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치유 > 쓸쓸한 연가



쓸쓸한 연가 - 사람과 나무


나 그대 방에 놓인 작은 그림이 되고 싶어
그대 눈길 받을 수 있는 그림이라도 되고 싶어
나 그대 방에 놓인 작은 인형이 되고 싶어
그대 손길 받을 수 있는 인형이라도 되고 싶어
그대 사모하는 내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행여 그대 더 멀어질까 두려워
나 그저 그대 뜰에 피는 한송이 꽃이 되고 싶어
그대 사랑받을 수 있는 어여쁜 꽃이 되고 싶어
그대 사모하는 내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행여 그대 더 멀어질까 두려워
나 그저 그대 뜰에 피는 한송이 꽃이 되고 싶어
그대 사랑받을 수 있는 어여쁜 꽃이 되고 싶어

애절한 사랑 노래라고 해야 할라나여.
정말 이런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영원히 함께하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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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치유 > 윤도현..끝이 아니길

 


내게로 오는 길을 몰라서 그대의 눈이 잠시 멀어서
그래서 조금 늦게 닿는 거라고
내 맘은 믿고 기다립니다
세상에 태어나 한 번도 내 가슴은
그대 아닌 누굴 담은적 없고
그 모진 시련도 그대 있었기에
힘들어도 살아왔었는데
보여요 그대 날 떠나려는게
눈물을 참는 그대 슬픈 뒷모습이
마지막 내 전분 그대뿐인데
그대를 사랑했단 말도 못했네요

~ ♪

아무리 밀어내고 아무리 상처줘도
내 가슴은 아픈줄도 모르고
눈물로 남겨진 생을 산다해도
돌아올 그 날만 난 기다립니다
보여요 그대 날 떠나려는게
눈물을 참는 그대 슬픈 뒷 모습이
마지막 내 전분 그대 뿐인데
그대를 사랑했단 말도 못했네요
추억들이 밟혀서 잊어낼 수 있나요 말을 해봐요

~ ♪

마지막 내 전분 그대뿐인데
그대를 사랑했단 말도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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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3/10)은 놀토란다.
해람이의 피아노 콩쿨이 있는 날이다.
집에서 학원에서 열심히 피아노 연습을 하더니만 드뎌 그날인 갑다.

집사람, 범석과 같이 꽃을 사가지고 천안 학생회관으로 향했다.
3학년은 11시부터 시작이란다.
첨 가보는 학생회관인 지라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일찍 출발했다.
우와~~~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강당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해람이가 앞쪽 대기석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
손으로는 계속 연습을 하는 듯 손을 까딱거리며, 명상에 잠겨있는 듯 하다.
아이고 그런데 사람들이 왜이리 많다냐?

엄마들의 천국인 듯 하다.
남자들은 간혹 보이는 것이.........
울 나라 아이들은 엄마들의 정성에 의해 이렇게 만들어지나 보다. ㅎㅎㅎ

오홋!!!!!
피아노 콩쿨이 아니라 충남학생음악 경진대회구나.





심사위원들.......
근데 어찌 달랑 두명이라냐?





대기중인 해람!
눈이 초롱초롱 빛난다.
입으로 혼자 읖조리기도 하고, 참가자중에 아는 녀석이 있으면 박수도 치고,
여유롭게 웃기도 하고(긴장 안되나?)
학원원장샘과 뭐라고 속삭이기도 하면서 30분정도를 기다린 것 같다.











드뎌~~~
대기석에 앉았다.
어제 저녁부터 "아빠 근데 가슴이 콩닥거린다"고 하길래
집에서 혼자 편하게 치는 것처럼.
피아노가 친구라 생각하고 스킨쉽하는 것처럼.
너와 피아노만 있고 주변에는 아무도 없는 것처럼.
몰입해서 치라고 했더니만 알았다고 했는데......
괜히 내가 더 떨린다. ㅎㅎㅎ

아쭈~ㅠ ^-*^
여유있게 사진찍는 아빠한테 손도 흔들어 보이고........
허걱~!
참가번호가 353번째면 뒤에 십여명이 더 있던데......
거의 400여명이 참가했단말인가........하기야 많더라





이제 해람이 차례인 갑다.
앉아서 피아니스트(나만의 생각?)가 치듯이 감정을 몰입해서 치는 듯 하다.
그런데 곡명이 뭐더라?
집사람이 뭐라 했는데..........ㅋㅋㅋ
학원에서는 현재 체르니 30을 한다고 하는데 잘 모르니까 설명을 못하겠다.

아내말로는 피아노 시작한 경력에 비해 잘한다고 하던데.......
에유 알아야 면장을 하지....ㅎㅎㅎ(면장 안할 거니까 몰라도 되겠지 뭐)
짜식들....얌마 아빠는 초딩때 학교에 풍금한대밖에 없었다 뭐 그래서 모른다.
음악시간이면 다른 교실에 있는 풍금 들어나르곤 했는데....








연주가 다 끝난 후 오빠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엄마찾아가는 모습.
중간에 친구로부터 축하도 받고.........
뒤에 모자쓰고 따라가는 것이 범석이 오빠
꽃다발이 예쁘다.
아내말로는 애기장미(?)라고 한 것 같은데.....








샘의 격려!
샘이 예쁘당.ㅋㅋㅋ
샘과 기념사진도 한장!






엄마 눈 뜨세여! z z z
방청석에 있는 엄마와 오빠.
조오~~~~~탄다.
늦게 오는 바람(10분이나 일찍 왔는데........)에 좌석은 맨 뒷좌석에.........










셋이서 함께....
근데 아빠는 에고에고.
울 집 사진에 아빠는 항상 없다.
남 한테 맡겨서 찍어도 되는 데 성격이 남에게 맡기는 것을 젤루 싫어한다나 뭐라나.....
남한테 찍어달라 하고 나두 찍을 껄 그랬나.


아빠의 장난끼 발동!
여보! 그만쫌 찍어여.
ㅋㅋㅋ


연주가 모두 끝나고 학생회관 앞뜰에서 기념사진 한장썩~~~~
앞뜰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다.
이 꽃의 이름이 뭐더라?
















입상결과는 월욜쯤에 나온단다.
그때까지 기달려보지 뭐.
어떤 도시에 가면 그곳에서 젤 맛나게 하는 집을 찾는 것이 나의 버릇인데.
천안에도 맛난 곳은 마이 있다.

학생회관 근처에 찾아보니 내가 아는 일식집이 있는 데 거그가기엔 넘 이른 것 같고(비도 올 것 같고) 해서
암케도 학생회관이나 법원근처엔 전통적으로 맛나는 곳이 있기마련!
주변을 살펴보니
샤브샤브칼국수집이 있기에 들어가 보았다.
으음~~~ 역쒸 음식맛 베아리 그으으~~~~읏!
점심은 이렇게 먹고,
그날(토욜) 외할아버지 기일이 있는 관계로 외갓집을 향해 출발했다.

강원도하고도 삼척중에서 도계가 처갓집이다.
현재는 장모님 혼자 그곳에 계신다.
장가안간 처남 둘이서 설에 있기에
설에서 한달, 도계에서 친구들과 한달씩 보내시는데.......
에궁 도계집 팔라고 하시니까 친구들이 그리워서 못파신단다.

그러니 우리가 명절때나 제사때(이번마냥 연휴중일 경우) 가야한다.
그냥 설 처남들 있는 곳에서 제사지내도 될 텐데 꼭 강원도에서 하시니......
음메 겁나게 멀다.
비도 오고.........

오늘은 또 얼마나 걸릴라나.........
처갓집 갈 생각하니 아득하다.
언제나 도착할 수 있을 꼬......
처갓집과 뒷간은 멀수록 좋다지만 난 절대 아니다. ㅋㅋㅋ
가까울 수록 좋다.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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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6-12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마나님과 따님 미인이십니다~ 아드님도 잘생기고요. 근데 님은??? 부럽습니다^^

전호인 2006-06-12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넘 과찬이십니다.
저는 모두가 하나입니다.
마눌도 하나, 딸도 하나, 아들도 하나. ㅋㅋㅋ
저는 사는 이야기에 잠깐 나옵니다. ㅎㅎㅎ

세실 2006-06-12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해람이 한 미모 하네요~ 어쩜 전호인님을 닮은듯 ^*^
참 다정한 아빠시네요~
전 보림이 대회나갈때, 신랑이랑 아들은 빼놓고, 동네 아줌마들이랑 함께 갔지요. ㅋㅋ

전호인 2006-06-12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좋은 데 다녀오셨던데......
고마버여.
전 성격상 좀이 쑤셔서 집에서 기둘리지 못합니다.
휴일엔 제가 시다바리(?)하기로 했슴다.
스케줄은 아내가 하고 나는 차운전(가끔 아내도 하지만), 사진찍기, 식당 좋은 곳 선정하기 등.......ㅋㅋㅋ
이렇게 하니까 휴일에 집에서 잠자는 것은 모두 아내책임이 되지여. ㅋㅋㅋ
스케줄만 잡아라. 뭐든 시다바리해주마. 청소와 설겆이 뭐 이건 제외하고....
 

곤충들과 동물들은 언제 봐도 분주하다.
행복하려면 우선 부지런해야 한다.

- 앤드류 매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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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삶에 어떤 것이 필요하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것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은
끊임없는 부단한 노력일 것입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더 벌레를 잡는다 라는
격언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신의 부지런함이
당신 삶에게 선물을 줄 것입니다.

행복이라는 선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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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6-12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부지런해야 한다..그런데 이 햇살 좋은날 이러고 앉아서 난 뭐하는고!!..
전호인님..햇살이 너무나 좋습니다..비온후라서인지 이 햇살이 반갑구요..

치유 2006-06-12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402

전호인 2006-06-12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정말 넘 햇살이 좋아여. 햇살을 받아드리자니 자외선에 노출될 듯하고.....
ㅎㅎㅎ.

해리포터7 2006-06-12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다는 말 늘 제가 애들에게 해주는 말입니다만, 사실 전 안되는것도 좀 있다는 걸 압니다.가령 눈을 크게 만든다거나,,늘어진 살들을 제자리에 붙게 한다던가 하는 ㅋㅋㅋ.하지만 늘 노력하는 모습만 보여줘야 할것 같네요.

전호인 2006-06-13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그것도 노력하면 될 걸여.... 제가 살들을 털어내좌서 아는뎅....ㅋㅋㅋ
 

이럴 수가 산(山)토끼를 잡았습니다.
울 직원이 연수원에 내려온 산토끼 새끼를 잡았어여.
핸펀으로 찍어서 화질이 좀 그렇지만........

연수원 뒤에서 까치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산토끼새끼를 잡아왔어여.
이거 정말 보기 힘들거든여.
어릴 때 올무를 놓아서 산토끼를 잡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땐 죽은 것만 보았지 이렇게 살아있는 산토끼를 본 것은 40이 넘도록 첨입니다.

하물며 도시에서 사시는 분들이야 두말하면 잔소리. 한번도 보시질 못했을 겁니다.
와 ! 정말 쇼킹인데여.

갓 태어난 새끼 같아여. 주먹만 하네여.
그런데 전형적인 산토끼랍니다.
겁에 질려서 바짝 웅크리고 있네여.
아유 불쌍해라.
어미를 잃은 것 같아여.
풀을 줘도 먹지 않고...

직원에게 살려주라고 해서 뒷산에다 다시 풀어주긴 했는데
왠지 불안합니다.
살 수 있을 까 걱정이에여.

겁에 질려 바짝 웅크리고 있어여
아유 불쌍해라.



그래도 똘망똘망하지여



귀가 산토끼라 그런지 넘 작아여.
아직 새끼라서 그런 것도 같고.
드니까 약간의 소리를 내는데여.


한발짝씩 움직이다가 주위를 살피곤 합니다.



잡아온 곳에 방사했는 데 제 어미를 찾을 수 있을랑가 모르겄다.
잘 살아야 할텐데.
주변에 산고양이들도 많던데.......
기를려고 해도 야생토끼라서 살지 못할 것 같아서 놓아주었어여.
토끼야 엄마 찾아서 잘 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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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6-09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진짜산토끼닷. 증말 귀엽네요. 부디 잘살아주었으면...

치유 2006-06-09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세상에~~~~~~~~~~~@@

전호인 2006-06-09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글게 어케 산토끼가 여그까지 내려왔는 지.... 잘 살아야 되는 뎅.
배꽃님/ 신기하시져. ㅎㅎㅎ

세실 2006-06-10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귀엽네요~ 살려주셨다니 다행입니다만 잘 살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사진 핸드폰으로 찍으셨나요? 알씨로 사이즈랑 액자 작업하면 더 좋을듯^*^

전호인 2006-06-12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즉시 실행에 옮겼습니다.
많은 분들께 빨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헤헤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