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문율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추지나 옮김 / 북스피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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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의 비,의 개정판. 단편소설집.
미미 여사 직품 질이 떨어지고 있다.
대체적으로 일본문학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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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의역입니다.

부자보다 더 역겨운 존재는 이렇게 젠체하는 사이비 예술가이다.
자기들은 철저하게 쓰레기로 존재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엄마, 들어봐.
내가 아무리 한평생 당신에게 동의한다고해도
그것은 당신이 갈겨 놓았던 똥 무더기에 대한 동의 이상은 아니야.

몸을 함부로 굴리는 것은 결국 자해나 다름이 없다.
자해는 사랑도 뭣도 아닌 오직 자신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과 자기위안 일 뿐이다.

뭔가 조금이라도 이상해 보인다 싶으면 모조리 심리학적 해석으로 몰고 가려는 현대판 신화가 존재한다.
(세계 전체를 심리학적으로 해석하려는 현대인의 병)

눈물이란 어떤 특정 감정과 연관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예로 들어보면 대체로
분노나 멜랑콜리, 혹은 공격성 때문에 터져 나오는 것일 뿐이다.

내가 느끼기엔 인생의 덜 심오한 요소들이 더욱 근사해 보인다.
덜 심오하면서 섹시한 요소들이,
일시적인이며 유희적인 요소들이.

세상에 내가 태어났다는 것은 한없이 무의미하다는 사실.
그리고 죽어야만 한다는 대전제가 한없이 파렴치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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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olotl Roadkill (Paperback)
Hegemann, Helene / Corsair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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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가 젊은이들이 공감할만한
젊은 감각으로 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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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적이 있으니까 오적을 썼다."는 김지하의 말처럼
난 쓸 것이 있으니까 쓰는 것 뿐이다.

타인에게 잘 보이는 글 따위는 모른다.

단지
해야 할 말을 할 뿐이고
내면에서 튀어나오는 것을 적어갈 뿐이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난 단지 쓸 뿐이고
이 행위를 사랑한다.

ㅡ2017,8월,m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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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에 드는 책을 읽고 있고
스피커에서는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고 (뉴트롤스, <아다지오>)
컨디션도 좋고
지금 이 순간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순간을 잡아둘 수 있다면
이 순간을 내 인생에 캡쳐, 보관하고 싶다.
다른 문제들은 모두 잊고 있는
지금 이 순간만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내겐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 같다.

ㅡ2017, 여름,.m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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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8-09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고 나서 알게 된 지식, 그리고 책에 대한 느낀 점을 보존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그런데 글을 써도 시간이 지나면 잊힙니다. ^^;;

Mango(만권의 추억) 2017-08-09 17:18   좋아요 0 | URL
공감가는 말씀이세요!
기억이란 게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이 씁쓸할 때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