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1초를 아끼는 삶‘이 다다를 수 있는 높은 경지를 보여주는 책
템플턴 플랜 - 진정한 부자가 되기 위한 스물 한 가지 삶의 원칙
존 템플턴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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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존 템플턴이 제임스 엘리슨에게 구술한 것이지만 저자는 당연히 템플턴이다.

1912년에 태어나 3년 전인 2008년에 작고한 템플턴 경은 '성인과 같은'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한 마디로 말하면 '1분 1초'를 아끼며 살았던 사람이며, 그의 '자서전'에서 읽은 내용으로는 '살아오는 동안 텔레비전을 84시간도 시청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이 책에서 21가지의 '템플턴 플랜'을 제시하고 있는데 하나 하나가 모두 '금과옥조'처럼 소중한 원칙들이다.

그것들을 새삼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01. 삶의 규범을 배우라.
02. 당신이 가진 것을 활용하라.
03. 다른 사람을 도움으로써 스스로를 도우라.
04. 소중한 것부터 먼저 하라.
05.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행복을 찾아라.
06. 부정적인 것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아라.
07. 일에 자신의 전부를 투자하라.
08.자신의 행운을 만들어 가라.
09. 성공의 두 가지 원칙을 지켜라.(두 가지 : 정직과 불굴의 의지)
10. 시간의 주인이 되어라.
11. 마지막 땀 한 방울을 더 흘리라.
12. 절약하고 저축해서 최고의 수익률로 늘리라.
13. 더 나아지도록 꾸준히 노력하라.
14. 사고를 절제하고 효과적으로 행동하라.
15. 사랑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것이다.
16. 신념의 힘을 최대화하라.
17. 기도를 통해 힘을 얻으라.
18. 삶이란 주는 것이다.
19. 겸손함으로써 이기라.
20. 새로운 미개척 분야를 발견하라.
21. 해결책을 찾아라.

존 템플턴은 자신이 성공과 행복을 이룰 수 있었던 삶의 계획을 이렇게 요약할 것이다.

" ······ 우리는 실패할 수 있고, 늘 실수를 저지릅니다. 우리가 내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또 인간으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가르침과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나는 이 책에 소개된 스물 한 가지 원칙을 배운 것이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원칙들을 배움으로써 나의 사업과 내 개인적인 삶 모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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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1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김재경 옮김 / 미래의창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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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투자의 세계에서 무려 75년 동안(1924년∼1999년) 활약한 인물이다. 그는 실제로 18세 때부터 투자를 시작했으며, 그가 투자에 발을 담근 이후로 겪은 사건들은 곧바로 역사적인 사건들이다. 굳이 예로 들자면 그것들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1929년의 대공황 뿐만 아니라 한국전쟁과 여러 차례의 석유파동과 온갖 셀 수도 없는 금융위기들이다.

그래서 그는 이 책에서 "투자에서 얻은 돈은 고통의 대가로 받은 돈, 즉 고통자금이다"라는 말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는 투자로부터 배운 지혜 덕분에 '엄청난 돈'을 벌어 들였으며, 전세계 곳곳의 증시를 돌아 다니며 투자를 '즐겼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이 책을 통해 밝힌 여러 얘기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얘기는 '산책을 나선 주인과 개의 비유'일 것이다. 이 책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하나 있다. 책의 내용도 별로 나무랄 데 없이 좋지만 책의 '제목' 하나는 정말 잘 지었다는 것이다. 쉽게 그리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아무한테나 들을 수 있는 얘기가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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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시겔의 주식투자 바이블 - Exciting Money
제레미 시겔 지음, 피터 L. 번스타인 서문, 김종완 외 옮김 / 거름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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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 경영대학원 교수인 제레미 시겔 교수가 쓴 대표적인 저서 가운데 한 권이다.

원제목이 Stocks for the Long Run인데, '장기투자수단으로서의 주식투자의 탁월한 성과'를 역설하는 책이다.

저자는 그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1802년부터 다양한 기간 동안의 주식시장의 복리수익률을 그 건거로 제시하는데, 미국증시의 경우 1802∼1997년까지 주식시장 연복리 수익률은 7.0%이고, 몇십년 단위로 분석해보면 거의 대부분의 분석기간의 연복리 수익률이 7% 전후임을 수치로 증명해 보여주고 있다.

또한 다우지수가 일일 5% 이상 변동한 달을 분석한 결과, 상위 45위 변동율 중 특정사건에 기인한 경우는 14회 뿐이고, 1940년 이후 5% 이상 변동일 중 이유를 알 수 있었던 경우는 2회 뿐이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사항들은 시장이 예측불가능하며 추세를 예측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 준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투자전략의 원칙이 장기전망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케인즈가 "몇 년간 투자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아주 사소해서 무시해도 되는 것들이다"고 한 것은 맞는 말이라고 말한다.

"성공적인 장기투자가가 되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쉽지만 실제로는 어렵다. 적절히 분산된 주식포트폴리오를 매수하여 보유하는 것은 모든 투자가들에게 금융상태와 지적 능력, 판단력 등과 상관없이 가능한 일이므로 이론적으로는 쉬운 일이다. 그러나 시장에서 빠른 시간에 많은 돈을 번 일화가 투자가들을 장기투자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선택하도록 유도하므로 실질적으로 장기투자가가 되는 것은 매우 어렵다"(366쪽)

2007년에 잠시 방한한 적이 있었던 그가 이 책에서 '주식시장'에 대해 내린 '인상적인' 결론은 다음과 같다.

"주식시장은 자본주의의 본질 또는 투자가들이 경제의 미래에 대한 수익을 요구하는 곳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주식시장은 전세계 자본의 배분을 추진하는 힘이며 경제성장, 기술발전의 핵심엔진이 된다. 전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또는 새로이 생겨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주식은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의 삶을 풍족하게 해줄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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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에 대해 쓴 책 가운데 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
금융투기의 역사 - 튤립투기에서 인터넷 버블까지
에드워드 챈슬러 지음, 강남규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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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원제목은 Devil Take The Hindmost(동작 빠른 놈이 장땡)이다. 결국 악마는 제일 뒤쪽의(Hindmost) 끝자락을 놓치는 법이 없다는 뜻이다.

이 책에서는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투기'에 대한 사례들을 두루 분석하면서 '투기적 광기'가 얼마만큼 달아 오를 수 있는지, 그리고 투기의 결과는 언제나 똑같이 '버블 붕괴'로 이어지 뿐이라는 사실을 교훈적으로 들려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사례들은 튤립투기(1630년대), 주식회사 설립 붐(1690년대), 사우스 시 음모(1719년), 이머징마켓 투기(1820년대), 철도버블(1845년), 미국 금권정치 시대의 투기(1870∼1898년), 1929년 대공황, 카우보이 자본주의(브레튼우즈 이후), 가미가제 자본주의(일본의 버블경제) 등이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인용하는 책은 찰스 매케이의 『대중들의 비정상적인 환상과 광기, 1841』와 찰스 킨들버거의 『투기적 광기와 공황』인데, 이 책 덕분에 '투기에 관한 책 가운데 매우 훌륭한' 두 권의 책(우리나라에서는 각각『대중의 미망과 광기』,『광기, 패닉, 붕괴, 금융위기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책이 출판되었다)을 더 찾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주로 '금융투기'에 얽힌 구체적인 내용들을 다루지만, 찰스 매케이의 책은 '대중의 미망과 어리석음'에 촛점을 맞추고 있고, 찰스 킨들버거의 책은 '금융위기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해법'들을 다루고 있어서 나름대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굳이 책의 난이도를 따진다면 찰스 매케이의 책 < 에드워드 챈슬러의 이 책 < 찰스 킨들버거의 책 순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금융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에드워드 챈슬러의 책이 가장 적합한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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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의 개인투자자를 위한 주식.펀드 투자법
피터 린치.존 로스차일드 지음, 권성희 옮김 / 흐름출판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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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피터 린치가 나름대로 제시하는 21가지 투자원칙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원칙은 <원칙 3. 그림으로 그릴 수 없는 아이디어에는 결코 투자하지 마라>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아그네스 학교 꼬마 펀드매니저들의 격언을 통해서 '알기 쉬운' 주식투자 방법론을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다.

이 책에서 읽은 구절 가운데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구절은 다음과 같다.

나는 좋은 기업을 찾는 일은 바윗돌을 들춰 가재를 잡는 일과 같다고 생각한다. 바위를 열개 들추면 한 마리를 잡을 수 있고, 스무개를 들추면 두 마리를 잡을 수 있다.(159쪽)

기업분석가들이 담당업종분석을 꺼려하는 바로 그 때가 그 업종 주식을 매입할 시점이다.(239쪽)

외식산업주 - 입이 가는 곳에 돈을 건다.(307쪽)

절망적이고 불투명한 것들로 가득찬 산업을 고르라. 그러고도 기본적인 내용이 괜찮다면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327쪽)

종종 몇달간 혹은 심지어 몇년간 주식상승율과 그 기업의 내재가치는 상관관계가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기업의 성패와 해당기업 주가는 100% 상관관계가 있다. 두 요인들 간의 괴리가 바로 돈을 벌게 하는 주요인이다. 인내는 보답을 받으며 성공적인 기업에의 투자 또한 보답을 받는다.(343쪽)

주식에 천 달러를 투자하면 잃을 수 있는 돈의 전부는 천 달러이다. 그러나 인내심을 가진다면 1만 달러 혹은 심지어 50만 달러까지도 벌 수가 있다. 평생토록 투자할 수 있는 몇 개의 좋은 주식을 찾아내는 인내가 필요할 뿐이다.

누구도 금리, 미래의 경기, 또는 주가를 예측할 수는 없다. 그러한 모든 예측을 버리고 여러분이 투자한 기업에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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