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히히히- 깍두기님은 바로 사실 줄 알았슴다. ^ㅁ^

물만두 2005-05-24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런...

panda78 2005-05-24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도 젤라즈니 팬? ^^

mira95 2005-05-24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을 것 같네요..저도 사고 싶지만 자제기간입니다... ㅜ.ㅜ

마냐 2005-05-25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저두 젤라즈니 팬. 울랄라~

panda78 2005-05-25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마냐님, 그러시군요! ^^ 젤라즈니 팬은 많을 수록 좋지요! 앰버 연대기 빨랑 다시 완전히 나왔으면 좋겠어요!

미라님, 아구구.. 자제기간이시라니 안타깝네요.. 저도 책 좀 그만 사려고 했는데(밀린 것부터 먼저 읽게요...;;; 빌린 책들이 저를 노려보고 있사와요...)
젤라즈니의 신작에다가... 책을 한 권 더 준다니.. 손이 지멋대로 카드번호를 뚜드리고 있더라니까요. - _ -;;;

 


a cup of tea

 

 

 

 


Lady at the Tea Table

 

 

 

 

 


The Cup of Tea

요즘 들어 커샛의 그림에 부쩍 정이 갑니다. 담번에 한번 모아서 주루룩 올려 봐야겠어요. ^^

 

 


George Forster - Still Life of Porcelain and Biscuits

저도 가끔은 이렇게 우아하게 차 한 잔 마시고 싶은데.. 오늘도 또 까르푸에서 300원 주고 산 머그잔에 커피 믹스 타서 마시고 있습니다.  -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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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5-24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00원짜리 머그잔이요? +.+

날개 2005-05-24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첫번째 그림 하이드님이랑 닮지 않았나요?

panda78 2005-05-24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600원인데 하나 사면 하나 더 주더라구요. ^^;;
그냥 심플한 칼라 머그에요. 겹쳐 쌓을 수 있어 싱크대 작은 우리 집에 아주 잘 맞는 놈이지요. ^^

panda78 2005-05-24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내가 그 말 할까 말까 했는데! ^ㅁ^ 근데 저 여인보다 하이드님이 훨씬 얄쌍하긴 하시죠? ^^;;

날개 2005-05-24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그림 하이드님 보라고 좀 줘봐요..ㅎㅎ

panda78 2005-05-24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좋아하실라나 몰러요-

난티나무 2005-05-24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보니 커피 마시고 싶다. 뽑으러 가야지. =333

하이드 2005-05-25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아까 보긴 봤는데, 제 사촌동생 닮았다 하고 있었는데 .
닮긴 닮았나보군요. 우헤헤

히피드림~ 2005-05-25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그림 잘 보고 갑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ks070/140011474585

 

 


달리 [ 기억의 고집]

+


휘슬러 [화가의 어머니]

=


어머니의 고집.  ^^

 

 

 

 


툴루즈 로트렉 [ 물랭 루즈에서]

+ 고흐 [귀를 자른 자화상] , 다빈치 [모나리자]   =

 

 

 

 

 


미켈란젤로 [천지창조]


심슨 창조 ㅋㅋㅋ

 

 


뭉크의 [절규]

 


심슨판 절규. ^^;

 

 

 

 

 


그랜트 우드 [아메리칸 고딕]


 

 


아메리칸 스크림. ㅎㅎ

 

 

 

 


청바지를 입은 다비드?

 

 

 

 


라파엘로 [ 식스투스의 마돈나]

 

 


타락천사? ㅎㅎ

 



 

 

 


고흐 [밤의 카페]

 



^^;;


      패러디의 전형                                                                                  

패러디되는 작품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라면, 당대의 혹은 전대의 인기있는 작품이 패러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이다. 즉 누가봐도 알만한 공공연한 역사적 작품이어야 하며, 이를 '의도적으로 차용'했다는 납득할만한 객관적인 타당성을 지녀야 한다. 이렇듯 패러디스트들은 대부분 주의를 끌지 않는 작품에 자신의 재능을 낭비하지 않는다. 패러디는 크게 세 종류의 전형으로 나누어지지만 이들이 서로 혼재하여 나타나는 등 실상 분류보다 훨씬 다양한 전형들이 존재한다.

 

1. 조롱의 패러디

  전통적인 패러디는 실상 조롱이나 경멸조의 것이 많았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패러디의 대부분이 이 조롱이나 경멸의 그것이다. 

2. 존경의 패러디

  변경만 되었을뿐 조롱되지는 않는다. 

3. 중립적인 패러디

  전경화된 텍스트와 후경화된 텍스트에 대한 공격성이 전혀 없는 것들이다. 개인적 콤플렉스를 표현한 것도 아니고 단지 전 텍스트 혹은 그 작가와의 사실적 혹은 잠재적 관계를 위해 선택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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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5-24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습니다.^^

마태우스 2005-05-24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슬러의 어머니는 미스터 빈 영화에 나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아니까 까먹질 않는군요. 모든 명화의 영화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anda78 2005-05-24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ㅡㅡㅡㅡ^ 명화의 영화화! 좋지요- 마태님.

로드무비님, ^^ 감사합니다아-
 


알리 마티스. 피아노 교습.
1916년, 캔버스에 유채, 현대미술관, 뉴욕.
 
 
   우리 모두는 소년과 그의 운명을 알고 있다. 우리 중 몇몇은 과거 바로 그 소년이기도 했다. 피아노 교습은 엄격하고 공포스러운 풍경을 떠올리게 하고, 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어둡고 침울했던 시간을 상기시킨다.
  그 불행한 학생의 뒤편, 뭔지 모를 모호한 공간에 키가 큰 선생이 높은 의자에 앉아 있다. 시간은 정지되어 있고, 메트로놈 덕분에 무지막지하게 엄숙한 분위기가 한층 강조된다. 딸각거리는 바늘로 손놀림을 교정해 주는 메트로놈은 서툰 손짓을 비웃는 듯하면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심지어 메트로놈이 뒤집힌 모양이 소년의 얼굴에까지 드리워져 있다.
  살아 숨쉬는 생명체의 자유로운 삶을 암시하는 것이라고는 전형적인 프랑스식 플레옐 그랜드 피아노의 악보대 위에 새겨진 바로크식 문양뿐이다. 그 문양은 발코니처럼 보이는 곡선에 연결된다. 곡선의 움직임은 다시 화가 자신의 조각 작품처럼 보이는 이미지로 이어 지는데, 조각의 관능적인 자태는 그림 전체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 부분이 없었다면 전체적으로 삭막하기 짝이 없는 장면이 되었을 것이다.
  소년은 메트로놈과 같은 엄격한 모습을 하고 높은 곳에 앉아 있는 선생님의 시선 아래 피아노를 두드리면서 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은 시간을 견뎌내야 했다.
 
  여기까지는 내가 오랫동안 이 그림을 곡해하고 있던 대목이다. 내 무지의 소치였다.
  사실 소년은 홀로 앉아 있으며 의자 위에 앉아 있는 여인은 뒤편 벽에 붙어 있는 초상화로, 2년 전에 죽은 가족의 친구 레이날 부인이다.
  일단 구도를 지배하는 여인의 존재가 평면임을 알게 되자, 그림의 나머지 부분들은 정원 쪽으로 후퇴해서 멀어지기 시작하는데, 빛은 피아노 덮개 표면을 비추면서 정원에서 방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다.
  그렇다해도 그림은 여전히 클레(Paul Klee, 1879-1940)가 ' 어두운 장조'라고 부른 음산한 분위기를 띤다. 그리고 누군가의 설명처럼 빛이 없는 넓은 공간(이 그림의 높이는 2m 40cm이다)이 형편없는 미술가의 손에서 어쩔 수 없이 완성되었다면 침체되고 볼품 없었겠지만,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는 조화로운 색조를 놀랍게 구사했다.

 

  이듬해에 마티스는 똑같은 크기로, 자신의 가장 화려한 색조를 다양하게 구사하면서(똑같은 공간과 주제를 다시 한번 사용해서) 그림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그림을 그리기조차 벅찰 정도로 큰 캔버스와, 분산된 요소들이 전에는 좀처럼 정리되지 않고 불안정했지만, 이번에는 흥겨운 음악으로 가득 차 있다.
   마티스가 자신도 막 연주를 마쳤거나, 이제 연주를 시작하려는 바이올린의 존재를 빌려서 이 그림에 등장했다(앵그르처럼 그도 열정적인 아마추어 연주가였다).
  메트로놈은 자취를 감췄지만, 그에 버금갈만한 시각적인 요소를 장난스럽게 그려넣었다. 바로 정원의 신선하고 푸르른 공기를 방 안에 가져다준 *하이든*이라는 이름이다.
  벌거벗은 조각상이 수영장 옆에서 육감적인 여신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마티스 부인은 정원에서 바느질을 하고 있고, 그의 딸 마르그리트는 동생 피에르와 함께 피아노 앞에 앉아 있다. 피아노 덮개는 여전히 대담한 분홍색으로 칠해져 있는데(두 작품의 유일한 공통점이다), 초상화의 주인공 레이날 부인은 훨씬 더 생기 있는 빛깔의 옷을 입고 있다.
 


앙리 마티스, 음악 교습.

1927년, 캔버스에 유채, 반스 재단, 펜실베니아.

 

 

  마티스는 자신의 첫 대작에 보들레르 유명한 시구를 인용해 [호사, 정적, 그리고 쾌락]이라는 제목을 붙였다.거의 열대에 가까운 정원의 나뭇잎들에는 '호사'가 흘러넘치고, '쾌락'은 과도한 조각상 모습으로 표현된다. 그렇다면 '정적'은 어디 있을까?

 
  바로 이 지점에서 나는 또다시 그림을 곡해했다.
  인물들은 규모로 보나, 서로의 관계로 보나 어떠한 연관성도 찾아볼 수 없다.
  그 그림의 핵심은 왼쪽 구석 바닥에 있다. 거기서 피아노를 치는 소년의 형인 장은 앉아서 담배를 피우며 뭔가를 읽고 있는데, 홀로 뭔지 모를 어두운 분위기에 심취해 있다.
 
  사실 이 그림은 가족의 이별을 담고 있다. 장은 군대 소집 영장을 받아서 입대를 앞두고 있고, 마티스 자신도 1년 후에는 남프랑스의 여러 호텔들을 전전하면서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살게 된다. 딸과는 결국 영영 이별했고, 아내와도 헤어졌다.
  마티스의 삶에 대한 진실은 초기 작품에 더 잘 표현되어 있다. 다른 많은 화가들도 자신의 삶을 외로운 싸움으로 시작했고, 또 끝을 낸다.
 
  이 두 편의 비슷한 그림을 잘못 이해한 실수를 범했지만, 덕분에 나는 교훈을 얻었다. 이 그림을 통해 예술의 모호성 때문에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는 기분 좋은 사례를 보았기 때문이다.

 

톰 필립스, [음악이 흐르는 명화 이야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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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glas Hofmann  --------- black swan

 

 

 

 


Douglas Hofmann ---------- la rhapsody en bleu_1

 

 

 

 


Douglas Hofmann ----------  red sash

 

 

 

 


Douglas Hofmann -------- the ballerina

 

 

 

 

 

 



Douglas Hofmann ---------- waiting in the w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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