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삶을 꿈꾸는 식인귀들의 모임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김남주 옮김 / 작가정신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를 먹는 식인귀와 아이를 지우는 화학자

식인귀 가문에 고용된 카르치오피. 그리고 어릴 적부터 카르치오피에게 가르침을 받은 식인귀 가문의 발튀스. 더이상 갓난 아이를 먹지 않기로 연습을 했지만..매번 견디지 못하고 아이를 먹는다.
아이의 몸에 온갖 양념을 하고 말랑말랑한 아이의 다리...손가락...
앗, 군침이 돌고 있었네.

벌레를 없애기 위한 약품을 만들다 우연히 발견한 무엇이든 지워버리는 용액 발견해낸 화학자. 아이들을 싫어했던 그는 아이들의 얼굴을 지워나갔다.
그러다 역시 꼭 한녀석씩 배신을 하게 되는데.
당황해버린 화학자는 그 지워지지 않는 아이를 유괴하게 된다.

식인귀얘기에선 피고용주가 고용주 행세를 한다. 가르치고 타이르고...
화학자는 그가 유괴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비유를 맞추기 위해 정성을 다한다. 전혀 유괴범스럽지 않은거지.
자신의 본분을 되찾지 못해서 그들의 삶은 불안한 것일까.

그들이 얻은 결과는?

참, 지워지는 용액말인데 사물을 지운다는게 어디까지 허용되는걸까?
생물에게만 해당하는 걸까? 공간의 지워짐이라...완벽히 분해된다고
생각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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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7
아라카와 히로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7권부터는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길을 걷습니다.
아니죠. 애니메이션이 다른 길을 걷는다고 봐야겠네요.
그리드 일당과 만나는 부분이 전혀 다르니까요.
대사는 비슷하되 배경은 다른...꽤 재밌네요.
애니에선 몰랐지만 만화책에선 그리드 일당 꽤나 착한? 느낌입니다.
키메라이긴 하지만 예전의 그 갑옷 형제들 보단 나은 느낌이랄까.
간간히 드러내는 총통의 유머도 재밌고...

서슴없이 베여지는 최강의 방패 그리드. 그를 베는 자는?
누구일까요?직접 확인해 보세요.

참, 7권이라 약속했던 캘린더 케이스를 준답니다. 일러스트 캘린더만으론
역시 뭔가 허전했는데 끼워넣고 보니 모양새가 나네요.
이제 가이드북 등을 기다려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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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4-05-30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애니를 보니 뭐 비슷하네요. 그리드 일당...홍련의 연금술사, 킴블리에게 배신을 당하긴 했지만..그러고 보니 킴블리가 만화책엔 없었던가;

2004-06-04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쿨럭! 관심있어 무심코 읽다가.. 네타 쪼곰 당해버렸어요-_ㅠ

▶◀소굼 2004-06-04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죄송해요; 조심한다고 한건데...이런;
 
플라이, 대디, 플라이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날아, 아빠, 날아.
란 뜻이니 어떤 아버지에 대해 나오겠구나.
게다가 작가는 가네시로 카즈키.
GO와 레볼루션 no.9의 그 작가.
그렇다면 예의 교포들의 이야기가 섞여 있겠군.
아버지가 재일동포일까?

일본의 평범한 중산층 아버지의 모습이 시작된다.
조금은 무기력한 느낌의...
그러다 일이 발생했다. 딸이 폭행을 당한 것.
헌데 가해자측에선 당당하다. 담당의사도 그렇고..뭔가 문제가 있다.
그 가해자...고교 복싱챔피언이군. 시합을 위해 학교측에서 입막음을 했던 것.
딸에게 무언가 해주고자 하는 아버지는...
그 가해자를 찾아 학교로 갔지만 다른 학교로 착각.
여기서 부터 GO와 연결:)
박순신 일당^^;과 대면한다. 그간의 이야기를 들은 그들은 제안을 한다.
그 복싱챔피언과 맞붙게 해주겠다고. 약 한달의 특별훈련을 통해 말이다.
조금씩 조금씩 몸을 단련해나가는 아버지.
그리고 결전의 날...

약 200쪽 남짓한 이소설을 2시간도 안돼 다 읽어 내려갔다.
그만큼 착착 감긴다는 뜻. 왠지 읽으면서도 신난다.
아버지의 트레이닝 과정을 지켜보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으니까.
일본의 중산층 가장과 한국족, 아이누족, 오키나와족, 일본족이 혼합된 순신의 친구들의 만남.
가네시로의 전작들 보단 국적에 관련된 이야기는 거의 나오질 않는 편이다.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좀 더 세상을 통쾌하게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나온다면 그러하겠군.
많은 돈을 쥐어주며 눈 감아달라고 한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이쁜 딸이지만 얼굴의 흉터같은건 남지 않는다고 하고...
그냥 딸에게 그냥 잊으라고 하면 됐을까?
조용히 자신의 위치를 탓하며 세상에 묻혀 있어야 하는게 나았을까?
뭐 대개의 사람들에겐 그랬을테다. 그러므로 이런 흔치않는 사건을 담은 소설을
보며 통쾌해 할테니까.
확실히 가네시로는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뭔가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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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1
아라카와 히로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애니로 먼저 알게된 강철의 연금술사[이하 하가렌]
초기에 기대작이란 얘길 많이 들었는데 10편 정도 나오는 동안 보질 않았다. 소개해 준 후배의 취향과 제목에서 왠지 모를 '이건 내 취향이 아닌거 같다'라고 느꼈으니까. 대체 보지도 않고 왜 저런 생각을 했담.
강철의 연금술사 덕에 지레짐작은 금물이란 걸 확실히 깨닫게 됐다.
애니메이션을 어느 정도 보다 보니 원작을 찾게 됐는데 아직 정식판이 나오지 않은게 아닌가?헌데 해적판은 있다고 하는군. 아무래도 인기가 있다 보니 그런가 보다하고 일부러 해적판을 보지 않기로 했다. 질적인 면에서 떨어질 거라 여겼기 때문에...[당연한 말을 하고 있군]
학산문화사 홈페이지에서 모니터링을 하면서 한 달 전부터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발매일이 결정됐고 나오자 마자 장바구니에 열심히 주워담기!
[일반 서점엘 갔다면 원래 날짜에 구할 수 있었겠지만 늦어도 나의 단골;인 알라딘에서 사줘야지 않겠는가?헤헤..거기에 지금까지 쌓아놓은 적립금도 꽤 있고....거의 다 적립금으로 샀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음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
우선 겉페이지...앗 제목이 마음에 안든다!! 확실히 한자로 된게 멋진데...
많이 아쉽다. 제목을 제외한 컬러 겉표지는 좋다. 그리고 그걸 벗겨내면
다른 그림의 원래 표지가 등장하는데 숨겨진 아이템이라고나 할까. 재밌슴!
만화의 내용은 애니완 여러 부분에서 많이 다르다. 애니를 먼저 봐서인지
애니가 주[主]가 된듯해버려서 왠지 미안하군.
음, 여기가 1권이니 아무래도 스포일러가 될만한 내용을 쓰면 안되겠지?
'다른 면이 좀 있다'정도로 그만둬야 겠네.
또 재밌는 아이템 하나는 각권마다 끝에 보너스~ 4컷. 물론 다른 만화들도 많이 있는데 역시 재밌어~ 작가의 말대로 4컷만화만 잔뜩 그려줬으면 좋겠다.
외전으로 한권 만들어 주면 안될까?

초판한정으로 주는 일러스트 캘린더.
바보처럼 뜯어보지도 않고 캘린더가 없다고 항의할 뻔 했다.
안에 하나씩 들어있었는데 말이지. 하나씩 안에 들어있다는 것을 좀 겉에 써줬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해 봤다. 나같은 사람이 설마 나 뿐이겠어?[아니면 어쩌지;]
그림은 마음에 드는데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고 하면 그림이 조금 밝은 것 같다. 단행본의 겉표지 그림정도만 진했으면 아주 만족했을텐데...
이건 작가 마음이니 이래라 저래라 할 만한게 못되겠지?
2주후에 나올 7권이 기대된다.

아, 하가렌에 대한 줄거리를 얘기 안했는데 그건 다른 분들의 리뷰를 참조해주세요. 제가 어줍잖게 쓰는 것 보다 다른 분들이 훨씬 잘 써줬으니까요.

올해 최대의 기대작!! 강철의 연금술사!!

ps. 에드, 우유좀 잘 먹으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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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05-06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망설이고 있는 중.. 명성이야 익히 들었는데 취향과 잘 맞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만간 홀딱 넘어가 흥분할지도.. ㅎㅎ

julie 2004-05-23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허허... 그래도 하이북스 해적판보다야 100배 낫던데요. 전 너무 좋았습니다. 7권도 넘 좋았구요... 8권 빨랑 나와라!~

dldlswk 2004-05-24 0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나요???
궁금해요

▶◀소굼 2004-05-24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서야 7권 주문했어요^^ 물론 재밌죠~ 전 해적판을 안봤으니^^;;
흠 애니메이션이 만화책과는 다른 스토리로 간다고 해서 두 다 기대중^^;;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1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1
키류 미사오 지음, 이정환 옮김 / 서울문화사 / 199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추천사에 제목이 이러하다
'어른이 꼭 읽어야 할 옛 동화'
어른의 세계는 냉정하고 잔혹하다는 걸 의미하는 걸까?
백설공주에 나오는 계모왕비는 실제로 친어머니였다. 그런데도 자신의 남편인 왕이
백설공주와 근친상간을 하자 죽이려 했던거지.
신데렐라는 그래도 양호한 편이다.
다만 유리구두에 발을 맞추려고 발을 잘라내는 잔혹함이란...
그리고 마지막의 노간주 나무이야기.
계모가 남편의 아들을 죽이곤 그걸 음식으로 내놓고 먹는다.
나중에 다시 부활한 아들은 이번엔 계모를 ...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고 죽인다.
예전에 이 책이 출판되었을 때 어느정도 잔인하단 걸 들어서 알곤 있었지만
직접 읽어보니 꽤 심각하다.
그림형제가 동화를 지어냈을 당시의 유럽의 상황을 그대로 표현해 냈는데
정조대라던지 난교파티, 근친상간...
'그림동화'라고 무턱대고 아이들에게 보여줘선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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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5-03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동화의 진실을 알고 나면 더 이상 동화가 아름답기 느껴지질 않죠...

*^^*에너 2004-05-04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설공주..신데렐라..그런 비밀이 있었나요. ㅡㅡ;;
첨 알았는데 동화라고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군요...

panda78 2004-05-04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설공주도 나중에 왕비에게 잔혹한 형벌을 내렸다지요. 헨젤과 그레텔도 먹을 것이 없어 아이들을 숲속에 내다버리고, 다시 돌아오자 이번에는 절대 못돌아오도록 머리를 써서 내다버리는 잔혹함이.. 그리고 나중에 과자집 노파를 화덕에 밀어넣어 죽이는 것도.. ㅡ.ㅡ;; 유럽 동화라는게 원래 아이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이야기들이 아니라, 아이들을 을르고 겁주기 위한 이야기라.. 쯧쯧.

다연엉가 2004-05-04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형제를 공부하다가 보면 본래 우리아이들에게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는 아이들에 맞게
고친거더군요.. 저도 한때 너무 놀랬습니다.

IshaGreen 2004-08-11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동화라고 전해내려오는 옛날 이야기들이 어른들의 관점에서 구전되어오던 것이기 때문에 잔혹한 면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충격적으로 읽었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너무 센세이셔널하게 재구성한 면이 없잖아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