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의 테이프 스토리콜렉터 57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괴담의 테이프 怪談のテ-こし, 2016

지음 미쓰다 신조

옮김 현정수

펴냄 북로드

작성 : 2017.09.07.

  

사실모든 것은 이어져있을지도 모른다.”

-즉흥 감상-

  

  음침한 느낌의 집 모퉁이에 서 있는 노란 우의를 쓴 사람의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이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가에 대한 [서장], 작가가 되기 전 편집자 시절에 있었던자살을 결심한 이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육성테이프를 둘러싼 기묘한 이야기 [죽은 자의 테이프 녹취록], 아르바이트로 빈집을 지키게 된 여인의 소름끼치는 경험 [빈집을 지키던 밤], 두 번째 이야기를 위한 편집자와의 짧은 만남 [막간(1)], 모임의 중심에 있던 사람의 갑작스런 부재에도 불구하고 처음 만난 네 사람의 어딘가 무서운 산행 [우연히 모인 네 사람], 교류가 없던 친척 어른의 부고에아버지도 아닌 어린 소년이 가족의 대표로 참여하게 되었던 사연 [시체와 잠들지 마라], 이어지는 두 편의 이야기를 위한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 [막간(2)], 도시전설로만 돌고 있던 노란 우비의 여인과의 만남 [기우메노란 우비의 여자], 독립해 혼자 살게 된 여인이 우연히 인식하게 된 기묘한 여정 [스쳐 지나가는 것], 그리고 여섯 개의 이야기를 둘러싼 편집자와 작가의 이야기인 [종장]이 은근히 소름끼치는 이야기를 속삭이고 있었는데…….

 

  지인분이 미쓰다 신조라는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며 책을 한 권 빌려주셨습니다하지만 당장 그게 누눈지 생각이 나지 않아 먼저 썼던 감상문을 확인해보니 소설 노조키메 のぞきめ, 2012’의 작가였는데요흐음이제 두 편째 만나본 작가의 작품이지만역시 개인적으로는 취향이 아닌 듯 합니다뭐랄까요도입부는 소름끼쳤지만이야기가 계속 될수록 뭔가 살짝 맥이 풀렸다고만 적어보는군요.

  

  그러니까 재미있다는 건지 아닌지 명확히 해달라구요재미있었습니다특히 퇴근 후 인기척이 없는 방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책을 펼쳐들자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정말 무서웠습니다그리고 서장’, ‘막간’, ‘종장을 포함한 아홉 개의 이야기가 남의 일 같지 않은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는 듯 했는데요그 모든 것이 사실은 하나로 통할지도 모른다는 해석(?)’이 펼쳐지는 순간긴장감이 풀려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그리고 그것은 먼저 만났던 소설 노조키메에서도 느꼈던 점으로지인 분은 작가 특유의 방식이라고 하는데요흐음궁금하신 분은 직접 책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은 실화냐구요글쎄요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노조키메일 경우에도 그랬지만이 내용이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했다면 이 책은 작가의 유고작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아무리 믿거나 말거나 식의 이야기였을지 몰라도독자를 향한 경고(?)까지 적혀있기 때문인데요하지만 작가는 물론 독자인 저까지도 살아가는데 별다른 일이 없으니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물론 심신이 허하신 분들은 간접적으로나마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니주의를 부탁드려볼까 하는군요크핫핫핫핫핫핫!!

  

  읽다보면 맥이 빠진다고 했으면서 무슨 경고(?)를 하고 그러냐구요비록 픽션이라고 생각하지만당장 옆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다행인 점은 그런 무서운 이야기에 해석을 달아버리는 것으로일종의 탈출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인데요비록 허구일지 몰라도 그런 이야기가 생명력을 얻게 될 경우과연 어떤 일이 발생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각자의 상상력에 맡겨볼까 합니다.

  

  이야기의 어떤 부분이 하나로 이어지는지 알려달라구요책에도 나름의 이론이 나오긴 하지만개인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이 해석을 달아주셨으면 하는데요저는 그저 독립된 이야기로만 즐겼습니다.

  

  그럼작가의 다른 책인 기관호러작가가 사는 집 忌館ホラ-作家, 2008’과 붉은 눈 赫眼, 2009’ 중에 무엇을 먼저 만나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2870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은 이제 개를 키우지 않는다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은 이제 개를 키우지 않는다 澤村さんはもうわない, 2015

지음 마스다 미리

옮김 권남희

펴냄 이봄

작성 : 2017.08.23.

  

나는 오늘도 유서에 대해 생각해본다.”

-즉흥 감상-

  

  ‘치비라는 명패가 붙은 작은 집을 가운데두고 서 있는 세 사람이 그려진 표지를 살짝 벗겨봅니다그러자 참새가 날아다니고 고양이가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는 어느 동네가 그려진 속표지가 인사를 건네는군요아무튼밤에 열리는 축제에 들른 70세의 아버지 시와무라 시로’, 69세의 엄마 사와무리 노리에’, 그리고 40세인 딸 사와무리 히토미의 일상이 한 장씩 펼쳐지고 있었는데…….

  

  그래서 사와무라 씨 댁은 왜 개를 키우지 않냐구요글쎄요명확하지는 않지만, 95쪽에서 살짝 이야기가 나옵니다그리고 아마도 세 번째 책이 나오면 다시 개를 기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사와무라 씨 댁에서 개를 언제부터 키우지 않게 되었던 것에 대해서는지면의 색깔부터 달라진 책 후반부에서 내용을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그러고 보니 저도 기르던 개가 사라진 이후부터는 새로운 애완동물을 집에서 기른 기억이 없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즉흥 감상을 보니 걱정되는데 괜찮냐구요~ ‘유언장이라고 적으니 갑자기 세상을 떠 버릴까봐 걱정하신 건 거라면감사합니다영양가 없이 무한으로 달리고 있는 저의 기록들을 읽어주시며 저를 걱정하고 생각해주시는 분이 있다니눈물이 핑돌 것 같군요아무튼진정하시기 바랍니다몇 년 사이에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다보니 살아간다는 것과 나이 듦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데요특히 타지에 홀로 살게 되면서갑자기 어떤 일이 생기면 남아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뭐라도 뭔가를 남겨둬야 하지 않을까 고민 중입니다하지만 당장은 어떤 내용을 적으면 좋을지 전혀 감이 오지 않는군요크핫핫핫핫핫핫!!

  

  나이가 40인 독신 여성이 70세의 부모와 함께 산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구요그렇다는 건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가장 모범적인 인생의 길을 걸어가고 있으신가 봅니다아무튼 이제 서른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입장에서는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가족의 이야기가 남일 같이 느껴지지 않았는데요. ‘살아야 한다!’라는 강한 암시와 함께 병원에서 퇴원 후하루의 시간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기분을 받고 있습니다그렇다는 것은 히토미와 비슷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인데요으흠이왕 모범답안대로 살기 힘들 것 같으면나름의 방법으로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어째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작가의 작품에 대해 점점 이야기가 무거워지고 있는 것 같은데책에 집중해주면 안되겠냐구요책은 표시된 것만 141쪽으로한 장 당 14개의 칸 만화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그러면서 어느 특정한 인물이 아닌 세 사람의 이야기가 각각의 관점과 함께 하는 모습으로 속삭여지고 있었는데요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나만의 시선이 아닌, ‘함께 어우러짐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그것이 비록 작품에서만 가능하고현실적으로 불가능할지라도 말이지요크핫핫핫핫핫핫!!

  

  혹시 이번 책에는 작가님의 다른 작품에 나오는 캐릭터가 특별출연하지는 않았냐구요그러고 보니 기억이 없습니다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찾아보아도 당장 눈에 들어오는 인물이 없었는데요혹시나 제가 인식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으니발견 하신 분은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여행지에서의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는 세 번째 책을 기다리며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이어지는 감상문은 코믹 차의 시간-인생을 생각하는 시간 時間, 2016’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미션 인증 샷!


TEXT No. 2867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는 왜 당근 안 먹는데?
김태경 지음, 홍성지 그림 / 현암주니어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엄마는 왜 당근 안 먹는데?, 2017

지음 김태경

그림 홍성지

펴냄 현암주니어

작성 : 2017.08.16.

  

조카들미안해큰아빠는 당근을 좋아해요~”

-즉흥 감상-

  

  당근과 당근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 앞에서 울먹이는 여인과그 모습을 보고 걱정하는 아이가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간식을 만들고 있는 엄마와 재미있는 책을 펼쳐드는 소년의 행복한 오후의 부엌으로 시작의 장을 여는데요예정에도 없던 방문자가 있었다는 것도 잠시자신을 깐깐 당근이라고 소개한 당근인간(?)이 등장해 엄마가 신고를 당했으니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 세상에 당근 좀 안 먹었다고 신고를 당해 재판을 받아야 하는 나라가 어디에 있냐구요으흠이건 아이들이 보는 책이니그러려니 넘어가주셨으면 합니다아니면 어린이 방송에서 보는 인형 옷을 쓴 사람이 나오는 것 정도로 생각하신다면거부감이 적어질 것이라 생각하는데요그래도 이 책에 나오는 깐깐 당근은 인형 옷이 아닌 정말 당근 인간이었습니다크핫핫핫핫핫핫!!

  

  아무리 어른이라도 못 먹는 음식이 있기 마련인데너무 당근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구요으흠동감입니다야채 중에서 당근을 가장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금방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저도 기피하는 음식이 있다는 것이 떠올랐는데요조카들에게는 편식을 하지 않는 것처럼 연기하는 큰 아빠의 약점이 들키면 안되니그 부분은 비밀로 하겠습니다아무튼엄마가 당근만 먹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고그것을 극복하며결국에는 먹을 수 있게 되는 과정을 차근차근 풀이하고 있었는데요재미있었습니다.

  

  이거 다음 이야기로 가지 인간이 등장해맛있는 가지 요리를 알려주는 훈훈한 마무리의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다구요으흠동감입니다절대 먹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저 역시 가지 요리를 조금… 아차아무튼맛있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싶습니다그럼 이 책에도 마지막에 당근 요리가 나오냐구요그것도 알록달록 감자 샐러드’, ‘채소가 맛있어지는 허브 치즈 소스’, ‘당근 케이크가 나오는데요저는 역시 조리 보다 생 당근을 우적거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당근을 먹지 않는 엄마에게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하다구요당근을 섭취함으로서 발생하는 알레르기 같은 건 없었습니다. ‘당근 귀신과 관련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있을 뿐이었는데요사람마다 다양한 사연들이 있기 마련입니다그러니 정신적 외상과 같은 어느 특정한 상황만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려는 무서운 시도는 참아주셨으면 하는군요.

  

  ‘긴 머리 당근 씨는 현실 속에서 어떤 존재에 해당하냐구요자유와 낭만을 사랑하며세상의 부조리에 맞서 싸울 줄도 알지만한편으로는 마음에 쉽게 상처가 나는~ ‘히어로같은 느낌이었습니다그리고 그런 성격을 가진 현실 속의 인물에 대해서는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지는군요.

  

  뭔가 책과 감상문의 내용이 다른 것 같은데책에 집중을 해달라구요으흠쪽수 표시가 있다가 말다 하지만 32장으로 내용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글씨도 많이 보이지만그런 답답함을 상쇄하는 귀여운 그림 또한 지면 가득 그려져 있었는데요아빠를 포함한 온 가족이 함께 책을 읽으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이 책이 시리즈로 이야기가 계속 되었으면 한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개인적으로는 긴 머리 당근 씨는 물론 토끼 초롱 씨와 조랑말 쌩쌩 씨의 사연도 궁금합니다작가님!

  

TEXT No. 2861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잠 Le sixième sommeil 2, 2015

지음 베르나르 베르베르

옮김 전미연

펴냄 열린책들

작성 : 2017.07.24.

  

내일이 오늘을 만나는 방법.”

-즉흥 감상-

  

  감겨있던 눈이 떠졌지만눈물 같이 흘러내리는 눈동자를 바라보는 남자가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어머니가 아직 살아있으니 빨리 찾으러 가라고 했던 미래의 자신을 오랜만에 꿈에서 만났더니이번에는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며 호통 치는 것으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그리고는 어머니의 섬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시작으로어머니가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차례로 안내하고 있었지만…….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그러고 보니 앞선 1권의 감상문에서 제목을 풀이하지 않았었군요아무튼사전을 열어보면 ‘sixième’는 ‘6번째의, 6분의 1, 6번째의 사람[]’, ‘sommeil’은 수면휴식활동 정지 상태를 말한다고 하는데요이작품의 원제목인 ‘Le sixième sommeil’를 직역하면 수면의 여섯 번째 단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하지만 번역된 도 틀린 것은 아니니너무 신경 쓰지 않으셨으면 하는군요.

  

  1권만 보면 주인공의 정신이 이상해진 나머지 기묘한 여행길에 오르는 것 같던데, 2권을 보면 어땠냐구요다행히 설마 하고 있던 불안함 대신긍정적인 결말을 향한 여정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물론 그 사이에 납치감금고문을 당하는 등의 사건 사고도 있었지만결말은 아름다웠다고만 적어보는군요.

  

  불면증에 시달리는 중인데어떻게 하면 잠을 푹 잘 수 있는지 알려달라구요으흠아무래도 열대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분이 질문을 하신 것 같은데요이 글은 질 좋은 수면의 방법에 대한 것이 아닌, ‘이라는 제목의 소설을 읽은 감상입니다그러니 의학적인 문제는 전문가 분께 문의 해주시구요개인적으로는 숨을 천천히 들이쉬고 내뱉는 것을 반복합니다그리고 그 행위에만 집중하는데요그러다 보면 잠이 들고다음날 아침의 알람소리와 함께 잠에서 깨어납니다하지만저도 요즘은 습한 날씨와 스트레스 때문인지아니면 무엇인가 걱정거리가 있는지 잠을 설치는 중인데요으흠오늘은 숙면의 밤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작가 후기에 보면 휴대폰에 수면 곡선 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했다고 나오는데어떻게 설치하는 것인지 알려달라구요으흠이 부분은 저도 궁금합니다저도 받아보고 싶어 검색해보았지만 해당 어플을 찾을 수 없었는데요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아시는 분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합니다그리고 수면과 관련된 뇌파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만이 아닌 그것을 읽어 들일 수 있는 외부 장치가 필요할 것인데요작가님좀 더 친절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즉흥 감상에 대해 풀이를 해달라구요이 작품은 을 통해 시간 여행을 경험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처음에는 미래의 자신이 현재의 자신을 찾아와 조언 아닌 조언을 하자 황당해합니다하지만 시간이 흘러 반대의 상황이 연출되는데요물리적인 차원에서는 불가능한 시간여행에 대한 재미난 상상력에 대해서는직접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부족한 글솜씨로는 같은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관점의 차이에 대해 감정을 전달하기 어려워서 말이지요크핫핫핫핫핫핫!!

  

  그럼소설 마이너리티 리포트-필립 K. 딕 단편집 Minority Report, 201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한동안 신경을 못 쓰고 있는 사이에 완결된 작가의 다른 작품인 신 시리즈와 제 3인류 시리즈’ 등 도 시간이 되는대로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덤청주에 이어 인천 등에서도 수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있으니 마음이 아픕니다부디 보도 된 것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TEXT No. 2854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가 놀란 한국의 과학기술
그레고리 포코니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세계가 놀란 한국의 과학기술 , 2016

지음 그레고리 포코니린 일란조중행토비아스 C. 힌세

펴냄 자음과모음

작성 : 2017.07.03.

  

별로 놀랍지 않은,

하지만 놀라울 수밖에 없는 이야기.”

-즉흥 감상-

  

  하얀 바탕 위에 그려지고 쓰여 있는 그림과 글씨들의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한국의 천문학], [한국의 의학], [한국의 정보통신기술], [한국의 지식정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해볼 것이라는 안내가 보이는데요각각 독일 출신의 천문학자로 우연한 기회에 한국에서 생활하게 되었다는 토비아스 코르넬리우스 힌세’, 분당서울병원 국제진료센터 센터장으로 활동 중이라는 조중행’, 현재는 캐나다 알렉산더칼리지의 국제관계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지만 한국의 ICT 산업과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그레고리 포코니’, 마지막으로 외국에서의 보장된 미래에도 불구하고 서울대학교에서의 러브콜을 통해 한국에서 살게 되었다는 린 일란이 한국의 과학기술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에 대해 풀이를 해달라구요그게 말입니다처음에는 다양한 경로로 들어온 이야기들이 재탕된다는 기분에 별다른 감흥이 없었습니다아무래도 대학교에 다닐 때 전공과목 외의 여러 과목을 청강으로 듣고과학관련 다큐멘터리를 즐겼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그런 막연하게 알고 있던 내용을 한자리에 모아 정리된 내용을 읽고 있으니으흠이건 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뭐랄까요우리에게는 일상이었던 것이 외국인의 관점에서 재해석되어 말해진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저의 이런 감정을 부족한 글 솜씨로 전달하기 어려우니궁금하신 분은 직접 책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어떤 과학 기술이 세계를 놀라게 했냐구요사실 천문학에 대해 이야기를 해도 감상문의 지면이 모자랄 판입니다그런데 의학’, ‘정보통신기술’, ‘지식정보까지 말하게 되면 지면은 물론 내용 전달에도 어려움이 발생하는데요솔직히 제 전공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힘든데어떻게 비전공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책은 표시된 것만 295쪽으로 다소 어렵게 느껴질지 모를 내용을 최대한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는데요저를 통하기보다는 책을 통해 집적 그 내용을 확인해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알려달라구요첫 번째로는 윷판의 구성 원리입니다윷놀이 자체를 주술적인 의미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윷판이 해의 움직임을 따라 만들었다.’고 하자 신기했습니다그리고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과 전화통신망의 발전사를 지나가는 이야기가 아닌 기록으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떤 부분이 기억에 남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책은 자칫 한국미화로 흘러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제가 보기에는 어땠냐구요이 책은 한국의 과학기술에 대한 긍정적 발전에 대한 시선이 담겨 있었습니다그렇다보니 질문자의 우려처럼 읽힐 소지가 없진 않았는데요특히 263쪽에 담겨 있는 내용에서 화자가 한국인을 참 좋게 보는구나 싶었습니다책에서 보면 조별로 과제를 내면 한국인은 공동으로 과제를 해결하지만 외국인은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하는데요하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학창 시절 중의 조별과제는 결국 단독과제나 다름없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이 책이 재미있는지만 알려달라구요재미란 사람마다 가치기준이 다르니 확답을 드리진 못하지만개인적으로는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위에서도 적었듯 막연하게 알고 있던 것에 깊이를 더해볼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떤 기분으로 읽으셨을지 궁금합니다.

  

  그럼한번은 읽어볼만한 책이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이 책에서 다루지 못한 한국의 과학기술에 대해 알고계신 분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2844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