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님.. 수정 삭제

아이들이 모두 사라진(?) 한적한 시간이랍니다..
늘상 이런 시간들이 방학전에야 있었지만
방학후 처음 가져본 룰루랄라 행복한 혼자만의
조용하고도 한가한 두시간이랍니다..

다른 학교들이 개학을 하면서 학원시간이 오늘부터 조정되어
이렇게 밤에 학원을 가네요..
아이들에게는 안타깝고 미안한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이 시간에
이렇게 혼자 있어본게 얼마만인가.. 혼자 황홀해 하며
우아한척 차 한잔 앞에 두고
자판 두들기며 신나라 하는 못된 먹은 엄마입니다..히히..
밖에는 비도 살짜기 내리고 있구만은...;;
사실 알라딘 하며 눈치 안봐도 되니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이 번갈아 가며 교육방송 듣는다고
또는 성경말씀 타자 통독한다고 차지하고 있으니 제
차지까지 오려면 정말 ....ㅋㅋ
그러나 이렇게 ...
하지만 담주면 개학해서 쪼르르 또 방학이니...ㅋㅋ
그래도 삼월까진 눈 딱 감고 참아야겠죠??/

하니님은 요리강습 끝났나요??
저도 요리좀 배워보고 싶어서 어제 복지관에 신청해 두었는데..
곧 요리에 재미를 붙이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요즘 마음만 북적거리며 바쁘게 하고 싶은것도 많아지니..
덜컥 겁이 날때도 있지만
그래도 하는것 마다 신나고 재미날때가 더 많으네요..
알라딘 첨 들어와서 설레고 들떠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방방거리며 헤집고 다니던 시절처럼요..
알라딘 마을은 언제나 이렇게 맘 포근하게 안아주는 이들이 있어
언제 들어와도 좋아요..^^&

님의 부군께서 발령나신것 참 좋은것이지요??
축하드리구요..
가족 모두 늘 그렇게 소원하시는 대로 건강잘 지키시길..
물론 님과 두 공주님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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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7-02-09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지친 오후 님의 글로 너무나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저를 위해 이렇게 오래도록 컴 앞에서 시간을 할애해주시니..감사하여요...
때로 아이들 없는 여유로운 시간이 사람을 참 편안하게 해요,,그쵸?
저도 지난번에 아이들이 둘이 스키캠프를 간 후에 정말 너무 여유롭게 낮잠자고, 언니 만나서 쇼핑하고, 남편이랑 심야영화보고....너무 좋았어요...
근대..이상하죠,,그게 딱 하루였어요...ㅎㅎㅎ 그 이후로는 아이들이 그리워지지 뭐에요...ㅎㅎㅎㅎ
사는게 별꺼 아닌것 같아요,,그냥 이렇게 아웅다웅하면서,,때로 저 녀석들만 없었으면 이렇게 저렇게 살았을텐데...그저 마음 속에서만 궁시렁거리며 허망한 꿈을 꾸고,그런건가봐요,,,,
참 요리학습은 진즉에 끝났지요,,뭐..
옆지기가 제 요리강습땜에 ,월욜마다 밥을 사먹거나 허술하니 자기가 찾아먹기보다...그냥 월요일에도 저랑 함께 밥을 먹구 싶다는거 있죠..
저에 대한 끝없는 깊디깊은 애정의 증표일까요??? 그냥 좋게 생각해주고 말려구요,,ㅋㅋㅋ
저는 배꽃님..생각하면,,늘 포근하다,,,그런 생각인대...님을 때로 포근히 안아드리기도 하는 씩씩하니였다면,,아이구 넘 행복하여요...
그리 생각해주시는 님 이쁜 마음 감사하구요...
아,그리고 발령은 좋게 생각하려구요....
바쁜 곳이고 힘들 수도 있지만 자기가 그게 더 편하겠다고 하는걸요 뭐...
사람이 다 다르니까요,,옆지기랑 저도 생각이 다른거겠지요....
건강이 걱정되는 제 마음을 빼구 나면 저도 새 임지가 그리 나쁘지는 않으니까,,,나쁜건 아닌가봐요,,,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려요,,,그리고 앞으로,,거기서 좋은 일(!) 만들어서 나올려구 노력하라구 압력 넣을께요,,ㅎㅎㅎ
님의 가족도,,늘 행복하고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인거 아시죠?
지난번 꽃임이네랑,,번개할까? 했는대...............하면...만약에 하면,,,,님도 오실 수 있으신가여???ㅎㅎㅎㅎ
그냥,,,기운 빠지는 오후 언제가 될지도 모를 약속을 생각하며 기분 좋아해봅니다...




치유 2007-02-12 0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니님/아침부터 님의 마음가득을 받아들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