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지음, 이덕환 옮김 / 까치 / 2003년 11월
구판절판


1999년 2월에 국제천문연합이 명왕성이 행성이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던 것은 좋은 소식이다. 우주는 크고 외로운 곳이다. 가능하면 많은 이웃과 함께 사는 것이 좋을 것이다.-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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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4-12-26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등학교때부터 그렇게나 순서를 외워댔던 수금지화목토천해명.. 그런 태양계 행성의 막내라 여겼던 명왕성이 내가 대학에 입학할 때에서야 인정받았다니... 가장 멀고 춥고 어두운 곳에서 기뻐했으려나.


BRINY 2004-12-26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렇게 늦게요? 하여간 진화론도 그렇고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지식이란 게...
 
무한론 교실 - 세상에서 가장 인기없는 강의
노야 시게키 지음, 김석희 옮김 / 뿌리와이파리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수강생은 단 둘로 이루어진 대학 수업.
무한론이라고 하면 수학에 관한 얘기겠거니 했는데
과목은 철학이었다. 하지만 정작 내부적으로는 수학으로 풀어나가는 철학.
철학수업을 들어본 일이 없었던 나로서는 정말 이렇게 철학에 수학이 가까웠나
싶을 정도로 상당한 수학적 내용이 들어있었다.
철학을 전공하는 사람에게 묻고 싶을 정도다.
"정말 수학을 써먹나요?"

초등학교 때 부터 수학을 배우며 '왜'라는 질문을 갖기 이전에 당연하게 여겨지는
아니 당연히 그렇다-라는 식으로 받아들였던 것들이 상당히 많은데
실은 그렇지 않다. 그건 간단히 설명하기 위해서 그런식으로 쓴 것이고 실제로
좀 더 미묘한 차이가 있다는 이야길 하는데 대체 지금까지 배운 것들은 뭘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
책에 나오는 '나'라는 학생과 같은 심정일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또 한명의 수강생인
'세미'는 나보다 좀 더 잘 이해하고 있는 듯 싶은데 난 항상 엉뚱한 생각만 하고 있으니...

"양갱을 보니, 내 스승인 썰렁한 교수가 생각나는군. 양갱 이야기는 그분의 특기였지.
여러분, 양갱의 절단면에 양갱이 있습니다. 썰렁한 교수는 그렇게 묻습니다. 절단면에는
양갱이 없습니다. 따라서 양갱의 절단면을 아무리 모아도 양갱이 되지는 않습니다. 절단면만
무한히 모아도 양갱은 될 수 없습니다. 커다란 양갱은 무한한 절단면으로도 이루어져 있는게
아니라, 작은 양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분과 전체에 대한 이야기를 일상의 것들에 대해 비유하는 이런 이야기를 나도 수업시간에
들었으면 참 좋았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중,고등학교 시절과 별 차이없이 그저 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그대로 설명하고 '알아들었지?'란 말한마디로 다음으로 넘어가고...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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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 DVD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11월
구판절판


거의 동일한 크기의 책과 DVD.

베르나르의 전작 '나무'와 같은 종이재질을 사용해서 가볍습니다.
글도 한산하게 있어서 금새 읽을 수 있을듯.

짧은 재생시간만큼 간단한 북클릿. 뭐, DVD를 보면 될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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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 메피스토(Mephisto) 2
척 팔라닉 지음, 최필원 옮김 / 책세상 / 2002년 7월
절판


기시감(旣視感)의 반대가 있다. 미시감(未視感)이라는 것이다. 같은 사람을 만나거나 같은 곳을 여러 번 찾아가도 매번 처음이라고 느껴지는 현상을 말한다. 모든 이가 늘 낯선 사람이다. 낯익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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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 루미코의 인어시리즈 1~3 박스 세트
다카하시 루미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난 파란 박스를 받았다. 알라딘에서는 선택해서 받을 수가 없어서
어떤 게 올까 궁금했는데 말이지.
색의 선택은 무난한 편인데 박스의 위,아래 부분과 제목이 쓰여진 앞부분의
반대편은 밋밋한 일반 각봉투 색깔이다. 아쉬운 부분.
모두 같은 색으로 처리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책을 꺼내서 한 번 다 읽고 다시 넣었더니
처음 들어 있을땐 꽉 다물어져 있던 박스가 지금은 붕 뜬다.
손으로 꾹 눌러야 딱 맞는 박스크기니 그럴 수 밖에.

전반적인 만화책의 종이 질은 좀 아쉽다. 옛날 그림이라 그런가 일부러
오래된 질감을 나타내려고 그런 건지 몇년 묵은 만화책 같다.
뭐 3권째 읽고 나니 그새 익숙해져 버려서 지금은 괜찮지만 말이다.

박스말고도 각 만화책들의 표지도 박스와 같은 색으로 구성해서 팔았으면
좀 더 많이 팔리지 않았을까? 음, 표지가 좀 촌스러워 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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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4-09-20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쓰세요^^; 유타와 마나에요 주인공 둘. 한권씩 따로 쓰려고 일부러 시리즈에 박스얘기만 썼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