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생긴 비염으로, 갑자기 온도차가 생기거나 탁한 먼지를 마시면
    어김없이 재채기를 하고 코를 푼다.
    아,놔, 재채기가 얼마나 심한지 언젠가는 등이 뿌러질 거 같다. ㅡ.,ㅡ...
    지모텍(이집트의 '이모텝'이란 인물의 이름이 너무 좋아서 혼자 중얼 거리며..상표명 변형..ㅋ)
    약을 몇 번 먹으면 또 괜찮아지길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갔다. 

    온도 알레르기 (병원에서는 '공기 알레르기'라고 한다지만, 내 경우는 온도 알레르기가 맞다) 

    갑자기 차가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옮기거나, 혹은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길 때
    재채기를 심하게 하는데, 온도 변화를 느끼는 감도가 그 어느 기계보다 더 정확하다.-_-
    병원에서 말하는 '공기 알레르기'는 공기중의 미세한 먼지나 해로운 성분들이 늘어났을 때에
    생기는 알레르기성 비염이지만, 내가 겪는 것은 다르다. 오로지 온도에 의해서만 작용하므로. 
    (가끔은 내가 혹시, 온도계로 태어날걸 잘못 태어난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ㅡ.,ㅡ
     만약 온도계로 태어난다면, 알라딘의 누구누구씨에게 구매 당하고 싶다. 읭? ( -_-)ㅋ
     날 겨드랑이에 꽂아줄 건가요!)

    보통 사람들은 '온도 알레르기'라고 하면 그런게 어딨냐고 코웃음 친다.
    자신이 겪어본 적이 없다고, 자신이 모르는 것이라고 일단 무시부터 하고보는 인간들을 만날 때,
    얌전히 구석에 처박혀 있어주는 성질이 아니기에, 나는 상대의 팔을 지그시 붙잡고 말하고 싶다. 

    "한 번...경험해보시는 게 어때요? 내가 공짜로 바이러스 줄게요." (미간에 주름 잡아주며-)  

    아차, 이건 전염되는게 아니구나...=_=
    비염이 있는 사람은 감기에도 쉽게 걸린단다.
    그리고 일단 내가 짜증나서 못 있는다. 재채기를 하고 나면 꼭 코를 풀어야 하고, 코에도 무리가
    가니까, 안 되겠다 싶어 식염수를 샀다. S도 비염을 심하게 앓았을 때 식염수로 나았다고 한다.
    솔직히 예전부터 식염수의 효능은 알았지만, 사실 겁나서 못 하고 있었다..( -_-);
    밥 먹다 사래만 걸려도 거의 질식 수준인데, 소금물이 잘못 기도로 넘어갈 생각을 하면 후덜덜..;; 

    그러나 결국, 언제까지 재채기 하며 코 평수 넓히고 싶지 않아 식염수를 사서, 들이부었다.
    그런데, TV에서 하는 거 보면, 한쪽 코로 들어간 식염수가 다른 쪽 코로 잘만 나오던데,
    아, 왜 나는 들어갔던 구멍으로 다시 나오는 걸까? ㅡ.,ㅡ
    나는 콧구멍이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나? 몇 번을 해도 똑같다. 이런...제길슨, 여기서 내 정체가
    뽀록나는 건가! TV에서처럼 거대한 비염 치료기용 호리병만큼 수압이 강하고 양이 많지 않아서? 
    결론은, 내 콧구멍은 U턴이 안 된다. 쯧!

    열심히 고개 젖히고 하는데, 다른 구멍으로 나오기는 커녕, 짧짜름한 식염수는 목구멍으로 굴떡굴떡
    잘도 넘어온다. 그래서 넘어오는데로 죄다 삼키고 자빠진...ㅡ.,ㅡ 
    코에 있던 세균들이 공짜로 인체 여행할 수 있어서 좋다고 박수 치며 내게 감사장이라도 만들어주려나?
    하지만 하고 나니까 왠지 코도 시원하고(뚫린 기분은 안 나지만), 재채기도 멈췄다.
    식염수 만만세-!!!! 

    세균들에게 소금물은 쥐약이다.
    소금에게 엎드려 절 해야겠다. ( _ _ )

  

    ---------------------------------------------------------- 여기까지는, 토요일 일기구,  

 

    일요일, 더 많아진 콧물 때문에 익사하겠다.
    접시에 코 박고 죽으면 해외 토픽감인데, 자기 콧물에 익사하는 놈은 단박에 세계의 이목을 받지 않을까?
    그럼 나도 유명인 되겠구나. -_- 

    전날, 식염수로 공짜 인체여행과 세면대 여행을 시켜줬더니, 남아있던 세균들이 응징에 들어갔다.
    '몇 년 동안 함께 살아놓고, 감히 배신을 해? 너 어디 죽어봐라' 이런 모드로
    종일 콧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휴지라도 꼽고 다니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이런, 우라질네이션. 
    배은망덕한 놈들. 요즘 같은 시대에 공짜여행이 어디 쉬운줄 알아? 

    결국, 친구가 상비약으로 가지고 있던 코감기용 약을 접수했다.
    낮과 저녁, 두 번 먹어줬더니, 이 눔의 짜슥들 구석으로 찌그러졌다. I WIN ㅡ_ㅡb 

    왠만하면 약 먹지 않고 버티는데, 아,놔, 사람들과 이야기 할 때 콧물이 예고도 없이 주르륵 흐르면, 

    "이건 눈물이에요. 요즘 얼굴 기관 구조를 좀 바꿔봤어요. 왜, 가끔 방 가구의 구조도 재배치 하잖아요. 깔깔깔~" 

    하고 천연덕스럽게 말할 수도 없지 않은가. ( '_')a 

 

    ---------------------------------------------------------- 여기까지는, 일요일 일기,  

 

    내 콧구멍은 여전히........
    U턴이 안 된다. 

    ㅡ.,ㅡ 

 

    -------------------------------------------------- 아직도 콧구멍과 씨름을 벌이는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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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ek 2010-03-22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헉... 그렇게하면 맵지 않나요? 전 누가 때린다하더라도 그렇게는 못할 것 같아요.. U턴은 커녕 일방통행도 벅찬 듯... 이제 봄이 오는군요. 저는 매년 맞이하는 봄 알러지 때문에 두렵습니다. 올해도 이비인후과와 안과를 동시에 가야할지 벌써부터 무섭네요. 항상 건강하세욧!

L.SHIN 2010-03-22 11:41   좋아요 0 | URL
아~ 숨 안 쉬고 하면 괜찮아요. 보통은 숨 쉬고 잘못 들이마셔서 매운 거에요.^^
(그러니까, 어릴 때 바다에서 놀다가 물 마실 땐 코가 빠지는줄 알았다지요..ㅡ.,ㅡ)
토메님도 봄 알러지가 있군요. 안과까지! 눈이 많이 건조한가요?
우리 모두 건강-!

후애(厚愛) 2010-03-22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릴적에 음식 알레르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지고 미국와서 다른 알레르기가 생겼어요.ㅜ.ㅜ
재채기를 잘 안 하는 편인데 이곳에 와서 재채기도 많이 하고 독한 약을 자주 복용을 하면 또 바로 재채기와 몸이 간지럽고 콧물이 나오고 그래요.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적게 복용하려고 노력중이지요.
병원에 가보세요!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우선입니다.^^

L.SHIN 2010-03-22 11:43   좋아요 0 | URL
가급적이면...독한 약 많이 안 먹었으면...간 다 상해요.-_-
가급적이면...약 보다는 천연 음식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합니다.
병원은...제가 안 좋아라 해서, ( -_-)ㅋ
지모텍이랑 식염수로도 충분할 거 같아효, 호호홍~

꿈꾸는섬 2010-03-22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언니도 비염이 있는데 온도 알레르기라고 하더라구요. 아마도 비슷한 듯. 온도차가 좀 난다 싶으면 바로 콧물에 신호가 온다는데요. 우리 아들이 비염이 있는데 이녀석도 찬공기를 많이 마시면 비염이 심해지는 듯 해요. 유치원에 안가면 괜찮은데 왜 유치원만 가면 콧물을 달고 살까 싶어요.

L.SHIN 2010-03-22 11:45   좋아요 0 | URL
아! (덥썩) 이렇게 반가울데가! ㅜ_ㅡ
그쵸? 그쵸? 온도 알레르기 있는 거죠! 아,왜 내 주변인 중엔 그걸 몰라주는 건지...-_-
유치원에 갔다 오고 나서 그런 거면...공기가 나쁘거나, 여러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서 감기군을
달고 온거 아닐까요? 유난히 코가 약해서 그럴 수도 있고요.

무스탕 2010-03-22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래요. 저도 온도차가 갑자기 나면 재채기 하고 난리도 아니에요 ㅠ.ㅠ
심해지면 코 푸느라고 정신 없고요 ㅠ.ㅠ
그저 환절기에 그러고마니까 참고 살아요 ㅠ.ㅠ

L.SHIN 2010-03-22 11:46   좋아요 0 | URL
코 너무 많이 풀면, 귀랑 머리가 멍멍해지잖아요..
전 어쩔 땐, 맑은 콧물 계속 풀면서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혹시 뇌수가 흘러나오나..' 아,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한 상상이에용. ㅠ_ㅠ
전 환절기만 그런게 아니구....4계절 내내...으흑!

stella.K 2010-03-22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몇년간 비염 때문에 고생 꽤나하고 살았죠.
특히 환절기 땐 죽음이었다는...그런데 이게 또 재작년 무렵부터 서서히 없어지기 시작했다능.
저 같은 경우는 정말 따뜻하게 자는 게 관건이었죠. 그리고 잘 먹어 주는 것. 속이 허하면 재채기가 더 하거든요.
그나저나 거 참 괴로우시겠습니다.ㅜ

L.SHIN 2010-03-22 11:48   좋아요 0 | URL
오, 알라디너들 중엔 의외로 나와 같은 처지가 많군요...
근데, 맞는거 같아요. 제가 비염이 생긴 원인이 추운데서 오래 자서 그렇거든요.
요즘은 따뜻하게 자니까 확실히 덜한 듯..
이제 스테님은 완쾌되신 거에요?

2010-03-22 1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10-03-22 11:50   좋아요 0 | URL
역시! 정확하게 '온도 알레르기'라고 해주는 의사샘도 있군요.^^
저도 그래요. 아침, 저녁으로 재채기 연발...저는 외계인이라 그런지 두,세번 코 풀면 가라앉아요.
지금은 감기랑 겹쳐서...줄줄줄....ㅜ_ㅜ

마노아 2010-03-22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비염은 흥분 알레르기에요. 흥분하면 코가 콱 막혀요. 그래서 너무 좋거나 슬프거나 감정이 변화하면 코가 막힌답니다. 좋아하는 것 앞에서 코가 먼저 방해를 놓는다는 건 너무 슬퍼요ㅜ.ㅜ

L.SHIN 2010-03-22 12:45   좋아요 0 | URL
에에~ 정말요?
그건 그것대로 괴로운 거군요.-_-

sweetrain 2010-03-22 16:03   좋아요 0 | URL
저도 울면, 콧물이 줄줄 흘러서 나중에는...코로 웁니다. ㅠ.ㅠ

sweetrain 2010-03-22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면이 아닌 섬유가 몸에 직접 닿으면 빨갛게 되기도 하고, 가려워지기도 해요. ㅡ.ㅜ

L.SHIN 2010-03-22 17:11   좋아요 0 | URL
아이고..피부가 엄청 예민하군요. 섬유에도 빨갛게 되다니...-_-

마녀고양이 2010-03-22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도차 알레르기 저두 있어요, 그리고 전 고급스럽게도 금속 알레르기도 있어서 14k 이상의 금붙이만 몸에 매달 수 있어요. 토요일은 황사가 너무 심했어요. 덕분에 목도 아프고 차 멀미도 넘 심했구...

그런데 엘신님. 코 푼 휴지는 쓰레기통에 꼬박꼬박 버리고 계시나요? 설마 방안 곳곳이 코푼 휴지통은 아니겠죠? ^^

L.SHIN 2010-03-22 17:14   좋아요 0 | URL
온도 알레르기...혹시 알라디너들의 공통점? ^^;
저도 금은 1년이고 2년이고 같은 걸 차고 있어도 이상 없는데...은이나 철 종류는 이틀 만에..
응징을 당한다죠..-_-
맞아요, 토요일 황사 진짜 엄청났죠. 하늘이 노란 것이..

무슨 그런 섭한 말씀을! 당연히 휴지는 휴지통에 넣죠~ 아..나는 그런 더티한 이미지였던가...-_-

다락방 2010-03-22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뭐 알러지가 너무 많아서 쓸 수가 없는데요,
일단 메탈알러지가 있구요, 한창 예민해져있을 때는 진짜 금도 소용없어요. 게다가 정말 예민해져있을 때는 브래지어 훅으로도 빨갛게 되어버려요. 이건 무슨 미친 피부 -_-
위에 sweetrain님처럼, 때때로(늘 그런건 아닌데) 어떤 섬유들이 닿으면 또 피부가 변해요. 아 증말 orz

비염은 먼지랑 풀이요. 바깥에 나갔다 오면 정말 거의 작살이에요. 식염수가 정말 효능이 좋다고들 많이들 하시는데, 저는 이게 참 습관이 안되더라구요. 비염은 환절기마다 저를 죽여요, 정말. ㅠㅠ 그래도 감기는 안걸려요.


그래도, L.SHIN님! 누군가의 온도계가 되는 건 좀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아주 더운 여름날이라면, 질식사할지도 모르잖아요. =3=3=3=3

sweetrain 2010-03-22 15:58   좋아요 0 | URL
저도저도 벨트도 못차고 금속시계도 못차요 ㅜ.ㅜ
브래지어도 되도록 와이어 없는걸로 사고요. ㅡ.ㅜ
와이어때문에 하도 긁어서 피를 본적도 있거든요.;

비로그인 2010-03-22 16:44   좋아요 0 | URL
저도 이미테이션 알레르기 있어서 엑서세리 암껏두 못해요~ㅠㅠ.
황사 있던 날 잠깐 나갔다가 이틀을 두통으로 누워있었다네요.
근데, 엘신님은 브레지어 얘기에 공감을 하실라나? 푸하하~

L.SHIN 2010-03-22 17:17   좋아요 0 | URL
진짜 금도 소용 없다니. 정말 힘들겠군요. 피부가 엄청 예민하군요.
풀에도 알러지가 있다면..공원 같은데 풀 깎는 시기에 절대 근처에 가면 안 되겠네요.
식염수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야, U턴이 안 되고 일방통행이긴 하지만, 그래도 좀 시원한 듯..? ^^
세균을 직접 살균하니까. 하지만 완전히 나으려면 몇 달은 해야할 것 같아요.
감기는 안 걸린다니, 몸 관리 잘 하시는군요!

아, 온도계가 된다면 여름엔 휴업입니다. ㅡ_ㅡ 히힛.

L.SHIN 2010-03-22 17:18   좋아요 0 | URL
아, 참, 마기님 댓글을 보고 제가 답할 수 있는 것은,
"공감을 못 합니다"
ㅎㅎㅎㅎ

다락방 2010-03-22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빠뜨린게 있네요!


멋진 남자 앞에서는 손을 떨어요, 저는.

비로그인 2010-03-22 16:45   좋아요 0 | URL
나두 손 떨어보고싶어~~~내 주위에는 멋진 남자가 읍써요~~ㅋㅋ.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전 다리가 후들거리던데요.

L.SHIN 2010-03-22 17:19   좋아요 0 | URL
저는 뭔가 기분이 업 되어 있거나, 팔 근육을 너무 많이 써서 손 떨어본 적이 있습니다.
아, 사람 앞에서 한 번 떨어봤으면 좋겠네요. 지구인스럽게. ㅡ_ㅡ 킥.

순오기 2010-03-22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염에 식염수 요법, 최곱니다~~~~~~~
저는 셋째 출산 후 비염이 축농증이 돼버려서 참기름 냄새도 못 맡았는데
식염수 요법을 한달이나 꾸준히 했더니 다 나았어요. 15년이 넘은 지금도 거뜬...
그래서 우리 애들 비염은 모두 식염수로 치료~ 감기만 걸려도 식염수 넣어!를 달고 살아요.
식염수 꾸준히 하면 확실히 효과 봅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코에 칙칙 뿌려주는게 식염수잖아요.ㅋㅋ

L.SHIN 2010-03-22 20:18   좋아요 0 | URL
한 달이면 충분할까요? 갑자기 샘솟는 희망..ㅎㅎ
사실, 저도 비염 때문에 냄새를 잘 못 맡습니다. -_-
더욱 더 열심히 식염수 세척 해야겠습니다.ㅎㅎ

2010-03-22 2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22 2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뽀송이 2010-03-22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식염수 넣으면 넣은 곳으로 다시 흘러 나오거나,,,
아니면 꿀꺽!! 목구멍으로 넘어가 버립니다. >.<
예전에 순오기님이 갈켜 줘서 해봤는데,,, 아무리 해도 안되길래 포기했답니당,,,ㅋ ㅋ

L.SHIN 2010-03-22 20:23   좋아요 0 | URL
으하하핫, 저랑 똑같군요. ㅡ_ㅡ 씨익.
괜찮아요, 괜찮아. 식염수는 먹어도 돼~ 몇 번 하다보면 저도 익숙해질 거 같아요.
지금은 무서워서 숨 안 쉬고 해버린다는.ㅋㅋ

순오기 2010-03-24 22:32   좋아요 0 | URL
흐흐흐~
저는 식염수 넣고 코를 눌러서 구멍으로 흘러 나오지 못하게 했어요.ㅋㅋㅋ

L.SHIN 2010-03-24 23:00   좋아요 0 | URL
헉..오기님, 너무 고난위도인데요.
도대체 숨을 얼마나 참을 수 있는 거에요!

302moon 2010-03-22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님도 비염이 있구나. 나도 ‘공기 알레르기’와 ‘온도 알레르기’ 다 있는 거 같아요. 미세한 먼지나 조금의 온도 차가 있다면, 바로 코로 신호가 온다는=_= 그렇죠? 근데 나는, 재채기로 끝나고, 감기 녀석은 오지 않아요. 언젠가 애용하는(?)버스 급행 3을 탔다가, 감기가 붙었던 것만 빼면. 멍청하게도, 에어컨 틀어놓은 버스 안에서 졸았던 302…. 그때 감기 증상 약간 있었을 때, 귤껍질&생강 그 외에 몇 가지 삶은 물을 마시고 바로 나았어요. 어릴 적의 위염으로, 싫은 약을 엄청 먹은 통에, 고등학교 때부터 병원의 약들은 취급 안 하고 있어요.(웬만큼 아픈 건 무식하게 버틴다는;)

L.SHIN 2010-03-22 23:02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정말. 버스나 전철..에어컨 세게 틀면 너무 춥고..괴로워요.
그래도 문님은 감기에 강하구나!
근데 귤껍질...그거 얘기 들어보니까 번거롭더라구요. 난 그냥 귤 까먹고 그 껍질 바로 끓이면
되는줄 알았는데, 한 번 말리고 나서 해야 된다네요..ㅡ.,ㅡ
그나저나, 거긴 요즘 어떤가요? 슬슬 더워지나요? 여긴 눈이 내리고 있어요! 아, 정말...

푸하 2010-03-23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턴이 안되면 양쪽으로 한번에 들이면... 될까요?^^ 음... 어서 나으세요.

L.SHIN 2010-03-23 10:36   좋아요 0 | URL
헙...그런 고난위도 기술을 ... 무리일 거 같은데요.ㅋㅋㅋ

전호인 2010-03-23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들녀석이 비염이 있어서 걱정입니다.
요즘 얼마나 코를 풀어제끼는 지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입니다.
하물며 당사자는 어떨까를 생각하면 그래도 참아주는 것이 아빠가 할일! 일 것 같아 체념하고 있어요.
이제는 옆지기가 코감기가 걸려 기침하고 난리네요.
아들도 모자라 옆지기까지 가세를 한 우리집은 아침부터 밤늦게 까지 코푸는 소리가 스테레오로 들리며 그칠 줄을 모른답니다. ㅠㅠ

L.SHIN 2010-03-23 10:38   좋아요 0 | URL
아아~ 비염이 심해지면 축농증으로 변한데요. 저야 아침,저녁으로 그런다지만,
하루종일 그러면 정말 괴롭겠습니다. 아드님도 저처럼 식염수의 세계로 초대해주세요.ㅎㅎㅎ
아마도 전호님이 스트레스 받는 이유는, 마음이 안 좋아서 그럴 거에요.
이런 다정한 분 같으니라구~^^

saint236 2010-03-23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비염으로 악전 고투 중입니다. 하도 코를 풀어서 코가 헐 지경입니다. 실제로도 코가 부은 것 같아요. 엘신님 우리 비염과의 전쟁에서 승리합시다. 화이팅

L.SHIN 2010-03-23 10:39   좋아요 0 | URL
친구도 비염으로 코가 헐 지경까지 갔는데, 나중엔 점막쪽 모세혈관이 터져서 피가 안 멈췄데요.
그래서 결국 병원에서 지져버린...-_- (덜덜덜)
우리 꼭 비염을 타파합시다. 아자-!

마그 2010-03-23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아는 분. 정말 똑같은 증상 있는분 있어요. 온도에 특히 민감하신.. 술친구신데. 에어컨이 조금 쎈 술집가면. 나오는 순간까지 코풀면서 술드시는. ㅋㅋ 여튼. 그분 비염치료기로 효과좀 보셨던디요... 추천해달라고 해볼까요?

L.SHIN 2010-03-23 14:09   좋아요 0 | URL
아, 정말이지, 에어컨 너무 빵빵한 술집가면 정말 술이 안 취한다니까요..-_-
비염치료기가 혹시 제가 TV에서 봤던 건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전 그렇게 심한게 아니라서,
그냥 식염수로도 충분할 거 같아요.^^
 
나는 오늘도 유럽 출장간다 - 글로벌 마켓을 누비는 해외영업 실전 매뉴얼
성수선 지음 / 부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올해, 구정 전의 일이다.
    주변 지인들에게 구정 선물을 해야 한다는 사람과 모 백화점 식품 코너에 들어갔다.
    그 사람은 내게 굴비를 사주겠다며 몇 십만원씩 호가하는 굴비들을 보여주며 고르라 했다.
    사실, 난 그 누가 아무리 비싼 선물을 해줘도 늘 반응이 시큰둥한 녀석이라서 별 말 없이
    쳐다만 보고 있었다. 오히려, 1만원대의 자동차 마우스를 받고서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정말
    특이한 인종, 아니, 외계인이다. ( -_-)

    나는 화려하게 진열해놓은 선물들을 구경하고 싶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그의 입에서 나온 뜨악할 소리, 

    "지인들에게, 이번 구정에는 그 때, 봤던 떡 돌릴려구요. 정말 고급스럽잖아요?" 

    나는 기가 차서 한 번 확- 째려주었다.
    그래, 일반 떡에 비해 확실히 고급스럽다. 가격도 보통 10만원대를 훌쩍 넘어선다.
    그러나 나는 그 곳에 있던 백화점 점원들이 쳐다보든 말든 버럭 언성을 높이며 잔소리를
    가동하고 말았다. 

    "무슨 소리 하는 겁니까! 떡이라니! 그 지인들은 다 중요한 사람들 아니에요?
     근데, 떡이라니! 평소에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을 명절 선물로 주는 사람이 어딨어요?
     그래갖고 무슨 비즈니스를 한다고! 나, 참!
     여기 보세요, 차라리 수삼이나 홍삼이 낫지! 가격은 별 차이 없는데도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좋은 대접을 받는구나' 라는 느낌이 나는 선물을 줘야 합니다." 

    한국은 건강에 좋은 음식류를 선호하는 문화다. 특히,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건강에 관련된 음식류의 선물이나, 상대에 따라서는 그다지 비싸지 않아도 취향에 맞춰 선물해서
    감동을 살 수도 있다. 나는 결국 답답해서, 그 사람을 데리고 명절 선물 코너들을 돌며 계속해서
    잔소리 릴레이 플레이를 하고 말았다. 아마도 점원들은 의아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웬 고등학생 같이 생긴 놈이 캐쥬얼 입은채로 자기보다 훨씬 나이 많은 사람을 호되게 야단치니까.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맛도 좋고 고급스러운 양주(대게 그들은 좋은 술을 전시해놓고 손님들에게
    자랑하기 좋아하는 부류이므로 좋은 술일수록 더 좋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청정 한우 중
    가장 좋은 부위를 선물해주는 등(소고기를 안 좋아하면 흔한 돼지고기 보다는 양고기도 좋다),
    상대의 취향에 맞게 서물하는 것이 더 좋다. 특히, 외국 사람에게는 그들이 흔히 먹는 양주 보다는
    쉽게 접하지 못 하는 한국의 토종술을, 한국인에게는 흔하고 값싼 것이지만 그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한국의 전통 음식류나 다과 종류를 주는 것이 좋다.
    도대체, 10년 넘게 사회생활 해봤다는 사람이 왜 그것도 모르는 걸까. 왜 늘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지 함께 있다 보면 짜증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도대체 사회에서 뭘 배운 걸까? 

    며칠 뒤, 그는 당당하게 모든 지인들에게 수삼을 돌렸다며 자랑(?)을 했다.
    그렇게 설명을 해줬건만, 이 인간, 학습 능력이 제로(0)다. 하나를 알려주면 곧이곧대로 그것만 듣거나
    자기 고집이 너무 강해서 문제이다. 내가 처음에 수삼 이야기 한 건 어디까지나 예를 들어준 건데, 쯧. 

   

    이 책, [나는 오늘도 유럽 출장 간다]는 해외영엽인의 생생한 노하우가 가득 실려 있다.
    특히, 내가 많은 부분 공감했던 것은 상대방을 배려하고, 상대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기억으로 감동을
    주는 '감성 영업'이다.
심리학이 어렵다고? 천만에. 조금만 내 생각을 버리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
    하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자기 자신과 주변 환경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면 누구나 다 심리학 혹은
    심리학자의 대가가 될 수 있다. 상대의 심리를, 의중을, 행간 혹은 행동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자신에게 익숙하게, 자신에게 편리하게,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자기합리화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
    하는 그 못된 버릇만 고친다면 말이다.  

    끊임없이 상대의 생각이나 기분 등을 읽어내는 더듬이를 머리 위로 똑바로 세우고 있어야 한다.
    내가 좋다고 남도 좋은게 아니다, 결코!!! (이 말을 열 번 이상 해도 못 알아처먹는 인간이 있지만...) 

    음식을 하려고 채소나 야채를 사면, 먹기 좋게 다듬게 된다. 그러다보면 버릴게 생기기 마련.
    책도 마찬가지다. 특히나 자기계발서나 지침서 혹은 '도우미' 역할을 하는 이런 류의 책들은 모든 내용이
    모두에게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각자 자신에게 맞춰서, 먹을 건 먹고 버릴 건 버린다.
    해외영업인이 되고자 하는 후배자들 혹은 현재 그 업종에  종사하고 있지만 갈팡질팡 힘들어 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국내 영업자든 일반 사무를 하든, 서비스업을
    하든 우리는 모두 사람과 함께 일을 한다. 그러므로 사람들과 어울리고 부딪히고 늘 부대끼며 산다.
    어떤 업종에서 일을 하든, 누구를 만나든 스스로 성공하고자 하는 욕심, 더 나아가 사람들로부터 '멋지고
    좋은 사람'이라는 평까지 얻어내고, 인생을 즐기며 살고 싶은 자들은 깨달아야 한다.
    내가 상대를 위해 배려하고 관심을 가질 때, 어제와 같은 오늘은 오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무척 똑똑하고 일도 남들보다 열심히 하고 애사심도 투철한데 왜 나는 늘 성과가 없을까? 라는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자기중심적인 사고회로에서 못 벗어난 '어린애'다.
    일명, '나이만 먹었지 철 없는 인간'의 부류에 딱이랄까. 
    사회는 나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원하는 환경이 있으면, 나부터 그 환경에 먼저 맞춰야 하고,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부터 그 사람에게 
    맞춰야 친구가 생긴다. 어느 순간부터는 스스로가 환경과 사람 사이의 중심에 있을 수 있게 된다.
    바다의 고래가 되고 싶은 사람이 '바다는 나와 안 맞아' 이런 소리나 하고 자빠져 있다면 어떻게 고래가
    될 수 있겠는가?

    상대방의 표정, 행동, 말투, 대화 속의 숨은 뜻 등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끝끝내 자신의 생각대로만
    밀고 나가서는 절대 발전이 없다.          

    이 책에서는 나처럼 직설적인 화법이 아닌, 너무나 부드럽고 재미나며 설득력 있는 실화를 바탕으로 고민에
    빠진 이들에게 자신의 노하우 하나 하나를 생생히 들려준다. 중간 중간 곁들인 사진을 보는 뽀너스까지!
    아주 작은 것부터 중요한 것까지 꼼꼼하게 챙긴 그녀의 다정한 어드바이스를 읽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
    이 책이 출판될 당시 그녀는 해외영업 12년차 였으니까, 지금은 14년차.
    스스로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 매번 즐겁기만 하지는 않았던 오랜 경험의 업무 노하우
    뿐만 아니라 이 땅의 직장인들이 알아두면 좋은 팁들도 많이 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그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단, 당신이 실천할 마음만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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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3-21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그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단, 당신이 실천할 마음만 있다면 -> 이 글 참 좋은데요. 마음에 와 닿아요.^^


L.SHIN 2010-03-21 11:08   좋아요 0 | URL
아~ 그런가요? 우린 역시 통하는 건가! 까르르르르르~
오늘은 해가 떴어요, 반짝. 그런데 바람은 차군요.
밤새 태풍이라도 왔다 갔는지 테라스는 난리도 아니더라는...ㅡ.,ㅡ

다락방 2010-03-21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수선 작가의 [나는 오늘도 유럽출장 간다]도 무척 유쾌하고 재미있었지만, 저는 이 작가의 두번째 작품 [밑줄 긋는 여자]가 정말이지 무척 무척 좋았습니다. 그녀는 글을 허투로 읽지 않고 감성도 풍부해서, 책에 밑줄을 긋고 거기에대한 에세이를 써내는것에 무척 탁월한 재능이 있는 것 같았어요.

열심히 책 읽고 계시네요, L.SHIN님.

저는 배고파요. 밥 먹어야겠어요.

L.SHIN 2010-03-21 11:10   좋아요 0 | URL
안 그래도 어제, 리뷰를 쓰기 전에 수선님의 서재에 놀러갔다 왔습니다.
그 두 번째 책이 나온줄을 저만 모르고 있었더군요...^^;
그래서 그것도 곧 읽으려고 해요. 정말이지,그녀와 함께 있으면 늘 즐거울 것 같습니다.(웃음)

식사는 맛있게 하셨나요, 다락님?

비로그인 2010-03-21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회생활의 가장 큰 무기는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는 능력'이겠죠. 그에 맞춰 엘신님이 말씀하신 감성영업!...이 따라준다면 완죤 끝장일텐데....

L.SHIN 2010-03-21 11:11   좋아요 0 | URL
네, 업무적인 능력과 심리적인 능력까지 겸비하면 금상첨화입니다.^^
사실, 그렇게 어려운게 아닌데...다들, 하기 전부터 포기하거나 자신의 스타일에 고집을 부리더군요.

토토랑 2010-03-22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좋다고 남도 좋은게 아니다, 결코!!! (이 말을 열 번 이상 해도 못 알아처먹는 인간이 있지만...)

맞아요 맞아요 진짜 공감!!!!

L.SHIN 2010-03-22 19:36   좋아요 0 | URL
ㅎㅎ 토토님 주변에도 그런 인간이 있나 보군요.
 

 

   

   팔 저리면 '팔 베개', 모로 자면 ‘새우잠 방지 베개’ [Pop News] 

    

    위는 머리 밑에 팔을 집어넣고 잠을 자는 이들을 위한 '팔 베개'의 모습이다.

    팔을 머리 아래에 넣고 수면을 취하는 이들은 팔 저림, 근육통 등의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기 마련인데,
    이러한 수면 습관을 가진 이들을 위해 개발된 특별한 아이디어 상품이라는 것이 제조 회사 측의 주장이다.
    특이한 수면 습관을 가진 이들 또한 숙면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 제품의 개발 배경인 셈.

    사진 아래는 모로 자는 사람들을 위한 베개이다. 모로 자면 척추는 휘고 고관절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새우잠 방지 베개는 지팡이의 손잡이 상단처럼 생겼다. 옆으로 자도 고개를 편안히 받쳐주고 등을
    곧게 펴도록 한다고. 팔 베개와 함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취침 취향이 독특한 사람들에게 친절한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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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3-21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할 것 같으면서도 불편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전 팔이 금방 저려와서 저런 베개는 저한테 불편할 것 같아요.^^
1번 사진 베개 위에 책을 올려놓고 보면 좋을 것 같다는...ㅋㅋㅋ

L.SHIN 2010-03-21 11:14   좋아요 0 | URL
저도 제 팔 베고 잘 자거든요. 저렇게는 아니지만.
그런데 1번 사진 좀 딱딱할 거 같죠? 전 푹신하고 낮은 베게가 좋은데.ㅎㅎ
 

 

 

    인공 미소 사진기, 찡그려도 웃는 얼굴 찰칵 [Pop News]

 

    

     색 보정과 잡티 제거 기능만으로는 부족했던 것일까? 사진 기술을 공부하는 독일의 미술학도들이 웃는
     모습만 보여주는 독특한 사진기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베를린 예술대학의 슈테판 스투베와 안드레아스 쉬멜라스가 고안한 ‘인공 미소’란 이름의 이 사진기는 실제
     모델이 웃던 안 웃던 화면 속에 웃는 얼굴만 나타내준다. 카메라가 피사체의 얼굴을 무조건 웃는 표정으로 바
     꾸어 놓기 때문. 그 비밀은 바로 포토샵처럼 이미지를 편집해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피사체의 표정을 분
     석하여 만약 웃고 있지 않으면 미리 저장되어 있던 ‘웃는 얼굴’ 중 피사체와 비슷한 이미지를 불러와 입 모양을
     바꿔버리는 것. 환하게 미소 짓는 표정 하나 만으로 피사체의 얼굴이 아름답게 변신한다.

    지난 해 여름 완성된 이 신기한 카메라는 교내 전시회는 물론 ‘베를린 박물관에서의 긴 밤’ 등 기획전을 통해 소
    개되어 관람객들에게 큰 호평을 얻기도 했다고. 상품화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미소까지 인공으로 만드는 것은 좀 아니지 싶은데 말이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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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3-21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공 미소 사진기까지 나오다니 놀랍고 참 신기해요!^^
하지만 만약에 상품화 되어서 나온다고 해도 구매해서 사용은 안 할 것 같다는...
인공 미소보다는 저의 진짜 미소가 더 이쁘거든요. ㅋㄷㅋㄷ

L.SHIN 2010-03-21 11:15   좋아요 0 | URL
그럼요,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에요!
세상에 인간의 미소만큼 이쁜 건 없다구요.^ㅡ^ (물론, 썩소 제외하고...-_-)
 

 

    청년 백수, 경기 나아질 때까지 냉동 인간 만드는 법안 추진

 

    美 패러디 전문紙 이색기사 눈길 [한국경제]

   



    “심각한 대학 졸업자들의 실업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졸업생들이 극저온에서 냉동 인간으로 지낼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법안이 상하 양원에서 발의됐다.”

    미국의 패러디 전문지 디 어니언(The Onion)이 최근 미 대학 졸업자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구직난을 풍자,
    경기가 좋아질 때까지 청년 백수들을 냉동 처리하는 법안이 조만간 통과될 예정이라는 기사를 내놔 화제다.
    “그들의 미래를 위한 냉동”이라는 이름이 붙어진 이 가상의 법안은 각 대학 졸업식장에 냉동인간을 보관할
    극저온 탱크 수천개를 설치하고 졸업식 당일 취업을 하지 못한 희망자들에게 냉동인간이 될 기회를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10년이나 20년뒤, 아니면 혹 30년뒤에 경기가 완전히 되살아날 때 재능있고 야심이 있지만
    제대로 된 일자리를 잡지 못한 대학 졸업생들을 되살려 일을 할 수 있게 하자”는 게 법안의 취지라고 디 어니언
    을 전했다.

    냉동인간 파트너십 대표 월터 리어든 대표으로 소개된 이는 “요즘 졸업자들은 졸업식에서 학사모를 하늘로 던져
    올리며 기뻐할 때를 제외하면 일자리를 찾기 힘든 게 현실”이라며 “냉동된 지 이틀이 지나면 우울한 일자리 사정에   
    대해 잊어버리기 시작할 것이고 6개월쯤 기다리면 업무 성과가 안좋다고 실직해 냉동인간이 되길 택하는 다른 졸업
    동기의 자리를 꿰찰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디 어니언은 실제로 재직 중인 찰스 슈머 상원의원 이름을 빌려 현재 취업이 힘든 전공을 한 학생들도 언젠가는 일자 
    리를 구할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며 “미래에 환경위기가 닥친다면 생태학이나 기후학을 전공한 학생들에게 기회가 늘
    어날 것”이고 “마찬가지 논리로 300년쯤 뒤에 철학 전공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수도 있다”고 풍자했다.

    디 어니언이 함께 공개한 냉동처리 관련 개념도(그림)도 “한번 들어가면 수십년 동안 냉동 상태로 남지만 단기직이나
    임시 일자리가 생길 때 종종 해동될 수 있음”, “체액 대신 보존용 액체가 주입된 이들은 미래에 출판업이 되살아날 수
    있는 것처럼 언젠가 되살려질 수 있음” 등 날카로운 풍자로 가득차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9.7%에 달하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나 재무부 등은 현재의 고실업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일자리를 찾지 못한 대학 졸업자가 크게 늘면서 재학 당시 빌린 학자금을 갚지 못하는 이들이 많아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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