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저물어 가는 시간이다.
눈은 풀리고 귀는 가볍고 입은 뜨겁다.
그런 시간이다.

나에게 이런 시간이 가끔 있다.
유혹에, 감정에 충실하기 쉬운
시간이다. 물론, 결정적인 것은 술이다. 알코올.

난 외롭지 않다. 그런데 외롭다는 생각이, 느낌이 든다.
그래서, 그 느낌, 생각을 표출하고 싶은 상황이 있다. 가끔.

문제는 그 '상황'이 문제다. 상황이!

지금은 2011.2.24 목요일 00:01
하루가 지나갔다.

내가 지금 이렇게 쓸데없는 일에 고민하고 있을 상황에
많은 이들은 몸을 움직이고
말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의 지금 이 상황이, 마음이 어이없기도 하다.
100%는 아니더라도...

'유혹'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는 밤이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실 2011-02-28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혹? 사탄이죠. ㅎㅎ
유혹의 대상이 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겠죠?
님은 술?
전 적당한 술은 사회생활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량은 소주 1병 입니다. ㅋ

햇빛눈물 2011-03-01 16:56   좋아요 0 | URL
사탄이 맞네요. ㅋㅋ
저도 주량은 소주 한병 반 정도입니다.

인간관계 맺기에는 적당한(?) 술 많큼 좋은게 없죠!!

비로그인 2011-03-01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씀하신
눈은 풀리고 귀는 가볍고 입은 뜨거운 시간.

이런 표현을 쓰시니, 햇빛눈물님 꽤 젊게 느껴집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말이죠..ㅎ

삶에서 술을 잘 이용하셔서 좋은 결과를 낳으시길요 ^^



햇빛눈물 2011-03-01 22:02   좋아요 0 | URL
젊은 표현인가요? 그럴것 같기도 합니다. 뭐 젊은 편이기도 하구요. ㅋㅋ
바람결님도 좋은 일들이 많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좋은 음반 소개 많이해주시구요!! 좋은 글도...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