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탄생/재탄생 Birth/Rebirth, 2022

감독 : 로라 모스

출연 : 마린 아일랜드, 주디 레이즈, A.J. 리스터, 브리다 울, 라 찬즈, 모니크 커너 등

등급 : R

작성 : 2023.10.07.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삶과 죽음의 선택지가 만약 당신에 손 안에 있다면.”

-즉흥 감상-

영화는 응급차량 안에서 심장 충격기의 소리와 함께 정신을 차리는 누군가가, 어느덧 응급실에 도착해 출산을 하고는 결국 사망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렇게 부검실과 신생아실을 교차하며 이야기를 이끌어갈 두 여인을 보이는데요. 그중 신생아실에서 일하고 있던 여인의 아이가 갑자기 사망하게 되고, 딸아이의 마지막을 보고 싶다는 그녀의 소망과는 달리 시체가 사라지고 맙니다. 그리고 그녀는 영안실에서 일하고 있던 여인을 추적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의미를 알려달라고요? 음~ 이미 간추림을 통해 ‘영안실’을 언급했고, 제목인 ‘탄생/재탄생’을 통해 상상력이 충만한 분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스포일러가 되어버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문득 ‘죽음의 신 God Player, 1983’이라는 소설의 제목이 떠올라 위의 즉흥 감상을 적어보았는데요. 다른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떻게 감상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고요? 음~ 제법 흥미롭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결말에 도착하면서는 ‘그래서 어쩌라는 건가?’라는 물음표만이 남았는데요. 문득 소녀를 중심에 둔 두 여인의 이야기가 아닌, 소년을 중심에 둔 두 여인의 이야기였으면 또 어떤 느낌이었을까 궁금해지는 만남이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왜 남자를 무쓸모한 존재로 묘사하는지 궁금하다고요? 음~ 글쎄요. 모성애에 집중하기 위해서? 아니면 남성이 아닌 여성이 중심이 되는 영화를 만들기 위한 감독의 작은 실험 때문에? 그것도 아니라면 그냥 어쩌다보니? 흐음.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모성애’라고 하면 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권에 살고 있어서인지 영화를 이해하는 게 한계가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잠시, 이번 작품이 과연 모성애에 관한 영화인가라는 물음표가 고개를 들었는데요. 신생아실의 여인은 그렇다 쳐도, 영안실 여인의 관점을 모성애라고 보기에는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성 중심의 영화’에 대한 것은, 글쎄요. 출연진의 성별을 남자로 바꾼다고 해도 약간의 설정 변경 말고는 제가 납득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분의 의견은, 흐음. 혹시 이번 작품에 대한 먼진 해석이 가능한 분이 있다면 저의 부족한 이해력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합니다.

또 다른 임산부로 나오는 여배우가 어딘가 익숙한 느낌인데, 그 이유를 알려달라고요? 음~ 글쎄요. 질문하신 분이 지금까지 어떤 작품을 만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미드 ‘미스터 메르세데스 Mr. Mercedes 시리즈’에서 각인된 연기자입니다. 이름은 ‘브리다 울’로 필모그라피를 확인해보니 여러 작품에서 얼굴을 비춘 것으로 되어 있으나, 그중에서 제가 본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아쉽군요. 아무튼 각인효과가 발생하고 있으니,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나면 반가울 것 같습니다.

이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면 ‘월메이드 호러 드라마’라고 하는데, 이거 드라마였냐고요? 음~ 우리나라에서의 ‘드라마’라는 ‘연속극’을 말하지만, 영화 소개 글에서의 ‘드라마’란 장르 중 하나를 의미합니다. 아무튼, 이번 작품은 한 편으로 끝나는 영화입니다.

그럼, 영화 ‘씨씨:베스트 프렌즈 Sissy, 202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저에게는 이번 작품이 불친절한 영화였지만, 그래도 한번은 봐도 좋은 그런 작품이었다고 평가를 적어봅니다.

TEXT No. 3706

[유튜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제목 : 운디드 폰 A Wounded Fawn, 2022

감독 : 트래비스 스티븐스

출연 : 사라 린드, 조시 루벤, 몰린 바, 레안드로 타웁, 타니아 에버렛 등

등급 : TV-MA

작성 : 2023.10.06.

“경고는 농담을 위한 것이 아니다.”

-즉흥 감상-

초현실주의 예술가인 ‘레오노라 캐링턴’의 말은 살짝, 경매장에 앉아있는 사람들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에리니에스의 분노’라는 이름을 가진 청동상에 입찰가를 붙이기 시작하는데요. 결국 낙찰 받은 여인이 집으로 돌아오는 것도 잠시, 아쉽게 물건을 낙찰 받지 못한 남자가 그녀의 집에 찾아오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의미를 알려달라고요? 음~ 고가의 미술품에 대한 경매가 시작되기 전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그 내용이 영화 후반부에서 경고처럼 작동하는 장면이 나오자, 위의 즉흥 감상을 적어본 것인데요. 그래서 처음에는 이 작품은 ‘분명 경고를 하는데도 그걸 농담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표현한 게 아닐까도 싶었습니다.

제목은 어떤 의미냐고요? 음~ ‘Wounded’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부상을 입은, 다친, 마음이 상한, 마음을 다친, 부상자들’과 같은 풀이가 보입니다. 그리고 ‘Fawn’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엷은 황갈색의, 생후 1년이 안 된 새끼 사슴’이라고 풀이가 나오는데요. 흐음. 제목이 가진 숨은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제목과 영화의 내용을 어떻게 연결시키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설마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남자를 ‘순수한 존재’로의 각성을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겠죠, 감독님?

이거 제목이 ‘우먼스 폰드 Woman’s Pond’아니었냐고요? 음~ 반갑습니다. 동지시군요. 사실 저도 이 작품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질문하신 분과 같이 제목을 인식했던지라, 영화를 보는 중에 혼란을 느꼈었습니다. 분명 여인이 나오기는 하는데 연못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해도 감상문을 쓰기위해 원제목을 다시 확인했음에도, 새로운 혼란이 가중되자 위의 문단을 적어본 것인데요. 저와 비슷한 착각의 여정을 걸으신 분이 있으니 이거 반갑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고요? 음~ 시작은 제법 흥미로웠지만, 본론에 들어가면서부터는 혼란스러웠습니다. 그것은 제가 예술을 읽는 감성이 부족해서일까요? 아니면 상황 자체가 이해의 벽을 넘어가서 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이 작품은 애초에 이해를 바라고 만든 영화가 아니었던 걸까요? 익숙한 상황에 파괴되는 것 자체는 좋았지만,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혼란과 결말에 이르는 모든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지 지금도 명확하게 답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 멋진 해석이 가능한 분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으면 하는군요.

이번 작품은 이미 영화 시작부분에서 설명을 다 해주기 때문에, 어렵게 해석할 필요가 없는 작품이라고요? 음~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자연의 질서를 거스른 죄인을 응징하는 존재하는 존재이며, 복수와 응징을 상징하며, 희생자들의 울부짖음을 듣고 정의를 추구해 사악한 자들이 속죄할 때까지 그들을 추적하며 고통을 주는 여신들’이라는 설명까지는 좋았지만, 영화를 보고 있는 입장에서는 비록 악당이기는 해도 고통을 받는 사람이 어떤 상태에서 이런 일을 당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느꼈는데요. 차라리 영화 ‘브레인 데드 Brain Dead, 1990’가 더 착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건, 저뿐이었을까 싶습니다.

그럼, 영화 ‘탄생/재탄생 birth/rebirth, 2023’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마지막으로 이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을 적어보면, 죄를 지은 사람은 사실 피해자와 함께 죽었고, 무의식속에 남아있는 예술품의 이야기가 반영된 영원한 고통의 지옥에 빠진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다른 의견 있는 분은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덤. 오늘부터 ‘[RG] 건담 GP01FB 풀 버니언’의 조립이 시작됩니다!

TEXT No. 3705

[유튜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인비테이션
제시카 M. 톰슨 감독, 나탈리 엠마뉴엘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인비테이션 The Invitation, 2022

감독 : 제시카 M. 톰슨

출연 : 나탈리 엠마뉴엘, 토머스 도허티, 스테파니 코르넬리우센, 앨라나 보든, 코트니 테일러, 휴 스키너 등

등급 : 15세이상관람가

작성 : 2023.10.05.

“음~ 음? 으응?!”

-즉흥 감상-

영화는 천둥번개가 요란한 어느 밤의 저택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일은 살짝, 도시의 파티 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여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 얼마 전에 어머니를 병으로 떠나보내고 외로워하던 어느 날. 혹시나 있을지 모를 가족을 찾아보기위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의 뿌리를 찾기를 시도해봅니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엄청난 부를 가진 집안의 핏줄임이 밝혀지며 그들만의 파티에 초대되어 참석하게 되지만…….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고요? 음~ 처음에는 뭔가 익숙한 듯 하면서도 약간의 신선함을 느끼며 영화를 감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딘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살짝 들려는 순간, 식상하다고 해야 할지 황당하다고 해야 할지 의문인 마침표가 반갑게 손을 흔들고 있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떻게 감상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고요? 음~ 그냥 한번은 볼만하다는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막연하게나마 느껴지는 익숙한 설정에 대해 지인분이 몇 가지 작품을 알려주셨는데요. 평범한 가족파티가 순식간에 살육파티가 되어버렸다는 것은 영화 ‘레디 오어 낫 Ready or Not, 2019’, 있는지도 몰랐던 상속 문제로 외딴 곳을 방문하게 되는 설정은 ‘데드캠프 6 Wrong Turn 6: Last Resort, 2014’과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그밖에도 문득 최근에 만나본 영화 ‘더 탱크 The Tank, 2023’도 살짝 떠오르긴 하는데, 으흠. 일단은 여기까지만 적어봅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고요? 음~ ‘Invitation’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초대, 초청, 초대장 또는 초청장’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영화의 내용 또한 초대를 받아서 방문한 곳에서 벌어지는 일이었는데요. 그러고 보니 비슷한 제목의 다른 영화를 본 것도 같은데, 감상문을 검색해봐서는 나오는 결과가 없습니다. 아무튼, 제가 모르는 단어의 숨은 의미와 함께 영화의 내용을 설명해줄 수 있는 분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영화의 결말에 대해 설명을 부탁하신다고요? 음~ 글쎄요. 2편을 위한 떡밥이 될 것인지, 아니면 그냥 심심해서 넣어본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정치적 올바름을 위해 넣어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기다려볼까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을 통해 영화 ‘겟 아웃 Get Out, 2017’이 살짝 떠올랐는데, 다른 분은 마침표에 해당하는 영상을 통해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 궁금할 뿐입니다.

포스터를 보니 뱀파이어 물일 것 같은데, 이 작품에 초자연적 존재가 나오냐고요? 음~ 그 부분은 제가 답을 드리기보다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이번 작품은 영화를 보기 전에 포스터는 물론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만났다가 당혹감과 혼란을 맛보았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부디 이번 작품을 재미있게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영화 ‘운디드 폰 A Wounded Fawn, 202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던 건가요, 감독님?

덤. 어제 폭우성 소나기가 지나가면서, 오늘은 제법 쌀쌀했던 것 같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감기 안 걸리시기를 바랍니다.

TEXT No. 3704

[유튜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목 : 메간 M3GAN, 2022

감독 : 제라드 존스톤

출연 : 앨리슨 윌리암스, 바이올렛 맥그로우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23.09.26.

“얘는 또 왜 이러냐?”

-즉흥 감상-

영화는 반려견이 죽고 슬퍼하고 있는 아이에게 털북숭이 로봇 장난감을 선물로 주는 아빠의 모습이 담긴 광고는 살짝,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게 되는 소녀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한편 장난감 회사에서 일하며 팀원과 비밀 프로젝트에 열을 올리고 있던 여인에게, 영화의 시작부분에서 부모를 잃은 소녀를 부양할 의무가 생겨버렸음을 알리며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어떻게든 조카와 가까워지려 노력하던 중 그동안 개발하고 있던 인공지능 로봇 장난감인 ‘메간’을 완성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이상하게 적힌 원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고요? 음~ 영화 내용 중에 ‘Model 3 Generative ANdroid’을 줄여서 부르는 이름이라고 나옵니다. 직역하면 ‘안드로이드 3세대 모델’정도가 될 것 같은데요. 1세대는 일단 저희가 사용 중인 휴대폰 형태일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2세대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해집니다.

이 작품은 SF인지 공포영화인지 알려달라고요? 음~ 개인적으로는 그 두 가지 장르가 한자리에 모였다고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둘 중에 어느 쪽이 높은 것 같다고 물어보신다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들어가 있지만 SF가 살짝 더 들어갔다고 생각하는데요. 네? 그러면 SF 아니냐고요? 흐음. 조금 더 점수가 높다고 남은 한쪽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감독도 고심 끝에 양쪽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느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고요? 음~ 제법 흥미롭게 보긴 했지만, 신선하다는 기분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인공지능이 인간을 사랑해 몹쓸 짓을 하게 된다는 설정은 영화 ‘프로테우스4 Demon seed, 1977’가 가장 먼저 떠올랐고, 표면적으로는 최근에 만난 영화 ‘사탄의 인형 Child's Play, 2019’까지 떠올리게 했는데요. 처음에는 이 작품을 알게 되었을 때는 단편영화 ‘블링키 Blinky, 2010’에서 좀 더 발전한 내용일까 싶었는데, 결국에는 ‘미래 전쟁의 시작’이라는 문장이 떠오르는 마침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번 작품을 재미있게 보신 분이 있다면 어떤 점에서 그런 감정을 느끼셨을지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메간’은 CG인지 인형 옷을 입고 연기한 것인지 알려달라고요? 음~ 비하인드 영상을 보니 부분적으로는 움직이는 인형도 쓴 것 같고, 인형 탈을 쓴 연기자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CG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된 내용을 찾지 못했는데요. 참여자 목록에 ‘cg artist’가 표시되어 있긴 하지만, 이것이 메간의 모습에 CG를 담당한 것인지, 아니면 화면을 연출하는데 CG가 들어간 것인지는, 이번 작품과 관련된 사람들만 그 진실을 알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번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시면 더 좋고요.

그러고 보니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고요? 으흠. 이 질문이 왜 안 나오나 싶었는데, 마지막에 가서 나오는군요. 아무튼, 모르겠습니다. 로봇공학 3원칙에 대한 언급도 없었고, 지독하게 괴롭힘을 당해서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저 ‘왜 그러면 안 되는데?’에 대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았는데요. ‘인간은 다들 그런 행동을 하면서, 왜 나는 하면 안 되는 것인가?’에 대한 절망 편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 싶었는데, 혹시 다른 의견 있는 분은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영화 ‘인비테이션 The Invitation, 202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자신과 같은 키의 독자 행동이 가능한 인간형 로봇을 보고 흠칫 놀라는 소녀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덤. 추선 전후로 ‘[팬텀모형 2001BL] 1/100 블레이즈 자쿠 팬텀 디아카 전용기’를 조립해보고 있습니다. 제법 흥미로운 킷이군요.

TEXT No. 3703

[유튜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제목 : 신체 찾기 カラダ探し Re/Member, 2022

감독 : 하스미 에이이치로

원작 : 웰저드-소설 ‘신체 찾기 カラダ探し, 2011~2014’

출연 : 하시모토 칸나, 마에다 고든, 야마모토 마이카, 카미오 후주, 다이고 코타로, 요코다 마유 등

등급 : 15세이상관람가

작성 : 2023.09.25.

“……응?”

-즉흥 감상-

영화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밤. 숲속에 있는 어떤 집에서 살해당하는 소녀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렇게 ‘1947년 8월 12월 자정 추정’이라는 안내와 함께 ‘신체 찾기’와 관련된 러시아의 기밀 정보는 살짝, ‘7월 5일 화요일’이라는 안내와 함께 자명종 소리에 맞춰 7시에 일어나는 일본인 소녀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 여느 날과 같은 외로운 하루의 일상을 열어나가던 어느 날. 공사 중인 학교 우물에서 환각을 목격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정이 되자 어둠에 잠긴 학교로 순간 이동해 친구들과 함께 생존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고요? 음~ 예전에 만화책으로 읽어보긴 했지만 별다른 감흥이 없었기에, 실사판 또한 별다른 기대감 없이 만나보았습니다. 그런데 과장된 연출 없이 제법 안정적인 화면이구나~ 하는 생각 말고는, 뭐랄까. 분명 처음부터 끝까지 봤음에도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아 당황했습니다. 분명 만화책을 먼저 만나보며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영화를 보는 중에도 결말로 이어지는 과정이 생각나지 않는 것은 물론, 감상문을 써야지 하면서 준비를 하던 중에도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몇 번을 다시 돌려보았는지 모르겠는데요. 왜 이렇게 실시간으로 영화의 내용이 망각의 영역으로 넘어갔는지 모르겠다는 감정을, 위의 즉흥 감상으로 적어본 것입니다.

이거 원작이 소설이었냐고요? 그러게요. 만화책을 먼저 만났던지라 원작이 만화책인줄 알았는데요. 감상문을 쓰기 위해 정보를 모으다보니 소설이 원작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국내에는 아직 정식으로 소개되지 않은 것인지 서점홈페이지에서는 만화책만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위키피디아의 내용을 통해 네 권으로 완결이 났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흐음. 일본에서도 인기리에 단행본까지 출판 되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안 들어오는 건가요?

이 작품의 내용이 망각의 영역에 들어가는 이유는, 제가 영화를 보면서 계속해서 프라모델을 조립하거나 종이접기를 해서, 영화에 집중을 못하기 때문이라고요? 으흠. 제법 날카로운 지적이기는 하나, 저는 영화를 보는 중에 손이 심심해서 계속해서 뭔가를 만들고 있는 것이지, 영화를 보는 것이 더 큰 즐거움입니다. 특히 영화가 재미있거나 집중해야 할 포인트에 도착하면 오히려 손이 멈추는데요. 제가 뭔가를 만드는 것에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하는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한 말씀 올리면, 제가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있어서, 최대한 다치지 않기 위해 천천히 만들고 있음을 밝힙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영화의 결말부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냐고요? 음~ 글쎄요. 우물 깊은 곳에 버려져있는 신문에서 실종아동의 얼굴이 바뀌는 장면은, 원작에도 저런 설정이 있었는지가 가물가물한데요.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후속작을 염두하고 만들어진 견인장치가 아닐까 하는데,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아는 분이 있다면 스포일러는 빼고 힌트만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영화 ‘메간 M3GAN, 202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 작품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거라는 소문을 들었으나 별다른 정보가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 이 부분에 대해 아는 분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하는군요.

덤. 수리의뢰가 접수되었던 ‘[MG] 프리덤 건담 2.0’의 수리가 시작되었습니다. 무사히 고쳐졌으면 좋겠군요.

TEXT No. 3702

[유튜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