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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하기 One summer night (공감8 댓글2 먼댓글0) 2014-08-05
북마크하기 이달의당선작 사진으로 되돌아본 2013년 (공감16 댓글21 먼댓글0) 2014-01-07
북마크하기 콩밭과 모닥불 (공감6 댓글2 먼댓글0) 2013-12-20
북마크하기 헨리 데이빗 소로우, 찰스 다윈, 앙리 베르그송, 스티븐 핑커 (공감7 댓글4 먼댓글0) 2013-12-19
북마크하기 (공감4 댓글5 먼댓글0) 2013-12-16
북마크하기 연극과 구경꾼 (공감2 댓글4 먼댓글0) 2013-12-15
북마크하기 철학과 동의어 관계에 있는 경제학 (공감4 댓글2 먼댓글0) 2013-12-14
북마크하기 '옷'에 대한 좀 뻘쭘한 이야기 (공감8 댓글6 먼댓글0) 2013-12-11
북마크하기 이달의당선작 다시『월든』을 만날 시간 (공감14 댓글12 먼댓글1)
<주석 달린 월든>
2013-12-10
북마크하기 이달의당선작 봄에는 푸르고 가을에는 노랗게 무르익어라 (공감13 댓글12 먼댓글1) 2013-10-12
북마크하기 1. 드디어 네팔이다. (공감6 댓글0 먼댓글2) 2013-06-01
북마크하기 이달의당선작 언젠가는 기차를 타게 되겠지만...... (공감10 댓글15 먼댓글1) 2013-01-11
북마크하기 이달의당선작 사진에 담아본 두꺼운 책들 (공감42 댓글9 먼댓글0) 2012-12-24
북마크하기 한 권의 책과 새로운 기원 (공감24 댓글13 먼댓글1) 2012-02-08
북마크하기 확인해주세요...... (공감6 댓글8 먼댓글0) 2011-09-22
북마크하기 무엇이 지금 그렇게 하시는 것을 방해하고 있습니까? (공감3 댓글2 먼댓글1) 2011-02-27
북마크하기 제4부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공감6 댓글0 먼댓글0) 2010-12-25
북마크하기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단 말인가? (공감16 댓글7 먼댓글2)
<월든>
2010-09-16
북마크하기 아침의 성격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늪의 밑바닥과 대갈못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단단한 토대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남아 돌아가는 부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무절제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생각은 그대로 간직하라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똑바로 맞이해서 살아나가라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최초의 한 바늘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쿠우루의 지팡이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북소리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경험에 의해 배운 것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인생의 돛대 앞에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굳은 결심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콜럼버스가 되라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보다 훌륭한 생각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봄에 대한 찬미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정결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순수함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덕과 악덕 사이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가장 큰 이유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지평선을 송두리째 차지하고도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그들의 인생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자연주의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물아일체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호수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농사, 혹은 참다운 농부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자연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사교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친해지기 쉬운 벗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우정_무한하고도 설명할 수 없는 우호적인 감정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보슬비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완고함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제대로 보는 사람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고귀한 마을을 건설하자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한 권의 책과 새로운 기원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무식하며 천박한 삶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더 현명한 사람들과 사귀기를 갈망한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고귀한 지적 운동으로서의 독서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한 가문의 창시자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알렉산더와 일리아스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독서를 잘 하는 것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고전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내 속에 있는 옛 철학자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불멸의 생명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굴을 파는 기관'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태어나던 그날처럼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종이 울린다고 해서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진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참된 현실의 그림자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뉴스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간소하게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깊게 살기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인간의 능력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아침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탕왕의 욕조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바로 달려들지 말고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부유'하다는 것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삼나무처럼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알 가치가 없는 것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사람이 한가하면'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방해하는 것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여력만 있다면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피라미드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여행 의욕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자연적인 동경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2
북마크하기 장사, 장삿속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1
북마크하기 궁지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1
북마크하기 기념비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1
북마크하기 배움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1
북마크하기 본말전도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1
북마크하기 허수아비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1
북마크하기 과대평가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1
북마크하기 현재의 순간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1
북마크하기 투박한 일에서 여가를 얻어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1
북마크하기 소박하고 독립적인 삶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1
북마크하기 자발적인 빈곤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1
북마크하기 돈을 벌려고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1
북마크하기 진흙수렁, 남의 놋쇠 (공감0 댓글0 먼댓글0)
<월든>
2009-10-21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지음, 강승영 옮김 / 이레 / 2004년 1월
구판절판


호수는 하나의 경관 속에서 가장 아름답고 표정이 풍부한 지형이다. 그것은 대지의 눈이다. 그 눈을 들여다보면서 사람은 자기 본성의 깊이를 잰다. 호숫가를 따라 자라는 나무들은 눈의 가장자리에 난 가냘픈 속눈썹이며, 그 주위에 있는 우거진 숲과 낭떠러지들은 굵직한 눈썹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268쪽

고요한 9월의 어느 오후, 동쪽 물가의 매끈한 모래사장에 서서 호수를 바라보면 맞은편 물가는 엷은 안개로 인해 어렴풋이밖에 보이지 않는데, '유리 같은 호수의 수면'이라는 표현이 어디서 유래한 것인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고개를 박아 머리를 거꾸로 해서 보면 호수의 수면은 계곡에 걸쳐놓은 섬세하기 짝이 없는 한 가닥의 거미줄처럼 보인다. 멀리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반짝반짝하면서 수면은 대기를 두 개의 층으로 갈라놓고 있다. 맞은편의 산까지 물에 젖지 않고 수면 밑으로 해서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호수 위를 스치듯 나는 제비들이 수면에 앉을 수도 있을 듯한 생각이 든다. 사실, 제비들은 때때로 착각이라도 한 듯 수면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가다가는 깜짝 놀라 다시 날아오르는 것이었다.-268쪽

호숫물은 액체 상태로 녹아 있던 유리가 식기는 했으나 아직 굳지 않은 것과 같으며, 그 속에 떠 있는 몇 개의 티눈은 유리 속의 불순물처럼 차라리 순수하고 아름답기까지 하다.-268쪽

9월이나 10월의 이런 날 월든 호수는 완벽한 숲의 거울이 된다. 그 거울의 가장자리를 장식한 돌들은 내 눈에는 보석 이상으로 귀하게 보인다. 지구의 표면에서 호수처럼 아름답고 순수하면서 커다란 것은 없으리라. 하늘의 물. 그것은 울타리가 필요없다. 수많은 민족들이 오고갔지만 그것을 더럽히지는 못했다. 그것은 돌로 깰 수 없는 거울이다. 그 거울의 수은은 영원히 닳아 없어지지 않으며, 그것의 도금을 자연은 늘 손질해준다. 어떤 폭풍이나 먼지도 그 깨끗한 표면을 흐리게 할 수는 없다. 호수의 거울에 나타난 불순물은 그 속에 가라앉거나 태양의 아지랑이 같은 솔이, 그 너무나도 가벼운 마른걸레가 쓸어주고 털어준다. 이 호수의 거울에는 입김 자국이 남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입김을 구름으로 만들어 하늘로 띄워 올리는데, 그 구름은 호수의 가슴에 다시 그 모습이 비친다.-268쪽

(리뷰어의 생각)

마치 피천득의 수필을 읽는 것 같다. 정말 아름다운 글이다.----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