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삶을 꿈꾸는 식인귀들의 모임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김남주 옮김 / 작가정신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를 먹는 식인귀와 아이를 지우는 화학자

식인귀 가문에 고용된 카르치오피. 그리고 어릴 적부터 카르치오피에게 가르침을 받은 식인귀 가문의 발튀스. 더이상 갓난 아이를 먹지 않기로 연습을 했지만..매번 견디지 못하고 아이를 먹는다.
아이의 몸에 온갖 양념을 하고 말랑말랑한 아이의 다리...손가락...
앗, 군침이 돌고 있었네.

벌레를 없애기 위한 약품을 만들다 우연히 발견한 무엇이든 지워버리는 용액 발견해낸 화학자. 아이들을 싫어했던 그는 아이들의 얼굴을 지워나갔다.
그러다 역시 꼭 한녀석씩 배신을 하게 되는데.
당황해버린 화학자는 그 지워지지 않는 아이를 유괴하게 된다.

식인귀얘기에선 피고용주가 고용주 행세를 한다. 가르치고 타이르고...
화학자는 그가 유괴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비유를 맞추기 위해 정성을 다한다. 전혀 유괴범스럽지 않은거지.
자신의 본분을 되찾지 못해서 그들의 삶은 불안한 것일까.

그들이 얻은 결과는?

참, 지워지는 용액말인데 사물을 지운다는게 어디까지 허용되는걸까?
생물에게만 해당하는 걸까? 공간의 지워짐이라...완벽히 분해된다고
생각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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