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타워
이시다 이라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이당 / 200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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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에 선정된 후 3번째 리뷰다.
블루타워는 이시다 이라의 첫 과학소설(science fiction)이다.
대부분 영화를 통해서 미래에 발생할 과학의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었지만 소설을 통해 접해 본 것은 그리 많지 않았다.

남들은 SF를 흥미롭고 재미있다라고 하지만 나는 오히려 반대다.
미래의 가상현실을 들여다 보는 듯 하여 흥미보다는 서글퍼 보이기도 한다.
왜냐하면 SF소설이나 영화의 특징은 지나친 인간들의 욕심으로 인해 지구가 멸망하게 되고 소수의 정의로운 사람들에 의해 지구를 다시 살린다는 내용의 뻔한 스토리를 결론으로 해서 전개되는 공통점이 있고, 항상 지구를 망하게 한다는 것 때문인 지도 모르겠다.
내가 죽고 내 후손들이 그러한 일련의 과정을 겪게 된다는 생각을 하면 더욱 그러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이 깨끗한 지구를 잘 보존해야 겠다는 의무감 마저도 들게 한다. 작가들의 인식도 마찬가지일 듯 하다. 지구의 미래는 우리 인간들에게 있다는 암시를 줌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기를 바라는 간절함도 들어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신주쿠의 화이트 타워에 살고 있는 세노 슈지이다. 그는 말기 뇌종양환자로서 채 3개월을 살기가 어려운 상태이다. 가끔 뇌를 압박하는 통증으로 인해 정신을 잃다가 어느날 갑자기 그 통증으로 인해 200년 후로 정신이 이동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200년후의 가상미래로 이동된 정신은 블루타워란 곳에 살고 있는 세노의 몸과 연결된다.
블루타워는 동서대전으로 말미암아 지구에 공격용으로 사용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 황마에 의해 인간이 떼죽음을 당하고, 그 곳에서 5층으로 나뉘어 살아가는 인간들의 군상을 그린 소설이라고 간단히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블루타워는 최고층인 1층부터 각 신분별로 아래층(5층)까지 나뉘어 살아가고 있으며 이곳에 입주하지 못한 사람들은 지민층과 지하의 세계에서 30년 정도의 수명으로 황마와 싸우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곳에서는 중세시대의 노예제도를 연상시키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자간의 생존권 투쟁이 전개되고 세노는 블루타워에서 지층민들 아니 황마에 휩쌓여 살아가는 인류를 구해낼 구세주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200년 후의 황마를 제압할 바이러스는 새노 슈지가 현재 살고 있는 200년전의 세계에서 가지고 와야만 한다는 설정이 황당하기도 하지만 읽을 수록 흥미를 유발 시키기도 한다.

설정자체가 황당하기도 하지만 과연 현재 나의 정신이 200년 후로 날아갈 수 있을 까?
이것은 과학적인 부분이라기 보다 신령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대부분의 공상과학은 미래부터 시작되지만 이 소설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소설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할 것이다.

현재 내가 300쪽이 넘는 책자에 숫자로만 수록된 것을 모두 기억하여 200년 후의 세계에 전달할 수 있을 까? 이 소설에서는 여자의 몸을 가지고 독특한 기억법을 만들어 내기도 했지만 전혀 불가능일이라 할 것이다. 그렇지만 픽션이기에 이 소설에서는 가능했고, 현재에 살고 있는 사람이 200년 후의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구해내도록 구성되어져 있다.

현실세계와 미래 200년 후의 세계를 넘나들며 벌이는 공상과학소설인 블루타워!
현실과 미래가 공존하기에 더욱 흥미를 가지고 읽을 만한 소설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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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맘, 또또맘 2006-08-10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블루타워에 나오는 미래의 모습은 절대로 바라는 모습이 아니겠지요... 자연보호...인간보호... 자연사랑...인간사랑...합시다

전호인 2006-08-12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이맘님, 님으 휴머니스트로 인정합니다. 모두를 사랑해 보자구여.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알립니다]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어 서평써주실 분입니다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신청해주신 분들이 너무 많아 어찌하나 하다가 1/5/10/15....번째 신청해주신 분들로 했습니다.
서재주인보기 댓글로 성함 / 우편번호 / 주소 / 전화번호,를 남겨주세요
오늘 중으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니면 가장 최근에 주문하셨던 곳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혹시 편의점 택배 이용하셨던 분들은 꼭!!! 주소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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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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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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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하여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편집팀 이예린, yerin@aladin.co.kr 로 메일주시면 됩니다.
관심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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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08-09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정되신분들 축하드립니다
 
두구두구두 200,000 이벤트

워터파크위주의 물놀이를 뒤로 하고 찾은 곳이 나의 고향이다.
속리산,화양동 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한 곳으로서 그야말로 산좋고 물좋은 곳으로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이름하여 선유동(仙遊洞)이다. 신선이 놀던 곳이라고 하니 얼마나 아름답겠는가?
전국의 좋다는 계곡을 많이 다녀 봤지만 선유동계곡 만큼 넓고, 경관이 빼어난 곳을 보지 못한 것 같다.
부모님을 찾아뵙고, 하루를 선유동계곡에서 보낸 후 친구들의 호출을 받고 제천 월악산 자락의 용하계곡에서 다시 하루를 보낸 후 휴가를 마무리하였다.

%%%% 선유동 계곡에서의 물놀이 %%%%
내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다. 이름하여 선유동!
신선이 놀던 동네란 뜻이다. 화양동 구곡 - 선유동 구곡 - 쌍곡 구곡으로 이어지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한다. 특히 선유동 계곡은 물놀이 하기에는 자연적인 여건을 두루 갖추었다 할 것이다.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넓은 풀장(?)과 그곳에 바위 위로 흐르는 물에서 즐기는 미끄럼틀은 천연적으로 만들어져 있기에 신비롭기까지 하다. 물미끄럼틀의 정확한 명칭은 와룡폭포이다. 용이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흐른다고 하여 지어진 것이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수영장이 이보다 더 클 수 있을 까?
이곳이 바로 선유동내에 위치한 정자골이란 곳이다.
어릴 때부터 물놀이 하던곳!



길 위에서 바라다 본 전경이다.
그리고, 좌측의 기포가 형성되는 곳이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물 미끄럼틀이다.
그야말로 캐리비안베이에도 없는 반석위의 워터슬라이드라고나 할까?
이 길이가 10M정도가 된다.
아기들도 보트위에 앉혀서 태울 수가 있기에 더욱 좋다.



즐거워 하는 범석!
방학하면서부터 이 맛으로 인하여 시골 할아버지댁에 가자고 조르더니
마냥 신났다.
계곡물이라서 약간 차가운 데도 불구하고 이를 부딪치면서도 타고 또 타고
저위에 누워서 타고 내려오는 아이들을 보라!
얼마나 스릴이 있을까나?







밑에서 바라본 전경!


%%%% 용하계곡에서의 물놀이 %%%%
제천에 자리잡고 있으며, 월악산 자락에 위치해 있는 계곡(송계계곡옆에)으로 물 맑기와 차갑기가 장난이 아닌 곳이다.
그야말로 청정지역이며, 특히 돌에 이끼가 전혀 끼지 않기 때문에 명경지수라 할 만한 곳으로서 충북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몇년 전부터  친구들과 텐트여행을 하면서 가끔 들르던 곳인 데 , 어릴 적 친구(불*친구) 3인방이 그곳에 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선유동을 뒤로 한 체 찾아간 곳이다.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밤에 어항을 놓아 물고기도 잡고, 아침에 매운탕도 끓여 먹었다.
우리는 몸만 갔기에 친구들이 가져온 것을 얻어먹었다. 아침을 먹고 아이들(10명-어른 7명)과 물놀이를 마음 껏 즐기다가 돌아왔다.

디카의 밧데리 방전으로 인하여 용하계곡을 보여줄 수 없음이 안타깝긴 하지만 정말 물 맑기 만큼은 전국에서 제일 이라 할만하고, 최상류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관계로 조용하게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고 피서하기에 최적인 곳이다.
이번 휴가도 결국은 이렇게 친구들이 가져온 텐트에서 마무리를 한 것 같다.

처음에 무계획으로 시작한 휴가였지만 나름대로 알차고 즐겁고, 추억에 남을 만한 소중한 시간이었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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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책 2006-08-09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제가 사는 이곳 마을이 강선마을이지요...신선이 내려왔다는...선유동에 댈 것이 아니지만 신선이라는 말에 꼬리 달고 갑니다.

프레이야 2006-08-09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곡물이 참 맑고 시원해보여요.. 물소리가 들리는 듯해요~~~~

아영엄마 2006-08-09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돌들이 넓적하고 큼지막한 것이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군요. 아이들이 한 번 가면 반해서 매년가자고 조를만 합니다. ^^

세실 2006-08-09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자연학습원 근처 조그만 계곡에서 놀다가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에 놀라 허둥지둥 나왔는데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단 말이죠...진즉 알려주시지 않고...
몇년만에 가본 화양동 계곡 인파가 어마어마 하네요.

전호인 2006-08-09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책님, 제가 보여드린 것은 조족지혈(鳥足之血)에 불과합니다. 신선이 바둑을 두던 기국암, 거북바위, 신선바둑두는 것을 구경하다가 도끼자루가 썩었다는 바위, 신선이 은거했던 은선암, 비룡폭포 등 기암괴석이 많은 곳이랍니다.

배혜경님, 넘 시원합니다. 그곳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부러운 것이 없답니다.

야영엄마님, 선유동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세실님, 자연학습원에 교회에서 오신 것 아니었나여? 사실 그곳은 계곡도 아닌 데... 미리 야글 하심 좋은 곳으로 안내해 드렸을 텐데. 화양동, 선유동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인산인해를 이룬답니다. 자연학습원에서 30분만 더 오면 되는 데 아쉽습니다.

세실 2006-08-09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 고등부 성당행사에 간식만 주고는 얼른 나와서 엄마들끼리 야유회를 했답니다^*^ 헛. 청주 출발 자연학습원까지 2시간이 걸려서(차가 넘 막혔어요) 도착했는데 또 30분을 더 가야 한단 말이죠???? 오 마이 갓! 가본 곳 같기도 하구.....

전호인 2006-08-09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양동 유스호스텔에 오신다고 했지 않았나여? 세실님이 오시기 전날 그곳에 잠시 있었는데 설에 있는 사촌동생이 그곳에 수련회를 왔었던 지라.....
지금은 도로 포장이 되어서 그렇지 옛날에는 그야말로 깡촌이었지여.
요즘은 청주까지 1시간 정도면 됩니다. 말이 30분이지여. 10분~20분정도면 충분합니다.

비자림 2006-08-10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유동. 이름 참 좋네요. 나도 가고 싶어요. 신선이 놀던 동네. 그 곳에서 가장 나이 어린 신선과 놀고 싶네요. 한 천살쯤 될까나? ㅎㅎ

전호인 2006-08-10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님의 재치를 누가 말리겠수? 아무도 못 말려!
혹시 모르지요 이렇게 녹여버릴 듯 한 더위가 말릴 수 있을 랑가!
신선 중에 칼을 갈고 있는 막둥이 신선이 있긴 하다는 데 아마 천살은 조금 못댄다고 하더이다. 신선연령으로 따지자면 비자림 신선보다 연하의 남자라고 하던가 뭐라든던가... 그 신선이 아마 전호인이라고 하던데......... ㅋㅋㅋ

비자림 2006-08-11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 눈이 부시던(?) 사진 보면서 사실 좀 짐작은 했지만 나보다 연하였군요.
이봐, 전호인 신선, 우선 내 전용구름부터 가서 선명도 좀 조절하고 오도록!!
그리고 요새 머리가 자꾸 빠지는데 신선용 가발은 속세에 좀 안 파는지 조사좀 하고 지금 서울 있다니까 남대문 시장 가서 하나 사오기 바래~~
켈켈켈
반말 써 보니 하루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누만, 고럼^^

전호인 2006-08-11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이 주체할 수 없는 님의 끼! 고거이 이끼아니가써! 오늘 강의 끝나고 시간이 쪼금 있어서리 옆에 있는 한옥마을을 잠시 다녀왔더랬지 아니겠슴! 고기서 거져 머리를 삼발한 아주바이를 만나서리 머리를 확 잡아댕겼더니 고져 그 간나래 대머리였어야! ㅎㅎㅎ 그래서리 고거이 가지고 있지 안카슴둥 내래 고거이 비자림님의 머리에 고져 팍 엎어버리갔슴메............ 고거이 값씨 조금 나간다고 하드메. 아마 비자림님의 뜨고있는 둔산동 아파트나 제주도의 자갈밭 정도만 팔아도 델끼야 고럼. 낼 청구할 테니끼니 지달리라우 알간? ㅎㅎㅎ

비자림 2006-08-11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미치미치(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표현? ㅎㅎ)
전호인님, 아니 어드메서 북한 말은 배우셨지비요?
내래 고져 우스워 죽갔구만.
아 어찌어찌 과제물 올리고 지금 쉬고 있어야. 거 차나 한 잔 주시라우요. 목이 타누만. 늙어가지구서리 배우는 게 보통 일이 아니야. ^^

전호인 2010-07-23 10:09   좋아요 0 | URL
아이구 님이 보고 싶어지네욤^^

조선인 2010-07-23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혹합니다. 시댁이 진천이니까 부모님 모시고 선유동에서 논 뒤 영산강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가능하겠네요.

전호인 2010-07-23 10:06   좋아요 0 | URL
아, 그렇게 하셔도 될 듯......
문경새재를 끼고 돌아가셔도 될 겁니다.
산 하나 넘으면 문경시 가은읍이거든요.
그곳에서 중부내륙고슥도로가 연결되니까 교통도 원활하겠네요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창비 20세기 한국소설 서평단 발표

안녕하세요, 알라딘 편집팀 박하영입니다.
창비 20세기 한국소설 서평단 모집에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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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1. 이름 2. 주소 (우편번호 반드시 포함) 3.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8월 10일 오전 11시 이전까지 부탁드립니다.
그 시간까지 댓글을 남기지 않으시면, 가장 최근에 알라딘에서 주문하셨을 때의 주소로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주소 정보가 없거나 편의점 배송/선물 주문을 선택하신 분들은 배송주소를 꼭 남겨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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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은 9월 3일까지 꼭 올려주세요!
(1권당 1분의 리뷰어이므로, 꼭 부탁드립니다.)

1. 이광수 김동인 외 - 동화쓰는 은동이
2. 염상섭 - jasmin85
3. 현진건 나도향 외 - yukino37
4. 최서해 이기영 외 - 바람돌이
5. 채만식 김유정 - JD
6. 이태준 박태원 - 상복의 랑데뷰
7. 김남천 강경애 외 - 맨발
8. 이효석 유진오 외 - blueskyrin
9. 이상 최명익 외 - Apple
10. 황순원 김동리 외 - dasom-0
11. 김정한 안수길 - 폴라리스
12. 김사량 허준 외 - ThE_papeR 
13. 김학철 지하련 외 - 또마
14. 오영수 강신재 외 - 붕어빵
15. 김성한 장용학 외 - 날개
16. 손창섭 선우휘 외 - 얼룩말
17. 전광용 이범선 이호철 - 중퇴 전문
18. 하근찬 한무숙 외 - 서연맘
19. 김승옥 이제하 외 - 이매지
20. 서정인 박태순 외 - 마음행로
21. 이청준 이병주 외 - 치카
22. 천승세 방영웅 외 - 수수
23. 최일남 송기숙 외 - 베이비송
24. 전상국 이동하 외 - 꽃도둑
25. 황석영 - 배혜경
26. 이문구 박상륭 외 - 선화
27. 홍성원 신상웅 외 - 푸른별소녀
28. 조세희 윤흥길 - 비숍
29. 송영 조해일 조선작 - 연잎차
30. 최인호 박범신 외 - jedai2000
31. 김원일 송기원 외 - srarsoo
32. 한승원 조정래 외 - matrix2000
33. 오정희 김채원 외 -겨울나무
34. 윤후명 서영은 외 - 씩씩하니
35. 박완서 - sooninara 
36. 김주영 현기영 - 『5학년』
37. 이문열 최시한 외 - 세실
38. 양귀자 윤정모 강석경 외 - 날라리난쟁이해적
39. 김원우 김성동 외 - 연랑
40. 박영한 최인석 외 - 고쿠센
41. 임철우 이창동 외 - 반딧불,, 
42. 이인성 장정일 외 - 소이부답
43. 구효서 이순원 윤대녕 외 - 마음은 언제나 늘
44. 이혜경 김인숙 외 - 플레져
45. 김영현 공지영 외 - 광화문처자
46. 방현석 김한수 외 - mare99
47. 공선옥 김소진 외 - 새벽별
48. 신경숙 은희경 외 - 낡은구두
49. 성석제 김영하 외 - 한현
50. 배수아 김연수 외 - 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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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08-09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정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
 

제가 없는 동안에도 허름한 서재에 오셔서 흔적 남기고 가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그 동안 휴가 등을 즐기느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없었는 데 이제야 휴가를 마치고 여러분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휴가를 즐기면서 있었던 일들이 궁금하실 듯(?) 하여 살짝 보여드립니다.

대학때부터 10년이상을 텐트를 가지고 산으로 계곡으로 바다로 싸돌면서 휴가를 보낸 텐트마니아입니다.
아이들이 뱃속에 있을 때부터 텐트를 가지고 휴가를 다녔기에 녀석들이 텐트에서 생활하는 것을 신기해 하고, 많은 추억도 남길 수 있어서 좋았지만 금년부터는 텐트를 접고 휴가계획을 세웠지만 결국에 가서 마무리는 텐트로 했습니다.

부산 해운대에 있는 호텔을 예약한 후 휴가를 기다렸는 데 하루전날 갑작스럽게 일이 발생하여 호텔예약을 취소하고, 하루 늦게 무계획이 된 상태로 휴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한 것이 이왕 이렇게 된 것 "워터파크"위주로 돌아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무계획으로 시작된 휴가가 의외로 알차고 재미있게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 아산 스파비스에서의 물놀이 &&&
첫째 날은 아산스파비스에서 물놀이를 하며 지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말 원없이 물놀이를 즐긴 하루였습니다.

나름대로 명성도 있는 곳이었기에 내심 큰 기대를 하고 갔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겨울에 온천욕을 즐기기엔 좋을 듯 싶으나 여름에 물놀이로서는 테마가 전무 하다시피 했습니다. 작년여름 상록리조트를 다녀온 후 규모가 넘 작다라는 생각을 했었기에 아산스파비스는 좀 더 크고 잘되어 있겠지 하는 마음에 선택을 하였는 데 물놀이를 하기엔 오히려 상록리조트가 더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겨울엔 몰라도 여름에 다신 아산스파비스 안 갈랍니다.

풀장은 아이들이 놀기엔 안성맞춤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나 재미있게 노는 지 녀석들과 놀아주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았고, 마무리를 온천욕으로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기야 워터파크에 스파 없는 곳이 어디있으랴 마는........) 아내와 나는 생맥주 엄청 먹었습니다. 어쩔꺼나 고것이 다 뱃살로 이어질 텐데..........

%%% 캐리비안베이에서의 물놀이 %%%
둘째 날은 아산스파비스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에버랜드의 캐리비안베이를 찾았습니다.
전날의 무리(?)로 인해 아이들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오후권(14:30~20:30)을 티켓팅 하여 들어갔습니다.
3년전에 가보았던 곳이라서 왠지 친숙함 마저 느껴졌습니다.

아내가 김밥이며 과일 등 정성껏 마련한 도시락을 물품보관소에 맡겨 두고 입장을 하니 와우 사람들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벌거벗고(?) 다니는 것을 보니 눈이 휘둥그레 지며 정신이 아찔할 정도였습니다(비키니 아가씨들을 넋 놓고 보다가 아내에게 등짝 한대 맞았슴다. 흑흑흑-울 나라 언냐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대담해 졌다냐? 모두가 비키니로 무장(?)을 했으니.......오메 눈을 어디에 둬얄 지 모르겄당)

정신을 차리고, 파도풀에 2시간정도 몸을 맡기고 떠다니다가 피크닉장소로 이동 도시락을 먹고 난 후 실내테마로 옮겨 가족과 같이 유스풀을 돌고, 5층높이에서 2인용과 1인용 워터슬라이드로 짜릿함을 만끽했습니다.
3년전에는 해람이가 타질 못했던 관계로 처음에는 다소 무서워 했으나 나와 2인용을 타고 난 후에는 재미있는 지 여러번을 탔습니다. 해골바가지에서 쏱아지는 폭포수를 뒤집어 쓰면서 시원함으로 스트레스를 날린 어드벤쳐풀, 7M정도 깊이로 뛰어드는 다이빙 풀 등 그야말로 즐거움 자체 였던 것 같습니다.

오후에 들어간 관계로 모든 테마를 다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너무너무 재미있는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저녁에는 바데풀 등에서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짜릿하게 마무리한 아주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캐리비안베이의 전경!
밖에서 입장을 기다리면서 한컷!
울 박근표(해람이의 본명) 폼 좀 봐라! 짜식 완전 건달폼이다.
아이구~~~근디 덥긴 겁나게 덥다.




실내 파도풀을 배경으로 아내의 한컷!
아내왈 : 이럴 줄 알았으면 비키니를 입고 올 걸 그랬나!
             (다들 비키니들 차림이다 보니 딴에는 어색했나 보다. )
"그러지 말고 당신입은 치마(?)나 벗으시지........ ㅎㅎㅎ"




수심 5M의 다이빙 풀에서 멋지게 다이빙한 후 나오고 있는 범석과 해람!
와우!!!








어드벤처풀에서 재미있게 놀고 있는 아이들!
보는 것만으로 더위가 싹 가시는 듯 하다.






스파에서 피로를 녹이면서.........


공포의 해골바가지 어드벤쳐 풀에서 한바가지 뒤집어 쓴 다음에........


야외 파도풀을 배경으로.......
어두워서 잘 안나오네.
낮에 이곳에서 넘 많이 논 관계로 다른 테마를 이용하는 데 시간이 좀 부족했음.


마지막 나오면서 아쉬움을 뒤로 한 체로......... 





사진을 오후 실내에서 물놀이할 때와 나오면서 주로 찍었습니다.
밝을 때는 물놀이에 정신이 팔려서 그리고 분실이 우려되어 락커에 보관하니라고........

물놀이에 지쳐 피곤했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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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8-08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우면 알찬거죠..^^ 다음부터는 꼭 썬그라스 챙겨 가세요...ㅋㅋ

프레이야 2006-08-08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캐러비안베이,, 또 가고 싶어라~~~ 물놀이 잘 하고 오셨네요. 아이들도 사모님(?^^)도 즐거워보여요.. 수영복, 눈여겨봅니다. ㅎㅎ

물만두 2006-08-08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비자림 2006-08-08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재밌게 놀다 오셨네요. 정말 아름다운 가족이에요.^^

또또유스또 2006-08-08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즐거운 휴가 보내고 오셨군요...
님이 오시니 떠들썩합니다........................만 어딜 또 가시려구요?
어여 오셔서 재미난 이야기 들려 주시어요...

똘이맘, 또또맘 2006-08-08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바쁘게 다니셨군요.... 알찬 휴가 보내셨네요. 전호인님 소식을 전해 듣고 퇴근하니 발 걸음이 더욱 가볍겠네요

해리포터7 2006-08-08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즐겁게 잘 다녀오셨군요^^

씩씩하니 2006-08-08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넘 신나보여요,,,사람 많은 곳 싫어하는 남편 땜시 캐리비안베이 근처도 못가봤는데...부럽당~~
그나저나 마나님이 넘 미인이신거 아녀요? 흥,,글구보니 살짝 자랑삘이 나는걸요?

달콤한책 2006-08-08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가 넘 긴거 아니에요...무지 오래간만인거 같아요^^
아산스파비스는 겨울에 좋지요...캐러비안베이는 돈도 많이 들지만 사람이 넘 많아서 영 안 가지더군요.
부러워요...즐거우셨겠당...

치유 2006-08-08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 즐겁게 잘 다녀오셨군요..^^&
캐러비안 베이는 언제라도 다시 가고프다는것..그런데 갔다 온 휴유증이 너무 쎄다는게 문제..ㅠ,ㅠ

토트 2006-08-08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진짜 알차게 보내셨네요. 저는 휴가도 못가고.ㅠㅠ 부러워요.^^

바람돌이 2006-08-08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네요. 캐러비안 베이 아직 못가봣어요. 우리집 아그들 조금만 더 크면 꼭 가고야 말리라 다짐을..... ^^

전호인 2006-08-09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피스토님, 썬그라스 했는데도 들켰답니다. 아무래도 아내는 나만 쳐다보고 있었나봐여. 내가 그리 매력적이었나? 이제 잊을만도 하구만. ㅎㅎㅎ

배혜경님, 너무 즑운 하루였던 것 같아여. 비키니 입는다고 해놓고선 수영복위에 치마를 입는 이유를 모르겠어여. ㅎㅎㅎ

물만두님, 와우~~~ 뭐 감탄까지. ㅎㅎㅎ 너무 즐겁고 시원한 하루였답니다.

비자림님, 내년에는 제주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때 같이 가실까여? ㅎㅎㅎ 님의 시댁이나 친정집에서 민박을 해도 될 듯. ㅋㅋㅋ. 사실은 그곳에 친구가 올해 내려오라고 했는 데 못갔습니다.

유스또님, 이렇게 환대해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겄슴다. 아니 제가 그렇게 시끄러운 가여? ㅎㅎㅎ

똘이맘님, 알라딘문을 닫고 있을 때 님들이 너무 보고팠답니다. 퇴근은 잘 하셨져?
아유 그런데 너무 더워여. 삶아먹을 듯한 더위입니다

해리포터님, 네 너무 즐거웠답니다. 그리고 더위도 다 날려버리고 왔는 데 다른 사람이 주웠으면 어쩌나 무진장 더울 텐데.....

씩씩하니님, 사람은 많아도 워낙 넓직하니까 못느껴여. 한번 다녀오세여, 가실 때 정보가 필요하심 언제든지 말씀하세여 싸고 즐겁게 노는 법을 알려드리것 슴다. 자랑은 아니고 그냥.....

달콤한 책님, 그리 길 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네, 아산스파비스에서 물놀이는 할 것이 없다가 정답일 듯 합니다. 오히려 상록리조트가 백배 좋죠 거그에 비하면.....
캐러비안베이도 여러가지 할인카드 적용받고 하면 알뜰하게 큰 돈 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 다들 비싸다고 하지만 정보만 알면 싸게 즐길 수 있는 데.....

배꽃님, 글쎄여. 다른 곳에서 노는 것도 마찬가지 일 것 같은데 정확히 함 계산해보시면 다른 곳에서는 찔끔찔끔 나가는 돈이라 많은 지 모를 뿐이지여 뭐. ㅎㅎㅎ

토트님, 아유 휴가도 못가신 분에게는 넘 죄송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흑흑흑
어떻게 시간을 좀 내보시져.

바람돌이님, 네 한번 가보세여. 아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새벽별님, 자꾸 가까운 상록리조트하고 비교하게 됩니다. 여름에는 아산스파비스 꽝입니다. 겨울에는 그나마 괜챦을 듯....... 아산스파비스 정도라면 통일로 가는 곳에 있는 아쿠아랜드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거그나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아여. 수도권 근처에 계신분들은 굳이 아산까지 오시지 말고 아쿠아랜드로 가시는 것이 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